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주제별 탐색/자연과 생명

지 담 2006. 3. 4. 17:14
 

* 바질
학명: Ocimum basilicum L
영명: Basil
원산지: 인도, 열대 아시아∼아프리카

바질은 정향을 닮은 달콤하면서도 강한 향기가 있어 잎을 뜯기만 해도 공기중에 향이 퍼져 향기
롭다. 인도에서는 바질의 일종인 홀리바질의 향기가 공기를 말게 하고 생기를 불러 일으키는
식물이라고 하여 힌두교에서 신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허브로 숭앙하는데 "Tulasi"라고 부른다.
학명의 Ocimum은 그리스어의 Ozein 즉, "향을 즐긴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바질의 어원은 basileus 즉, 왕을 뜻한다. 왕궁에 어울릴만큼 훌륭한 향을 가지고
있어 왕실의 약물, 고약 등에 이 식물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는 사람을 노려 보아서 죽
이는 전설적 괴물인 basilisk가 어원이라는 전설도 있다.
이것은 "바질의 가지 하나를 화분 밑에 놔두면 전갈로 변한다"는 옛 미신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에서 증오나 불행의 상징으로 여겼는가 하면 반대로 사랑의 표시, 반하는 약(미약)으로서의 즐거
운 미신도 함께 가지고 있는 양면성의 전설을 지니고 있다. 바질의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은
향수에 이용되지만 옛날에는 신경장해, 류마티스의 약으로 쓰였으며 건조시켜 가루로 만들어 작은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snuff"라 하여 코로 향을 흡입 했다고 한다.이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 약효가 있으므로 차로 마시면 신경과민, 두통 뿐만 아니라 구내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강장효과도 있어 널리 애용된다.

이 밖에 달고 상쾌한 향은 포푸리, 꽃다발 등에도 쓰이며, 요리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허브이
다.특히 토마토 요리에는 뺄 수 없는 부향제이며 닭고기, 어패류, 채소와 샐러드, 스파게티, 피자파
이, 스프, 소스 등의 요리에 널리 쓰인다.

* 나스터츔
학명: Tropaeolum majus L
영명: Nastertium
원산지: 남미

나스터츔은 우리나라에서는 원예식물로 정착해 있는 꽃이 아름다운 1년초로서 연잎을 닮았으나 물
에서 핀다하여 "한련"이라 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황금빛 꽃이 피는 연잎을 닮은 꽃이라 하여 "금련화"라고도 하며 또는 능소화를
닮고 잎이 연잎 같다 하여 "노센하렌"이라고도 한다.
학명은 그리스어의 tropaion 즉, 전승기념물인 트로피를 뜻하며 트로이의 전사가 흘린 피에서 생겨
났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도 한다.
그래서 학명의 뜻을 새겨 월계수와 함께 경기의 승리자에게 씌우는 월계관을 장식하는데 쓰였다고
도 한다.

나스터츔은 비타민 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괴혈병의 예방에 효능이 있어 즐겨 이용되었으
며 감기에 걸렸을 때 차로 이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한 살균 효과가 있어 즙을 내어 바르기도 하고 소화를 촉진하므로 강장제 및 혈액을 순환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나스터츔의 꽃이 진 뒤에 콩알만한 열매가 결실되는데 잔주름이 많은 것
이 특색이다. 꽃은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열매는 매운 맛이 있으므로 덜 여문 녹색일 때 따서 피클
도 만들고 고운 강판에 갈아 향신료로 쓰기도 한다.우리나라에서는 꽃과 잎, 열매로 김치를 담궈
먹는데 이 김치를 "한련저"라고 했다고 하며 고추장을 찍어 먹는 "강회"도 만들 수 있다.또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고 생채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끼워 먹기도 한다.종자는 후추처럼
갈아서 향신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딜
학 명: Anethum graveolens L.
영 명: Dill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인도, 아프리카 북부

딜은 중국명 시라라고 하는 약초로서 생약으로서는 열매를 시라실이라 하여 방향성 구풍제,
거담제, 건위제로 이용하고 있다.
고대 유럽에서는 이 향기가 마녀의 주력을 물리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믿어마녀의 주술에 걸리지 안
으려고 집안에서 태워서 훈증하기도 하고 말려서 문위에 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반면에 마녀도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걸 때 딜을 이용하여 그 힘을 빌렸다고 한다.
이것은 딜의 씨에 함유된 정유가 진정, 최면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딜씨를 천에 싸서 향기를 흡입하면 딸국질이 멎으며 기분이 언짢은 것을 고치고 뱃속의 가스나 복통을 없앤다고도 적고 있다.

17세기에는 " Meeting House Seeds 즉, "교회의 씨"라고도 한 적이 있는데 교회의 예배가 길어져
서 지루해질 때 사람들은 딜씨를 씹으면서 시장기나 지루함을 잊을 수 있었다고 한다.
딜씨는 소화, 구풍, 진정, 최면의 효과가 뛰어나서 구취제거, 동맥경화의 예방에 좋고, 당뇨병환자나 고혈압인 사람의 소금기 적은 감염식의 풍미를 내는 데 긴히 쓰인다.
또 어른들의 불면증에는 취침 전에 차로 마셔도 되고 잎이나 씨를 말려서 속을 넣고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면 잠인온다. 잎, 줄기는 잘게 썰어서 샐러드나 생선요리, 채소요리에 부향제로 쓰며, 소스,
스프, 샌드위치에 끼우고 꽃은 샐러드, 피클, 줄기나 씨와 함께 식초에 담그어 딜 비네갈을 만들어
드레싱으로 이용하면 향미가 아주 좋다.
딜은 장시간 가열하면 향미가 소실되므로 요리의 끝무렵에 넣는 것이 향미를 살리는 요령이며 주로
생채로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 라벤더
학 명: Lavandula Spica L.
영 명: Lavender
원 산 지: 지중해연안, 소말리랜드, 인도, 프랑스 남부

