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
조금은 바위와 나무에 미안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어쩌랴
그렇게 살도록 태어난 것을
신세 안 지고 사는 존재가 있을런가
구름은 하늘에 신세 져야 떠 있고
강물도 땅에 신세 지며 흘러가고 있는데
나무 의지해 사는 것이 무슨 허물이랴
인간은 삼라만상에게 신세 지고 태어나
흙으로 다시 돌아갈 때까지
여기저기 온통 신세투성이로 살다 가면서도
그 고마움을 잊고 살지 않는가
바위와 나무에 붙어사는 석곡은
세상이 다 그런 것이니라 하면서도
조용히 꽃문을 열어 놓고
신세 진 주변의 동식물들에게 향기를 주고 있다.
석곡; 깊은 산 속의 바위나 고목에 붙어사는 착생란 중 하나이다. 줄기에 마디가 있고 5월에 은은한 향기가 풍기는 꽃을 피우는데 소박하면서도 독특한 품격을 보인다. 금생, 임란, 맥곡, 죽란, 석란, 장생란 등의 이름도 있는데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는 제주도에 많이 자생한다고 되어 있으나 제주도에도 드물게 보이며 멸종위기 2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소염 등의 약재로 쓰였고 산사의 스님들은 차를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꽃말은 "고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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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기슭에서 태어나 한라산 아래에 정착, 글을 쓰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자연에 심취해 유유자적하게 살려 노력합니다.
사람 같았으면 기생충 약을 투입 시켰을 텐데..^^
석곡 첨 듣고 첨 보는 꽃 입니다.
석곡이라면 돌이나 바위에 붙어 사는 식물같은데
나무에 붙어 산다니 희안하기도 합니다.
동영상 잘 보고 태어난 팔자 어찌 하겠습니까. 잘 보고 갑니다. ^^
꽃은 상사화 비슷하게 생겼네요
어디에 기대어 살던 건강하게만 피어다오
목부작 석곡이네요~~~조화롭게 살아 가고 있네요~~~~
맨땅 놔두고 왜 나뭇가지나 바위에 붙어 사는지...!
그래도 겨우살이처럼 나무의 진을 빨아먹고 사는 식물이 아니라서
착해보이긴 합니다! 꽃도 난초과의 식물과 달리 특이하고요!
덕분에 귀한 식물 잘보고 갑니다! 찾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예쁘네요~~유유님에 멋진작품
잘보고 갑니다
석곡이 너무 아름다워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 편할텐데...
어찌 저리 나무둥치에 뿌리를 감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인지요.
그래도 나무둥치에 붙어 있으니
너무 아름다워 보고 또 보고 하네요.
제주어디에 가면 석곡을 볼 수 있는지
때를 맞춰 이 석곡을 꼭 보고 싶어지네요.
은혜를 아는 지혜로운 석곡이네요.
누구든지 더부살이로 살아가려면 석곡처럼 지혜로워야겠습니다.
석곡은 비록 남의 집에 얹혀살지만
천해 보이지 않고 고귀하고 아름답네요.
석곡은 자존감이 강한가 봅니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석곡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잘 보았습니다
처음 봅니다.
귀;한 것이네요.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
기생 꽃이지만
보기 쉽지 않은 석곡입니다.
덕분에 귀한것 보았습니다.
석곡 잘봤습니다
행복한 토욜 되십시오 유유 님 !
감상합니다(+)
나무에 신세진 것은 향기로라도 갚으니 도리를 아는 석곡이 인간보다 낫군요.
그래도 잘 살아서 저리 꽃을 피우고 아름답습니다
석곡을 잘 보고 갑니다.
누구를 탓할까요?
그래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다시 보며
나무에 더부살이 하는...
고운 꽃잎을 보며 더부살이 인생도 인생이니
잘 살아라...
신세지는 게 아닌
주인인 듯 보이는데요
바위 틈새에서도 석곡이 많이 피는 것을 보았었는데 나무 위에도
피는군요. 신비롭기도 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너무 당당히 아릅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