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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물 유유 노는 물이 다르다 물을 왜 구분하려 할까 물이면 그냥 물이지 돌과 비교하고 싶을까 그런가 그 물 좋은 곳 그래 잘 나갈 때 실컷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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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물 (63)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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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기 유유 눈을 크게 뜨면 보일까 큰 소리로 부르면 들릴까 바닷가에선 언제나 까치발 선 발가락만 부르르 떨린다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때 1cm 높다고 얼마나 더 멀리 보이랴만 마음만은 수만 리가 내려다보이니 세상이란 다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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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기 (63)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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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나온 농부 유유 흙보다는 물이 훨씬 부드럽고 좁은 밭뙈기 비해 무한정 넓기만 한 바다 왜 안에서만 갇혀 살았을까 경운기 끌고 바다에 들어가 전복을 한 차 가득 싣고 나온다면 일 년 농사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마늘값 폭락하여 망할 것 같은 상황 이참에 농사일 때려치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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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나온 농부 (81)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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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 유유 달님만 찾아와서 노닐다 갔었던 곳 제주도 관광명소 추천도 없었는데 어느 날 백사장에 보석이 보였는지 추억을 만든다며 청춘이 모여드네 반달이 누워있는 고독한 바닷가엔 갈매기 숨죽이며 쉬었다 갔었는데 갑자기 시끌벅적 무슨일 있었는지 카페며 맛집이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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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 (83)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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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쿰바당 유유 외계인 머물다 간 바닷가 흔적에서 미래를 상상하는 갈매기 눈빛이여 용도는 무엇이던가 누룩빌레 말이 없다 제주도 전체 한바퀴를 돌다 보면 바닷가에서 현무암을 보게 된다.. 해수욕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해변이 구멍 숭숭 난 검은 돌로 되어 있지만 특별히 안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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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쿰바당 (67)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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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봉 산책길 유유 저 멀리 잔설의 한라산 보이고 그 앞은 함덕해수욕장 바다와 오름이 어우러진 서우봉 유채꽃 핀 산책로 걷다가 뒤돌아보는 여유 약간의 오르막길에 힘들거나 다리 아프지 않아도 잠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다본다 길 한편은 언덕이고 다른 한편은 바닷가 낭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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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봉 산책길 (84)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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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너럭바위 유유 파도가 사용하는 잡기장 너무 오래 써먹었나 글씨를 써놓았던 그 자리 덮어쓰기 중복되니 이제는 과거조차 퇴색된 낡은 바람 나그네라 파도가 구름을 가르치는 칠판으로 사용타가 기술의 발달로 버려버린 바닷가의 애물단지 언젠간 새로운 용도 되어 쓰여질 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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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너럭바위 (60)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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