라벤더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lavando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lavare 즉 "씻는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한 것이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이 꽃을 목욕탕물에 넣어서 몸을 향기롭게 했다고 한다.
라벤더의 향기는 청결, 순수함의 상징으로 쓰였는데 기독교의 전설에는 라벤더가 원래는 향기가 없
는 식물이었으나 성모 마리아가 이 꽃덤불위에 아기예수의 속옷을 널어 말린 후부터 향기가 생겨났
다고 전하고 있다.

라벤더는 마르면 향기가 더 짙어지고 또,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옛날에는 라벤더 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고 피로를 회복시켜서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라벤더 향수를 두통의 명약으로 이마에
바르기도 하고, 간질병이나 현기증으로 쓰려졌을 때 약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17세기 말경부터 기절한 사람을 깨어나게 하는 약으로 유명했었다.
그래서 라벤더 꽃을 모자에 꽂기만 해도 두통이 낫고 머리가 상쾌해진다고 믿었으며 심지어는 모자
속에 넣어서 머리에쓰고 다니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향기는 마음을 진정시켜 평안하게 하고 편히 잠들게 하므로 프랑스의 찰스6세를 위해 라벤더의
꽃으로 속을 넣고 쿠션을 만들게 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상류층에서 장수의 비결로 라벤더와 로즈마리를 넣고 만든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는 것
이 유행했었다.
미국에서도 라벤더 꽃은 방충제로서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쫓는 데 이용하였으며, 라벤더오일을
바르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동물원의 사자나 호랑이에게 이향기를 맡게 하면 순해진다고 하니 라벤더의 진정효과가 동물에게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으며 개구장이 어린아이를 목욕시킬 때 욕조에 라벤더를 띄우고 목욕시키면 조용히 목욕시킬 수 있다고 한다.
라벤더 오일은 살균, 소독, 방부작용이 있어서 이것을 모든 외상에 사용했는데 1차세계대전 때는 부
상병의 치료에도 이용했다.

* 레몬
학 명: Melissa officinalis L.
영 명: Balm, Lemen balm, Bee balm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남유럽
그리스 신화에는 올림프스산의 주신인 제우스를 양육한 반신반인인 소녀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
다고 전하는데 언니는 산양의 젖을 먹였고 동생인 메리사는 꿀을 먹여서 키웠으므로 그 동생의 이름을 따서 이 식물에 메리사(꿀벌)라 했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에 기술된 의학서에 메리사의 약효가 기술되어 있는데 전갈이나 독거미와 같은 독충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치통에는 양치질 약으로, 이질의 관장제로, 소금과 버무려서 외과용의 궤양에
바르면 효과가 있으며 관절염에 문지르면 아픔을 없앤다고 적고 있다.
잎에 함유된 정유는 우울증, 신경성 두통, 기억력 저하, 신경통, 발열 등에 잘 듣는다. 허브차는 뇌의 활동을 높여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우울증을 물리친다고 하여 "학자의 허브"로 유명하다.
머리를 맑게 하여 이해력, 기억력을 촉진시키므로 시험공부하는 학생에게 매일 먹였다고 한다. 레몬밤은 노쇠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서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명성이 높다.
프랑스인들은 "레몬밤"의 차를 즐기는데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하며 위장의 강장제로도 효과가 있으므로 식전 식후의 음료수로 최적격이다. 뿐만 아니라 목욕제로서의 효과도 있으며, 건조하면 강한 향기가 오래 남기 때문에 포푸리도 이용한다.

또한 정신을 안정시키는 진정효과가 있으므로 안면용 베개 속으로도 좋다.
레몬의 향미 때문에 요리에도 널리 쓰이는데 육류요리에서 샐러드, 디저트의 부향제, 냉음료, 과자,
젤리, 샤벳, 요구르트, 생크림을 쓴 후르트 펀치, 드레싱이나 마요네즈 소스에 넣으면 좋다.
레몬밤 잎을 한 장씩 따서 손바닥에 놓고 탁 쳐서 향이 나게한 후 얼음용기에 넣고 물을 부어 얼려두면 레몬향이 나는 얼음이 되어 양주, 미숫가루, 청량음료 등에 띄우면 훌륭한 칵테일 효과를 낼 수 있다.

* 레몬 버베나
학 명: Aloysia triphylla BRITT.
영 명: Lemon Verbena
원 산 지: 남미, 칠레

레몬버베나는 향료뿐만 아니라 약효도 뛰어나 달여서 허브차로 이용하는데 소화를 촉진하며 특히,
진정, 진경, 이뇨의 효과도 있다.
민트와 섞어서 뜨거운 차나 냉차로 마시면 맛이 좋다. 이것은 스페인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차중의 하나이다.이 밖에 요리용으로 잼, 젤리, 쥬스, 후르트펀치, 과일샐러드 등에 부향제로 쓰이며 닭고기, 흰살 생선 등의 부향제로 향미를 더한다. 그 밖에 목욕제, 포푸리 베개속으로도 좋다.
건조시킨 잎은 향과 풍미가 2-3년동안 지속되므로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편리하다. 냉동도 가능하다.
레몬 버베나는 낙엽성 관목이며 내한성이 약한 것이 흠이다. 키는 1∼2m로 자라지만 원산지에서는
8m까지 자란다.

