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꽃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독보적 존재이다
장미꽃은 묘한 힘이 있다
예쁘게 피어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장미꽃 한송이 받으면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수 있다.
5월의 장미 - 이해인 -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줍은 넝쿨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5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이여 !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장미 -김동리 -
화병에 심어진 나의 장미는 비 오는 밤 창턱에서 어둠을 타고 피어난다
오직 저 검은 비 소리만이 나의 장미의 그윽한 향기를 돋구어 준다
여름 한철 숲속에 핀 꽃들은 차라리 고독한 사람의 사상 비 속에 흠뻑 젖고자 한다
젖은 꽃잎 첩첩히 땅에 쌓아 쌓은 향기, 가을의 붉은 열매 속에 익어 돌아오나니
장미여
창턱에서 시들다 차라리 비에 젖은 너의 경련하는 입술을 어둠을 입맞추어라
오오, 어둠을 흔드는 너의 입심 스미라 이 가슴에, 고독할수록 오만한 나의 열매를 익혀 다오
비여 주룩주룩 어둠 속을 나리며 나의 장미의 싸늘하고 창백한 이마를 적셔 다오
장미의 열반 - 정연복 -
한철 통채로 불덩이로 생명 활활 태우며
한밤중에도 치솟는 송이송이 불면의 뜨거운 불꽃이더니
이제 지는 장미는 살그머니 그개를 땅으로 향하고 있다
불타는 사랑은 미치도록 아름다워도
이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나 아름다움은 없음을 알리는
자신의 소임 하나 말없이 다하였으니
그 찬한한 불꽃의 목숨 미련 없이 거두어들이며
이제 고요히 열반에 들려는 듯
오월의 장미 - 천겸 -
오월엔 내가 온다
나풀거리는 치마 춤추는 끝자락에
묽게 물 곱게 물들이며 네가 온다
타오르는 너의 정열은 취하듯 세상을 휘청이게 하고
누구라도 그리운 사람으로 남겨 둔다
하고 픈 말 끝내 다하지 못하고 붉은 입술 하롱하롱 꽃잎 되어
노을 지는 어느 하늘에 빛이라도 더할 수 었음이 너의 행복인가 보다
오늘도 네가 하고자 하는 말들이 오월의 세상을 적셔 놓는다.
공조팝나무꽃
해당화
해당화
공조팝나무 꽃
좀씀바위꽃
장미 한 송이 - 용혜원 -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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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5월의 아름다운 장미꽃 감상 잘 하고 갑니다.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하는 5월도 서서히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29℃ 이상 온도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초여름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고온으로 올라가지만
장미를 비롯한 초여름에 볼 수 있는 싱그러운 꽃들이 지천으로 피고 있습니다. 벌써 날씨가
조금 무덥지만 싱그럽게 피는 꽃들이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싱그럽게 익어가고
있는 초여름 날씨처럼 오늘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목요일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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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답글
좋은 아침입니다
가슴이 후련하고
활기찬 금요일 입니다
오늘도 보람차고
소중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아침 인사 드리고 갑니다 -
요즘 가는 곳 마다 장미가 피어 있는 모습이 보이지요
답글
꽃 중의 꽃
그래서 꽃들의 여왕이라고 하니
충분히 그 역할을 할 것 같네요 -
행복한 아침입니다.
답글
잘 지내셨는지요....?
바람은 적당히 불어와 시름과 걱정을 모아서 저만치 달아납니다.
적당한 기온, 조금은 흐린 하늘이지만,
행복한 퇴근길 입니다.
소중한 하루되십시오.....^^* -
농번기라고 하지만 가믐으로 농촌은 활기가 없고
답글
시들시들 할 뿐입니다.
저수지 물을 끌어다가 모심을 준비를 하네요.
이러니 쌀 한 톨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속히, 우주만물의 통치자 께서 단비를 내려주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고운 불벗님!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리 듯,
울 님들 불로그 활동을 멈출 순 없겠죠?
늘 올려주시는 작품에 눈 요기하며 즐감합니다.
가내에 평강을 비오며...
초희 드림 -
하이얀님의 포스팅을 보니까
답글
오늘은 왠지 장미꽃 한송이 받고 싶네요.ㅎㅎ
장미 하면 붉은 장미가 떠오르는데
이제는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더군요.
장미는 진정 꽃의 여왕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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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글
한주의 끝자락 불금의 밤 입니다
한주의 피로 푸시고 편안한 쉼으로 고운 밤 지내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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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장미의 계절이지요
답글
장미꽃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울 동네 부근 이곡장미공원에도 장미가 이쁘게 피었지 싶은데
장미보러 가보 싶네요
근데 전 어제부터 일요일까지 제주 여행중이라
담주에 시간내서 가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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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미원에 가셨군요
답글
저도 다녀왔는데 식재한지가 얼마 안 돼서
조금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울산 대공원과 화명동 장미원이 훨씬 좋아요
아마 5~6년은 더 있어야 수목들도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