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신항 노조원 시위 가족들도 동참

댓글 0

사회

2014. 11. 21.

기사입력  2014/11/21 [17:48] 최종편집    김가이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신항 항운노조원들이 타워크레인을 점거한체 고공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21일에는 가족들이 참여한 시위가 영일만신항 입구에서 열렸다.

 
오후1시부터 시작된 이날 노조원들의 시위는 처음에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열렸다. 30여분간 침묵시위를 벌이던 노조원들은 이미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체 정문 봉쇄에 대비하던 경찰과 대치하다 영일만신항 본관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하역권을 총괄하고 있는 영일만신항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3개중대 병력 300여명을 투입시켜 이를 저지했다. 양측간에 격렬한 몸싸움은 없었지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 21일 영일만신항항운노조 노조원 150여명이 영일만신항(주) 본사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김가이 기자
 
노조원들은 이날 "대법원이 영일만신항 노조에 영일만신항의 하역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는데도 노동부와 기본 항만하역을 맡고 있는 경북항운노조에서 노무 공급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영일만신항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경북항운노조는 자신들의 사업장인 포항신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하겠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그동안 방관적으로 대처해 온 포항시, 해양항만청, 영일만신항, 경북항운노조 등이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 김가이 기자

영일만신항 측은 크레인에 이어 본사건물까지 점검 당하지 않기 위해 경찰 병력을 요청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19구조대를 배치하는 한편 컨터이너 수십개로 출입문을 봉쇄하고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측은 "크레인 2대 중 1대가 점거됐고, 컨테이너 부두 4선석 중 1곳에서 차질이 있지만 화물선의 물류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며 "그레인에 있는 노조원 2명에게 내려올 것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새벽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내 85m 갠트리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중인 영일만신항항운노조원 2명은 3일째 대치중이다.  
 
▲     © 김가이 기자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