* 로즈마리
학 명: Rosmarinus officinals L.
영 명: Rosemary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고대 이스라엘, 그리스, 이집트, 로마 등에서 종교의식에 쓰인 성스럽고 귀중한 향료식물이었으며
많은 전설과 일화를 남긴 역사가 오랜 식물의 하나이다.그리스신화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
디테"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탄생했다하여 신성시했는데 향기로운 로즈마리가 물보라치는 바닷가
에서 자라므로 그녀의 신목으로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한다고 "바다이슬"이라는 어원을 풀이하고
있다.

영국에서 옛날에는 화장수인 "헝가리워터"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헝가리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어떤
천사에게서 그 처방을 가르침받아 여왕의 손발이 마비되는 것을 고쳤다는 약으로서 알콜을 이용한
향수의 시초로 유명하다. 1370년 여왕에 보내졌던 처방이 지금도 비인의 왕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
다. 이 향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보존해 주어 여왕이 72세가 되어서도 늙지 않아 폴란드 왕의 구혼
을 받았다는 일화도 함께 전해져 젊음을 되찾는 비약으로 알려져 있다. 강장, 진정, 소화, 수렴 등의
효과가 있으며 구풍작용, 항균작용이 있다.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기억력 증진, 신경안정 효과가 있
어 불면증에 좋다. 특히 두통에는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

로즈마리차, 로즈마리와인은 옛날부터 만들어졌는데 차는 두통, 감기를 고칠 뿐 아니라 신경통에도
좋다. 미용효과(노화방지)도 뛰어나 오일은 화장수, 샴프, 헤어토닉, 린스, 오데코롱의 원료로 쓰인
다. 목욕제, 사우나 등에 이용하면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며 류마티스나 신경통에도 외용약의 첨가제로 쓴다. 조리용으로는 고기요리에 많이 쓰이며 이테리 요리에는 없어서는 안될 정도이다. 잎은 장시간 조리해도 향이 없어지지 않으므로 스튜, 스프, 소시지, 비스켓, 잼 등에도 향료로 이용하며 꽃다발에 한 가지 곁드리면 향이 두드러진다.

* 루바브
학 명: Rheum rhaponticum L.
영 명: Rhubarb
원 산 지: 시베리아 남부

루바브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부터 재배하여 식용으로 이용했던 역사가 오랜 채소이다. 식용부위는 봄에 나오는 잎자루를 연화시켜서 이용하는데 신 맛과 독특한 향기가 있다.
연화시키면 신 맛이 감소되므로 잎을 따버리고 잎자루만 이용하는데 껍질을 벗기고 2-3cm길이로 썰어서 삶아 샐러드에 섞기도 하지만 주로 설탕과 함께 졸여서 잼, 젤리, 파이, 푸딩, 케익 등에 이용하면 맛있다.

완하작용이 있으며 산성식품이다.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므로 변비에는 좋다. 그러나 신장염이
나 요도염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잎에는 수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먹지 못하며 동이나 놋쇠 제품을 닦는데 쓰인다.
또한 주전자에 넣고 물을 끓이면 주전자 속에 낀 물때를 없애준다.인도네시아에서는 뿌리를 담배의
향료로 쓰며 약용으로 말라리아, 아구창, 기침, 강장제 등으로 이용한다.

* 마조람
학 명: Origanum majorana L.
영 명: Sweet Marjoram, Knotted Marjoram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인도, 아라비아

마조람은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가 바닷물에서 만들어 내어 태양빛을 듬뿍 받으라고 제일 높은 산에 심은 풀이라고 믿었으며 그 뛰어난 향기는 비너스의 손이 닿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키프러스"왕 "키니라스"의 시종에 "아마라코스"라는 젊은이라 있었는데 그는 왕의 값비싼 향수 항아리를 옮기다가 실수하여 떨어뜨려서 깨뜨려 버리고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기절하고 말았는데 신이 불쌍히 여겨 이 향초를 만들었다고 하며 그래서 이 식물이 그토록 향기롭다는 "아마라코스"의 화신이라는 향에 유래한 신화이다.마조람은 행복을 상징하는 향초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 에서는 결혼하는 신랑신부의 머리에 마조람의 화관을 씌워서 축복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또 고인의 명복을 비는 뜻으로 무덤에도 심었다.

마조람의 향기는 최면효과가 뛰어나므로 이 향기를 맡으면 건강에 좋다고 하여 베개속으로도 이용
하고 향낭 화장수로까지 이용했다.

마조람과 타임을 한데 섞어서 갓짠 우유에 넣으면 산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피부병과
괴혈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옛날에는 목욕제로도 사용했다.
마조람은 진정작용이 뛰어나므로 건강음료로서 마조람차로 널리 애용했다.
잎에서 채취한 정유는 향수와 화장수로 쓰였다.

고대 로마때부터 마조람은 육류요리의 소스에 넣어서 즐겼는데 중세기에는 고기요리뿐 아니라 샐러드에까지 널리 이용되었다.
소시지, 소스, 스튜 등의 맛을 내는 데 쓰이며 파이, 닭, 돼지, 생선, 조개, 채소 등 모든 요리에 쓰인
다. 특히 식물의 산화를 방지해 준다. 이태리 요리와 육류요리에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향신채이
다.

