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유유 2022. 5. 21. 00:02

 

 

 

 

순진한 각시족도리풀

 

                                         유유

 

 

본래는 가련함의 표징

함부로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여인들의 머리를 누르며 정숙을 강요했던 족두리

 

 

 

 

 

 

 

 

바르르 떨리는 떨잠의 고상함과 멋도 달려 있었고

시집가는 새색시의 수줍음도 숨겨져 있었지만

여자의 과시욕이 그만 물의를 야기하고 말았다네

 

 

 

 

 

 

 

어느 순간 지위와 부귀를 뽐내는 상징물이 되더니만

허영이 지나쳐 왕관 흉내까지 내다가

매서운 채찍을 맞고 산속에 버려지게 된 운명이여

 

 

 

 

 

 

 

그런저런 사정을 알 리가 없는 각시족도리풀은

숲속에서 밝고 순박한 웃음 지으며

요즘은 고개 숙이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족도리풀; 쥐방울과 소속답게 쥐방울만 한 통꽃이 달리는 산속의 약초이다. 크고 넓은 잎을 들춰야 족두리 닮은 보라색 꽃을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 꽃이 벌과 나비를 매개체로 하는 데 반해 족도리풀은 땅 위에 사는 딱정벌레를 매개 곤충으로 삼기 때문에 땅에 바짝 붙어 꽃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린다. 그런데 각시족도리풀은 꽃 머리를 들고 색깔도 밝은 편이며 꽃받침통의 갈래 조각이 완전히 뒤로 젖혀지는 특성이 있다. 꽃말은 "모녀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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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 쪽도리 '
이름을 처음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참으로 희귀한 식물입니다.
이런 걸 보면 자연의 신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온갖 묘한 생명들이 저마다 구조와 모습, 색깔 같은 것들을 자랑하는데
인간도 그처럼 다양하겠지요.
이래저래 놀라운 세상입니다.
각시족도리풀은 키가 큰 편이네요.
꽃도 늘씬 합니다.
북한산에서 본 족도리풀은
넓은 잎을 들어야 땅에 바짝 붙어 있는 꽃을 볼 수 있었어요.
꽃에는 줄기가 없어보였습니다.
신기했지요...^^
유유시인님.
연수로 제주도에 3박4일 다녀 왔습니다.
아쉽게도 개인 행동시간이 넉넉치가 않아 각시족도리풀 같은
야생화도 담지를 못 했어요.
개인적으로 여행을 갔더라면 요로콤 아름다운 각시족도리풀 등등 담을 수 있을 것을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서 왔어요.
올려주신 작품 잘 보고 갑니다.
편안 밤 되세요. ^^
26
각시 족도리 풀 자태 넘 다소곳하네요
꽃말이 모녀의정 이라니더욱 모정의
애뜻함을 느낄수 있네요
참귀한꽃 감상 감사드립니다
어딘지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행복한 주말 밤 되십시요.
하트를 붉게 칠하고 갑니다. 각시 족도리꽃은 처음이네요. 멀리 강진을 다녀와 조금 피곤하군요. 잠시다녀갑니다. 일요일 좋은 시간되세요.
각시족도리풀
햔하게 이쁘게 생겼네요
족도리가 그런이유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여인들의 머리를 누르며
정숙을 강요했다는 족도리
아주아주 먼옛날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몇일전 뉴스에서 왠 처자가 연세드신 택시기사를
발로차고 엎어치기를 할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와~난 그냥 조용한여기
살래했어요
귀한 각시 족도리풀 감사합니다
동글동글 하니
정말 족두리처럼 생겼습니다
족두리를 쓴 새색시가 떠 오르네요
식물의 특징적인 요소를 잘 설명 해 주시어 ~~~~
감사히 배워 갑니다.
오래전 처음 보았을때의 그 감동을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족도리풀은 산행중에 더러 보는데
각시 족도리풀은 뭔가 조금 다르게 생겼네요
참 곱고 싱그럽게도 자리 잡고 피였습니다
족도리풀 만나기 쉽지 않은데 ...
설명까지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각시족도리풀이
삼나무 아래에
소풍을 나왔나 봅니다.
특이하면서 귀요미까지 갖추었네요..
흔히 볼 수 식물은 아닌 것 같아요..
셀 수도 없이 수많은 꽃과 풀을 어찌 다 알고 계신지 참 대단하십니다^^
족둘리 풀
이름닮았네요
앙증맞습니다
모습이 조금은 희안해 보이는
처음 보는 식물입니다
족두리풀
산속에 있는 풀이겠지요
근처있는 나무는 삼나무겠죠
한국 땅에는 없는 각종 나무와 풀들이 제주도에는 많네요.
과연 탐라국이 많습니다. 탐라국을 얻는 한반도는 복 받은 땅입니다.
그동안 유유님 덕분에 육지에서 보지 옷한 많은 식물을 보여주셔서 감동입니다.
감사하니다. 유유님. 하트 35, 족두리풀도 처음봅니다.
제주도의 숲에서
예쁘고 귀한꽃을 만나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늘 왔다리 갔다리하다가
하나도 이루지 못하고 말았어요
유유님 덕분에
이렇게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