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기행문

초록물고기 2017. 10. 1. 18:43

예천 한마음 산악회 제83차 산행(둔덕산)


ㅇ 일시 : 2017년 9월 30일(토)

ㅇ 장소 : 문경 둔덕산(970M)

ㅇ 인원 : 4명                                                      ㅇ산행 난이도 : 중

ㅇ 코스 : 자연휴양림 - 풍혈지대 - 능선 이정표(정상) - 둔덕산 - 능선 이정표 - 댓골산장  방향 - 헬기장 - 댓골산장 갈림길 이정표(좌측) - 손녀마위통시바위 - 새바위 - 암릉구간 - 마위할멈 통시바위 - 안부 이정표(조항산, 밀재 갈림길) - 우측 월영대 - 용추계곡 - 자연휴양림(11km, 6시간(휴식 1시간)



ㅇ 내용 :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희양산(999m)과 대야산(930.7m)에서 속리산으로 넘어가기가 아쉬운 듯 아름다운 계곡과 뛰어난 봉우리를 많이 남겨 놓았다. 백두대간 주능선상에서 약간 빗겨 있으나 힘 있게 보이는 둔덕산은 바로 옆의 대야산과 마주 보이는 희양산 명성에 가려 등산객의 발길도 뜸하고 등산로조차도 희미한 상태이다.


둔덕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았으며, 산행시간은 보통 5~6시간으로 대야산과 같이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둔덕산은 대야산 자연휴양림에서 둔덕산까지는 급경사로 무척 힘이 들고 바위하나 없어 지루함을 느끼나, 정상부 능선을 따라 걸으며 대야산 방향으로 솟아난 암릉구간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비로소 산다운 면모를 느낄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둔덕산은 대야산에 가려져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


위험구간에 로프, 안전시설 하나 없고 표지판도 부실한 것이 문경시에서는 둔덕산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특히 겨울철에는 아주 위험하여 산행을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일반적으로 둔덕산은 명산다운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산으로 훗날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산은 아니었다. 어쩌면 이런 생각들로 인해 문경시로부터 버려진 산으로 취급받는지 모르겠으나, 위험구간에 로프 설치, 일부 구간 잡목제거 및  표지판 정비, 암릉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철재 난간대 설치 등... 조금 관심을 기울인다면 산악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ㅇ 주차장 :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30-1 휴양림(주차요금 3천원)





둔덕산 정상주변은 잡목애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시원스럽게 정리를 해주면 좋겠구만...






통나무집에서 좌측방향




주변조망, 볼거리 하나 없이 오로지 수직 경사길 올라야 한다

둔덕산 정상 능선 갈림길 이정표(정상 표지석은 좌측으로 500m 약 10여분 갔다가 되돌아 온다)

둔덕산 정상부

구왕봉(좌), 희양산(우)이 짙은 안개로 조망이 아쉽다

둔덕산에서 댓골산장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걷다가 둔덕산 (4) 지점 갈림길에서 이정표 없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갈림길 이정표에 날개를 하나 더 달아 좌측 대야산이라 표시를 해주면 참 좋으련만 무언가 하나가 빠진 듯한 이상한 이정표이다.


둔덕산 산행에서 가장 궁금증이 드는 것은 정작 필요한 이정표(대야산 방향 등)와 로프 시설은 해 놓지 않고 이정펴ㅛ마다 댓골산장 표시는 왜그리 하엿는지 의문정이 들었다. 혹여 이 표지판은 댓골 산장에서 임의로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드는 것이 초행자들의 경우 모르고 댓골산장으로 하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둔덕산은 대야산과 연계 종주산행하는 코스로 이정표에 대야산 방향 표시와 월영대 하산 표시가 있는 것이 당연함에도 둔덕산에는 "댓골산장" 이정표만 있었다. 댓골산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하였으나 일행은 월영대 방향으로 하산했다.

둔덕산 안내판에는 대야산에 대한 안내는 전무한 실정이다.



"손녀마귀통시바위" 이름이 참으로 특이하다. 둔덕산을 대표하는 손녀, 할미 마귀통시바위는 아무리 봐도 마귀처럼 생기지 않았다. 단순히 바위 크기로 손녀, 마귀로 지칭하는  것 같은데 이는 아니라고 본다.

바위 생김새가 좀 그렇다 하더러도 마귀통시바위라니? 문경시에서는 암릉구간의 바위 이름 작명 관련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지나온 둔덕산 능선길, 참으로 많이 걸었다. 뒷부분 삼각형 정상부가 둔덕산이다.


나름 암릉구간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있어 산행의 묘미를 느끼는 구간이다.

저 암릉 구간 전망대에 오르는 구조물을 설치하면 참 멋진 산이 될텐데....

"새바위"  새를 닮은 듯, 안 닮은 듯하다. 이지점은 넓은 마당바위로 주변의 멋진 조망을 감상하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둔덕산에서 쉬어가기에 가장 좋은 명당터이다.





등산객들이 매어놓은 새끼 로프가 아슬아슬하다.






이상한 바위 이름은?


"할미 마귀통시바위" 음.... 아무리 봐도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바위다.

중대봉(좌), 대야산 상대봉(우)이 조망된다.

문경시에서 관리하는 이정표가 참으로 가관이었다.

용추계곡 하산은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월영대(우측)방향이다.

등산객들이 흩어져 있는 이정표들을 줏어 방향표시를 하두었다. 

하산은 게곡을 따라 단풍터널속을 걷는다.

물고기 머리 모양 바위

가장 먼저 물든 둔덕산의 단풍

괴목이 유령을 닮은 듯 무서웠다.

월영대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했다.

월영대의 너른 반석은 그 어느곳에 뒤지지 않는 참으로 좋은 명탕터이다.

3단 폭포

용추계곡


대야산휴양림 주차장에 무사히 하산


대야산 휴양림 시설물은 둔덕산에 있으면서 명칭은 대야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는 둔덕산은 서자 취급을 받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대야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관리를 받지만 둔덕산은 대야산의 명성애 가려져 알려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었다. 문경시에는 명산이 많아 둔덕산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가는 산이지만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미답의 둔덕산 즐감했네요. 추석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직 다녀가시지 않은 산이었군요.
언제 한번 다녀 가시면,,, 용추계곡이 좋아서 나름 위안을 삼아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