* 민트
학 명: Mentha spp L.
영 명: Mint
원 산 지: 세계각지

박하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랜 옛날부터 인류가 가까이에 두고 애용했던 식물이다.

고대의 이집트나 로마에서 성했으며 이집트의 고대 고분(B.C 1200-600)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전해
진다. 박하의 속명인 Mentha는 로마신화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지옥의 하신 "코키투스"의 딸인 님프 "멘타"를 "플루토"왕이 사랑했는데 이를 질투한 그의 처 "페르세포네"가 멘타를 이 풀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따서 Mentha라 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강가에 주로 나는 것도 하신의 딸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하정유의 주성분은 menthol인데 상쾌한 향기와 청량감이 있으며 방부, 살균작용이 있고 위나
장의 정장 효과도 알려져 있어서 식용, 약용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서양에서는 옛날부터 민트를 "미덕"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우리가 껌에서 늘 친해 온 페파민트, 스피아민트와 애플민트, 오데코롱민트, 파인애플민, 페니로
얄민트 등 많은 품종이 있다.

* Pepper mint

서양박하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되었으며 수요도 가장 많은 박하이다.
후추를 연상케 하는 톡 쏘는 향미 때문에 라틴어의 piper(후추)에서 비롯된 Mentha piperita L.라는
학명을 얻었다. 페퍼민트는 여러 나라의 약전에도 올라있는 귀중한 약초이며 위장병, 두통, 콜레라,
설사, 히스테리, 신경통, 류마티스, 치통, 산욕열, 산통 등의 약으로서 항염, 진통, 발한제 및 방부제
로 쓰인다.

옛날에는 감기나 위장병에 약으로서 달여서 페퍼민트차를 만들어 마셨으며, 가을부터 매일 마시면
겨울에 감기를 앓지않는다고 한다.
페퍼민트 오일은 과자나 젤리, 껌에도 쓰이고 화장품, 치약 등에도 쓰이며 지성머리의 린스에도 적
합하다. 이것은 옛날부터 비듬 없애는 목적으로 식초와 섞어서 이용했다.

페퍼민트는 피곤할 때 취침전이나 잘게 썰은 생잎 1숟갈을 끓는 우유 200cc에 넣어 5분쯤 두었다가
뜨거울 때 마시고 자면 단잠을 잘 수 있고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또 쥐는 mint 냄새를 싫어하므로
쥐를 퇴치하는 데도 쓰인다.

*Spear mint

유럽이 원산지인 다년초로서 포기 전체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꽃이 수상화서로 피지만 가늘어서
흡사 창 같다 하여 Spear이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학명은 Mentha spicata L.이다. 스피아민트 잎에는 mentol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잎에 있는
정유에는 50%의불포화 카본과 리모넨이 함유되어 있다.

옛날부터 약초로 긴히 쓰였는데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생잎이나 스피아민트 오일을 목욕물에 넣으
면 신경이나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진정,진통 효과가 크므로 널리 이용했다. 또한 딸국질을 멎게
하는 데도 이용되었으며 통풍제, 소화불량 및 배멀미와 메스꺼운 데도 진정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잎의 즙은 상처, 벌에 쏘인 데, 입안이 해졌을 때 손발이 튼데에 약용했다.스피아민트는 요리의 부향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박하다. 육류, 생선, 야채 등의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향신채로서 항상 뜰에 심어 두고 이용하므로 "가든 민트"라는 별명이 있다.

특히 양고기 요리에는 필수적이며 민트 소스는 과일 샐러드에도 과일의 맛을 더 돋우므로 환영 받는다.
과자, 시럽, 껌, 젤리, 비네갈, 포푸리 등 용도가 다양하다.



* Apple mint

학명은 Mentha Suaveolens folia L.라고 하며 사과와 박하를 섞어 놓은 듯한 향기가 나며 잎이 계란형으로 둥글며 연하게 느껴지고 흰털이 나있다.
고기, 생선, 계란 요리의 향료로 쓰이며. 소스, 젤리, 비네갈 등에도 쓰인다. 이 밖에 서양 박하는 "파인애플 민트", "진쟈 민트", "쿨 민트", 벨가모트 민트", "썬 민트" 등 많은 품종이 있다.



* 페니로얄
학 명: Mentha pulegium L.
영 명: Pennyroyal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서아시아

페니로얄은 박하의 한 아속을 대표하는 향기로운 식물로서 유럽에서는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벼룩
을 물리치는 데 쓰인 중요한 허브였다.

페니로얄은 인간에게는 최고의 좋은 향기이지만 벼룩이나 모기 같은 해충에게는 최고로 나쁜 향기
여서 벼룩이 접근할 수 없도록 쫏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페니로얄을 베어다가
천에 싸서 침대속에 넣어 두면 벼룩구제가 되었다.약용으로는 17C 후반부터 쓰였다고 한다.

따뜻하게 한 침출액은 방향이 있고 발한을 촉진하므로 감기, 기침의 치료제로 쓰며, 어린이의 백일
해에 짠 즙을 1숟갈 먹이면 쌕쌕하는 숨소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페니로얄의 성분은 정유 1%와 프레곤, 멘톤,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구충제, 감기, 인프렌자 등
의 발한 구풍제로 좋다. 또한 다발로 묶어서 실내에 걸어두면 파리나 모기가 꼬이지 못한다.

페니로얄은 월경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나 임신이 예상되는 여성은 절대로 사용해서
는 안된다.

