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12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에 살고 있는 까탈스러운 장미 한 송이

30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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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산형나도별꽃=>점나도나물

아들이 며느리와 연애시절 같이 갔던 우음도를 검색해 보니 아들 집에서 가까워도 너무나 가까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추억을 회상해 보려고 차를 달렸지요. 아무튼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그 넓은 우음도에 제가 바라던 그 장소는 찾지를 못하겠더군요. 터덜터덜 길따라 줄딸기나 찍으며 가는데 자꾸만 낯선 녀석이 바람에 살랑이는 겁니다. 그냥 지나치다가 갑자기 몇 년 전 산형나도별꽃을 보러 먼 길 왔다가 못 만나고 간 기억이 나더군요. 이럴 때는 제 기억력도 아직 쓸만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아하, 맞더라구요. 아들과의 추억의 장소는 못 찾았지만 산형나도별꽃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이런 곳을 걸을 때는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 된 것 같..

18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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