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유유 2022. 5. 17. 00:02

 

 

 

다소곳한 당개지치

 

                               유유

 

 

조금만 맘에 안 들어도

턱주가리 올리며 고개를 쳐들고 눈을 치켜뜰 땐

나오는 소리는 바리바리 악바리

피하고 싶은 여인

 

 

 

 

 

 

듣는 듯 안 듣는 듯

눈을 내리 깐 채 고개 숙이고 뜨개질에 열중하며

조용히 미소만 짓고 있는 모습

사랑스러운 여인

 

 

 

 

 

 

꽃이라고 다 같은 꽃일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마는

너무 티 내지 않아도 알아주게 되는

그런 꽃이 멋스럽다

 

 

 

 

 

 

다소 높은 산의 한적한 곳에 살면서

조화로운 모습과 보랏빛 우아한 색감의 꽃을 피우면서도

살짝 고개를 숙이고 얌전한 태도를 보이는

그 이름 당개지치.

 

 

 

 

 

 

 

당개지치; 높은 산의 주변 습도가 높으면서도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40cm 정도 자라며 잎은 위쪽에서 촘촘하게 달리는데 5~6월에 잎 사이에서 꽃대를 올리고 보라색 또는 자주색 꽃이 핀다. 꽃은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곤충들은 많이 찾아온다. 송곳나물이라는 이름으로 식용도 하고 천식 등의 약효도 있다고 한다. 꽃말은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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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잎에 비해 작고 여린꽃 당개지치의 고운 모습입니다.
맑은 날이 이어지는 푸른 5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8공감요
보라색의 당개지치 꽃이 아름답기도 하네요
고운 글과 함께 잘보고 갑니다.
당개지치...
이름도 생소한 꽃을
멋지게 담으셨네요
표현도 잘 어울리구요
훈하지만 귀한 꽃 잘 감상합니다
감~사
29
당개지치꽃이 매발톱꽃과 비슷하네요
꽃말이 축배라 하니 더욱 신비롭네요
보라빛색감도 좋고~ 다소곳이 깔려피는꽃도 단아함니다~
당개지치도 다소곳한 여인을 닮았네요
보라빛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꽃받침에 털이 대단한 당개지치네요.
털을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화요일 저녁을 보내십시요.
수줍고 조신하면서도 그지없이 아름다운 아이...
누구라도 반할것 같습니다. ㅎ
지치류 중에 가장 예쁜 꽃 같아요.
한번도 본적이 없어 늘 아쉽습니다.
다소곳한 아이... ^^
진보라색 꽃이 곱네요.
보라색을 보니 갑자기 신안 퍼플교가 생각나는... ㅎ
고운 꽃 아름다운 사진과 꽃과 대화하는 글 그리고 설명을 즐감하고 갑니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네요~~유유님에
멋진 작품 잘보고 갑니다
평안밤~~되세요~~**
당개치기..
이꽃도 저는 처음 봅니다,,
보랏빛이 유난한 꽃이로군요.
제주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많아 보이구요.

시 속의 당개지치 같은 여인이 되고 싶어지네요.
참 소박하니 예쁜 꽃이네요.
공손하고 겸손하고 어여쁜 당개지치!

세상에 참 에쁜 꽃이 많습니다
꽃이 이름보다
더 아름답습니다,보라색의 작은꽃이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요.
아름다운 녀석이
다소곳하게
오늘 하루도 행복가득하세요..ㅎㅎ
지치꽃이라 저는 그리말했었는데
당개지치로군요
또하나 익혔습니다 감사합니다
당개지치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야생화이기도 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꽃이라서 더욱 귀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몇번 보았었는데 지금은 개발로 인해 없어져 버려서
아쉬움만 남습니다.
당개지치...꽃빛이 제가 젤 좋아하는 보랏빛이네요.
너무 예뻐서 호주머니에 꼬옥 챙겨두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