* 보리지
학 명: Borago officinalis L.
영 명: Borage
원 산 지: 시리아

보리지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부터 즐겨 애용한 허브로서 꽃이나 잎을 술에 담그었다가 마시면
모든 슬픔이나 시름을 씻어 주어서 기분을 즐겁고 명랑하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프리니는 보리
지를 "쾌활초(cuphorosium)"라고 불렀는데 그 약효를 친형제나 처, 자식, 친구 등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도 슬퍼지지도 않으며 한방울의 눈물조차도 안나올 정도라고 적고 있다.

보리지 술은 모든 것을 잊게 하고 용기를 주므로 십자군 원정때는 병사들의 고별주로 마셨다고 한다. 잎에는 미네랄, 특히 칼슘, 칼륨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 진통완화, 발한, 정화, 피부연화작용 등이 뛰어나다.예로부터 프랑스에서는 잎과 꽃을 허브차로 만들어 감기, 유행성독감에 잘 듣는다
고 하여 사용했으며 지금도 즐겨 애용하는데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서 간장기능을 강화하여 열을 수반한 감기를 물리친다는 것이다. 또 외과용으로 눈의 염증에도 쓰이며, 잎에서 만든 습포제는 울혈을 풀어주므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의 발이 붓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 피부를 청결하고 매끄럽게 유지해 주는 미용효과도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리지의 씨는 "감마리노렌산(GLA)"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월경전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조급증, 습진이나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보리지의 어린잎은 오이와 같은 풍미가 있는데 샐러드나 시금치처럼 국에 도 넣고 오이처럼 샌드
위치에 끼우면 맛이 더한다. 꽃은 술에 띄우기도 하고 케익이나 샐러드의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또한 설탕 절임한 것은 병후의 체질이 약해진 사람에게 강장제로 먹이면 좋다.꽃은 5-8월에 별같이
생긴 파란 하늘 같은 빛깔의 꽃이 밑을 보고 집산화서로 핀다.이 꽃빛은 성모마리아의 옷을 그릴 때
화가가 이 꽃의 즙에서 고상한 색깔을 그려냈다하여 "마돈나블부"라고 부르게 되었다.


* 세이지
학 명: Salvia officinalis L.
영 명: Sage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유럽 남부

세이지는 약용 셀비아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만병 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져 온 역사가 오래된 약용식
물이다.
세이지는 잎을 말린 것을 "살비야 잎(folia Salviae)"이라 하여 약용하는데 잎에는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그 성분은 강장작용 외에 신경계통이나 소화기계통에 뛰어난 약효가 있으며 방부, 항균, 항염
등 살균 소독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에 소염제로 뛰어나다.
또한 해열, 구풍, 정혈작용도 있는 만병통치약이다. 세이지는 두뇌와 근육의 발달을 강화시켜 기억
력을 높이고, 중풍이나 손발이 저려서 고생할 때, 심한 운동후의 피로나 통증을 씻어준다.

고대의 로마 병사들은 점령지를 이동할 때마다 세이지 씨를 뿌리고 다녔다고 전해져 세이지가 군생
하는 곳은 그 옛날 로마군이 지나갔던 길이라고 한다. 이것은 세이지의 강장작용을 병사들이 이용하려고 휴대하고 다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세이지는 방부, 살균효과가 뛰어나므로 잎을 마루에 깔아서 전염병, 악취 등을 예방하는 건강 향료의 하나로 쓰인 역사도 있다. 특히 세이지를 담근 식초를 "세이지 비네갈(sage vineger)"이라 하여 전엽병을 물리치는 벽사의 주술적인 약으로 쓰였다.

"로즈마리"는 정직한 사람이 키우면 잘 자란다는 속담처럼 "세이지"는 현명한 사람에게서 잘 자란다
고 한다. 이 것은 두통, 정신적 긴장 등을 진정시켜서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또한 세이지 차는 진정작용이 있어서 건강음료로 유럽 각국에서 마셨는데 17C에 홍차가 전해지기
전까지는 세이지차가 일반적인 차로 애용되었다.

세이지는 구취를 방지하고 구내염, 잇몸의 염증, 감기로 목이 아플 때 함수제로서 세이지를 달인 물
로 양치질하면 소염효과가 있다. 천식에는 마른잎을 담배처럼 파이프에 넣어서 피우는데 예부터 알
려진 천식 치료법이다.

세이지는 약초인 동시에 요리에도 중요한 부향제로 쓰였는데 마른잎이 향이 더 진하며 생잎도 함께
요리에 쓴다. 육류, 생선류의 냄새를 없애준다.

* 센티드 제라늄
학 명: Pelargonium graveolens L.
영 명: Scented geranium
원 산 지: 남아프리카

제라늄하면 관상용 분화초로서 아름다운 빨간 꽃이 피는 잎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원예식물로 생
각하기 쉽다. 그러 센티드 제라늄은 영명이 말해 주듯이 scented 즉, 향기롭다는 말이 붙은 방향성제라늄으로서 잎이나 줄기에서 여러가지 향기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 중요한 향료식물이다.

식물학적으로 표현하면 "방향성 페라고늄(pelargonium)"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관상용은 "제라
늄"이라 하고 향료의 원료식물일 때는 "센티드 제라늄"이라고 하여 구분한다.

학명의 pelargonium은 라틴어의 pelargos 즉, 황새를 뜻하며 이 식물의 종자가 황새의 부리를 닮았
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종명의 graveolens는 gravis(강한)+olens(향기롭다)의 합성어로 강한 향
기를 갖는다는 것을 뜻한다.센티드 제라늄은 생잎이나 마른 잎이나 정유의 함유량에는 별차이가 없
다.
향료로서 세계시장에 유통되는 "장미유"의 많은 양이 "제라늄유(Rose geranium)이다. 가정에서는
수시로 생잎을 따서 각종 요리나 음료수 등에 부향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늘에서 말려두고 포푸리, 베개속 등에 이용할 수 있다.

