유유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하얀 눈을 밟으며 할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갑니다”
초등 1학년 국어책에 있었는데
요즘엔 흙 위에 눈 쌓인 길을 걸어 보기도 어렵고
눈을 밟아도 뽀드득 소리가 안 나는 것은
신발이 나빠서일까
꼬까옷을 안 입어서 그럴까
내 발자국 옆에 누나 발자국 또 동생 발자국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명절이 다가오니
눈이 오는 날에는 눈물이 오락가락한다.
<고무신을 신고 눈을 밟아야 뽀드득 소리가 나나 봅니다>
계룡산 기슭에서 태어나 한라산 아래에 정착, 글을 쓰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자연에 심취해 유유자적하게 살려 노력합니다.
함께 가는길 복실강아지도 함께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눈길 설명절 생각도 납니다.^^
우리지역엔 눈발만 날리다 말았네요... ㅠ
곧 설이 다가오는군요.
나이들면 설날이 좋은줄 알았어요. ㅎㅎ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거든요.
울 아들 눈내리는 한라산 오른다고
제주도 갔는데 사흘째거든요.
카톡안부도 안하너 눈소식도 물론
모릅니다
눈위에 찍힌 발자국보다 더 그리운 것은
쌀가루 같은 하얀눈이
쬐끔이라도 하늘에서 내려줬으면 하는 바램뿐이네요.
얼른 뛰어가서 발자국을 남기고 싶습니다.
어릴 적 부르든 동요가 생각납니다.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 길 떠나갔나
새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세배하러 가는 손자가 아니라
세배 받는 할아버지가 됬으니
눈길을 뽀드득 밟을 일도 없네요.
눈길을 걷고 싶어라 ...
공감필수 ~46
추억으로 달리고 싶어요.
혼자 보다는 둘이가 훨씬 외롭지 않겠지요..
하얀 눈길 걸어보고 싶어 집니다..
눈길 걷기 좋겠다
빛고을엔 눈다운 눈 오지 않았다
추억의 그 길엔 고무신을 신고 얼마나 발이 시렸을까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곳 뭍에서(대구) 눈같은 눈 구경해본지 수년이 넘었답니다.
눈길 너무 좋았습니다.
뽀드득 밟아야
뽀드득 소리가 날 거 같아요.ㅎㅎ
그 시절엔 그 소리가 좋아
한없이 걸었는데....
지금은 아득하기만 하네요
명절이 다가오고
눈이 외도
눈물없는 삶이었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웠던 옛 추억들이 스쳐갑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새 옷과 새 신발을 신고
마냥 돌아 다니고만 싶어지던 어린시절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뽀드득 소리나는 눈길을
걸어 다니기도 하고 눈밭에 마냥 눈도장도 찍고
추운줄도 모르고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눈썰매를 타고
놀았던 그시절 추억의 아련한 옛추억이 그립습니다
자연설은 스키를 타다 넘어지면
옷에 닥자닥지 붙어요
인공설은 붙지 않거든요
자연설이 공해가 많아서 그런가
이상스럽습니다^^
멋진 설경에 그림 그리며 쉬어갑니다.
수목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