* 스테비아
학 명: Stevia rebaudiana
영 명: Stevia
원 산 지: 남미,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원산지인 파라과이에서는 옛날부터 원주민들이 "카해애"라고 이름하였는데 그들 인디오어로 "단
풀"이라는 뜻이라며 차(Tea)의 감미료로 쓰고 있었다고 한다.

스테비아의 잎을 뜯어 맛을 보면 설탕처럼 단 맛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인디오 뿐만 아니라 커피나 홍차의 감미료료 쓰고 있는데 상쾌한 단 맛이 난다.
스테비아의 잎에는 자당의 200-300배로 감미도가 높은데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라는 성분이들어 있기 때문이다. 잎에서 추출 정제한 스테비오사이드는 무색무취의 결정체로서 1g의 열량이
4cal로 낮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감미료로 이용하면 효과적이다.현대인의 문화병이라고 일컬어지는 당뇨병, 심장병, 비만, 충치 등의 저혈당제의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스테비아는 꼭 필요한 감미료라 할 수 있다.
허브차로 이용할 때는 1컵에 생잎 1-2장 정도면 된다.

* 야로우
학 명: Achillea milleforium L.
영 명: Yarrow Milfoil
원 산 지: 유럽, 북미

학명의 Achillea는 "일리아드"의 영웅 "아킬레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킬레스(Achilles)"가 트로이전쟁 때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이 풀로 치료한 데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아킬레스는 반인반수인 "키론(Chiron)"에게서 이 식물의 약료를 가르침 받았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상처에는 만능약이라고 여겼으며 부상자가 많이 나는 전쟁의 상징으로 삼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등과 같은 연장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고 하여 "목수의 허브(herbe aux charpentiers)"라고 부르고 있다.야로우는 살균력과 수렴력, 지혈력이 있어 베인 상처나 코피를 멎게 하는 지혈작용과 소독작용이 있다.

1차 세계대전 때도 들에서 이 풀을 채집하여 부상병의 치료에 이용했다는데 잎을 두들겨 그대로 상
처에 붙이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고약을 제조해 썼으며 삶은 물로 상처를 치료하는데 도
썼다.
또 차로 마시면 강장효과도 뛰어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열이 날 때나 감기에 발한작용을 하여 해열작용도 한다. 류마티스의 치료, 고혈압으 치료에도 쓰고 달인 물은 치질, 신경통의 치료뿐 아니라 머리를 감으면 대머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잎을 씹으면 치통을 멎게 한다. 건조시킨 잎은 "스너프(snuff)"라 하는 코로 들이쉬는 약으로 쓰이는데 담배 대용으로 최고라고까지 했다.
또한 결혼식에 꽃다발로도 쓰였는데 이렇게 하면 최소한 7년간은 이 꽃의 위력 때문에 행복이 보장
된다고 믿었다. 강장제의 차로 이용하는 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요리에도 이용하는데
샐러드에 썰어서 넣으면 싱그러운 풍미가 있다. 삶아서 먹기도 하고 스웨덴에서는 맥주 양조에 이
용되었던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

* 오레가노
학 명: Origanum vulgare L.
영 명: Oregano Wild Marjoram
원 산 지: 남유럽, 서아시아

마조람의 일종으로 와일드 마조람이라고 이름하듯이 야생종에 걸맞게 톡 쏘는 향기가 특징이다.
옛날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약초로 이용했는데 정유에 함유된 티몰(thymol)은 방부력, 진통, 진정,
강장효과가 있어서 내, 외과의 치료에 쓰였는데 오한이나 소화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다.

건조한 잎과 꽃은 주머니에 넣어 류마티즘환자의 더운 찜질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차는 멀미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경성 두통을 진정시키며, 강장효과도 있어 즐겨 마신다.
또한 최면효과도 뛰어나므로 베개속으로 즐겨 쓰이는데 엘리자베스 I세는 이 향기의 베개를 애용했
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오레가노는 요리에도 쓰이는데 토마토 소스, 피자파이, 치즈, 육류, 생선, 채
소 등 폭 넓게 이용된다.

스위트 마조람보다 향이 강하게 때문에 주로 건조시켜서 이용한다. 식용외에 절화로도 향기로우며
드라이 플라워로도 이용된다.



* 차이브
학 명: Allium Schoenoprasum L.
영 명: Chives
원 산 지: 유럽에서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

B.C 3,000년경에 중국에서 이 식물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중국식물지에서는 북총이라 했고 이시진은 호산이라 하여 다른나라 파라고 적고 있다.

한나라때 중앙아시앙서 건너갔다고 한다. 차이브의 기원을 알프스 고산지대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
유럽에는 마르코폴로가 중국에서 가져갔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전에(742-814) 기록한
허브 일람표에 차이브도 올라있다고 해서 유럽에 자생했다는 설도 유력시 된다.
차이브는 Chive에 s를 붙여 복수형을 나타내는데 하얀 구근이 증식되어서 포기가 엉키듯 총생하기
때문이다. 일명 Cives라고도 하는데 양파의 라틴명 Cepa, Caepa에서 유래한다.

차이브는 에센셜오일에 유황이 함유되어 있어서 독특한 향미를 내는데 이것이 식욕을 증진할 뿐 아
니라 신장에 강장작용도 하고, 혈압을 내리며, 방부제 역할도 한다.
유럽에서는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의 부패병을 예방한다고 하여 즐겨 심는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의 예방이 되며, 소화를 돕고 피를 맑게 하는 정혈작용도 하고 칼슘성분도 많아서 손톱, 이의 성장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리에 향신료를 사용하면 생선이나 육류의 냄새를 없애주고 풍미를 더해준다.
꽃은 붉은 보라색으로 매우 아름다워서 샐러드의 장식용으로 쓰이고 드라이플라워로써 장식용으로
이용하며 화단의 관상용초화로도 손색이 없다.
생장이 빠르므로 여러번 수확할 수 있으며 수확을 거듭할수록 잎이 연해진다.
건조저장은 적합하지 않으므로 잘게 썰어서 냉동해 두고 이용할 수 있다.

* 처빌
학명: Anthriscus cerefolium L
영명: Chervil
원산지: 소련남부, 서아시아

처빌은 고대 로마시대에 이미 향미료 및 약초로 높이 평가되었는데 로마인의 정복과 함께 유럽에 퍼진 식물이다. 주고 샐러드의 재료로 권장된 재배 역사가 오랜 허브이다.

이 허브는 기분을 밝게 하며 즐겁게 해준다고 믿고 있어서 중세에는 fille 즉, "처녀"라는 애칭으로 더 친숙했다. 이 것은 정혈, 이뇨작용에 뛰어난 약효가 있을 뿐만 아니라 흥분작용이 있어서 저혈압에도 좋고, 줄기에서 나오는 즙은 살결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처빌은 비타민 C, 카로틴, 철, 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차로 상용하면 소화를 촉진하며 관절염의 찜질약
으로 쓰였다.

처빌은 프랑스어로는 cerfeuil라 하며 프랑스의 "fines herbes"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이다. 이 것은
"처빌, 차이브, 타라곤, 파슬리"의 4종류의 줄기를 잘게 썰어서 같은 양씩 섞은 "mix herb"로서 생선
육류 요리 등의 냄새를 없애고 향을 돋우는 중요한 요리채소이다.

처빌의 향은 휘발성 정유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향미가 없어지므로 주로 샐러드나 요리의 마무리
에 쓰이며 파슬리처럼 이용 범위가 넓은 허브이다.

* 캐모마일
학 명: Matricaria recutita(chamomilla) L.
영 명: Chamomile
원 산 지: 유럽, 북아프리카, 북아시아

케모마일은 로마제국의 팽창과 함께 유럽전역에 퍼진 역사가 오랜 약초의 하나로서 유럽에서 가정상비약이라 하면 케모마일을 연상할 만큼 보편화된 약초이다. 감기기운이 있다든가 두통이 있을 때, 피로를 느낄 때 우선 케모마일차를 마실 정도로 애용되는 약초이다.

고대 이집트인은 오한을 동반하는 학질에 잘 듣는 약효를 신성시하여 케모마일을 태양신에게 제물로 드리는 식물로서 신전에 바쳤다고 한다.
캐모마일은 사과 같은 향기가 나므로 고대그리스인은 chamai(작은)melon(사과) 즉,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의 이름을 붙였는데 캐모마일은 여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한다.
캐모마일은 1년초인 German chamomile과 다년초인 Roman chamomile이 있는데 같은 국화과이
지만 저먼 캐모마일은 Matricaria는 mater 즉, 어머니 자궁을 뜻한다.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는 뜻
으로서 캐모마일을 넣은 약탕(목욕물)은 부인 히스테리를 진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Anthemis는 꽃이라는 뜻으로서 꽃이 태양을 연상시키듯 중심부가 황금빛이기 때문인데 약효는
같다.
로만캐모마일은 옆으로 기듯이 퍼지는 성질이 있어서 잔디처럼 심는데 세익스피어는 "캐모마일은
밟으면 밟을수록 잘 자라고 젊은이는 청춘을 낭비하면 할수록 빨리 소모된다"고 비유하였다.
캐모마일은 옛날에는 "식물의사"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병충해에 걸린 식물 가까이에 캐모마일을
심어두면 원기를 회복하여 소생한다고 한다.

* 타임
학 명: Thymus vulgaris L.
영 명: Thyme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유럽

타임의 학명 Thymus는 그리스어의 thuo 즉, "소독한다"에서 비롯됬다. 이 식물은 "thymol"이라는
살균력이 있는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고대 그리스나 로마 사람들은 약용 이외에 술이나 치즈의 맛을 내는 부향제로 사용했으며 방부력도 있어서 보존제로도 쓰였다. 또한 목욕제로도 널리 이용했는데, 피부를 맑게 하고 신경을 진정시켜서 노인의 회춘을 돕는다고 믿어 어원인 Thymos를 용기
(thumus)로 생각하여 용기, 활력 등의 상징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타임은 고대 그리스의 산들을 그 멋있는 향기로 진동케 했다는데 그리스신화에는 트로이 전쟁의 원
인이 된 절세의 미녀 "헬레나"의 눈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한다.

타임차는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나 음료로서 널리 이용된 것 중의 하나이다.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이 취침전에 마시면 좋다. 실제로 타임은 뛰어난 강장효과가 있어서 두통, 우울증 같은 신경성 질환
이나 빈혈, 피로 등을 고칠뿐 아니라 소화를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 위장기능을 강화한다.

타임에서 추출한 정유(thymol)는 살균, 방부뿐 아니라 gram양성균에도 항균작용이 있어서 감기나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외과용 소독약으로도 이용된다.

옛날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때는 마루바닥에 뿌려서 전염병이나 해충을 예방했다고 한다. 또한 건
조한 꽃을 봉지에 넣어서 장롱에 넣어 방충, 방향제로 이용했으며 특히 모피 제품이나 겨울용 모직
물 의류를 간수하는데 긴히 쓰인다. 또 치약이나 비누 등의 향료로 쓰인다. 톡 쏘는 자극성 짙은
풍미는 요리에 깊은 맛을 주는데 서양요리에는 없어서는 안될 대표적 향미료의 하나이다.

타임은 채소, 육류, 어패류, 계란 등 어느것에나 잘 어울리므로 요리의 부향제로 이용되며, 방부
살균력을 이용하여 햄, 소시지, 치즈, 소스, 토마토케찹, 피클 등과 같은 저장식품에도 보존제로
쓰며 스프, 스튜, 샐러드 등에 흔히 이용된다.

* 헬리오트로프
학 명: Heliotropium arborescens L.
영 명: Heliotrope
원 산 지: 남미(페루, 칠레, 에쿠아도르)

학명의 Heliotropium은 그리스어의 helios "태양"과 trepein "회전하다"의 합성어로서 꽃이 태양을
따라 회전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물의 님프 "크리티에(Clytie)"의
화신이라고 하며 크리티에는 태양의 신 아폴로를 사모했으나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다한다.

그래서 아폴로는 그녀를 가엾게 여겨 이 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꽃은 원산지 남미에서 1757년 파리로 보내져 세상에 알려진 역사가 짧은 꽃으로, 다만 향기가 좋
아서 널리 전파되었는데 그로부터 30년 후에 토머스 제퍼슨이 파리에서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친
구에게 종자를 보내어 유럽에서 미 대륙으로 전파되었다.

독특하고도 달콤한 향기를 즐긴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시대에는 향수의 원료식물로서 재배가 왕성했으나 값싼 합성향료가 만들어지면서 재배가 쇠퇴해졌다. 그러나 지금도 건조시킨 것은 포푸리나 꽃다발에 즐겨 이용되는 향료식물이다.꽃은 가지 끝에 잘다란 보라색, 흰색 꽃이 산형화서로서 피며 매우 향기가 아름답다.

헬리오트로프는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중국에서는 포기전체를 해열, 이뇨, 해독제로 쓴다. 꽃이 20% 정도 피었을 때 줄기째로 잘라서 거꾸로 매달아 건조시켜 드라이플라워로 이용하며 꽃만 따서 밀폐용기에 보관했다가 포푸리로 이용한다.

* 펜넬
학 명: Foeniculum vnlgare L.
영 명: Fennel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펜넬은 중국명 회향을 말하며, 생약의 방향성 건위제, 구풍제로 위통, 위확장, 복통 등의 치료제로
쓰이며, 젖이 부족할 때 최유제로 이용한다.

그리스 신화에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위하여 태양의 불을 훔쳐서 펜넬의 줄기에 옮겨 붙여 숨
겨서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고대 로마 시대에 펜넬은 강정, 장수의 효과가 있으며 시력을 높이는 효과가 다고 하여 즐겨 재배된
식물중의 하나이다. "프리니"는 뱀은 탈피할 때 펜넬을 먹고 쇠약해진 시력을 회복한다고 적고 있으
며 옛 풍습에는 갓난 아이를 펜넬 끓인 물로 눈을 씻어 주었다는데 지금도 시력이 약해지거나 염증
이 생기면 세안 약으로 이용하고 있다.

스페인의 투우사는 훈련 중에 펜넬을 많이 먹는데 투우장에서 소를 죽이고 승리하면 펜넬의 화환을
머리에 얹어 준다. 이는 펜넬의 강정효과와 용기를 주는 효험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마라트론(marathron)"이라 불렀는데 이것은 "marano" 즉,"여위다"는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펜넬이 감량에 효과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이뇨작용이 있어서 체중감량, 비만방지에 이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는 통경약, 요로결석, 해독효과, 최유제 등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과식의 소화촉진과 어린이의 복통약으로 쓰며, 진해거담제, 감기에도 달여 먹는다. 펜넬은 Dill
처럼 미국에 이주한 청교도들이 손수건에 싸가지고 예배당에 가서 설교가 길어지면 입안에 넣고 씹
어 먹어서 시장기를 면하고 지루함을 달랠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예배의 씨(Meeting house
seed)"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씨를 증류하여 얻은 펜넬 오일은 어린이의 기관지염, 백일해의 거담
제로 쓰이며, 약용 외에 식용이나 향신료로서의 위치도 이에 못지 않다. 소스, 빵, 카레, 피클, 진,
포도주 등의 부향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선의 비린내, 육류의 느끼함과 누린내를 없애고  맛을 돋운다. 또한 건강차, 화장품의 부향제로 쓰이는 등 매우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식물이다.



* 휘버휴
학 명: Tanacelum parthenium L.
영 명: Feverfew
원 산 지: 서아시아, 발칸반도, 남유럽

영명인 Feverfew는 라틴어의 febris 즉, "열병"과 추방한다는 뜻의 fugure의 합성어로 fevrifuga
"열을 내린다"는 말의 사투리에서 비롯된 것이며 해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명의 parthenium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건축 때 한 노동자가 추락했는데 이 식물로 그
생명을 구했다는 기록에서 비롯된다.

휘버휴는 몇천년 전부터 약초로 쓰였으며 아스피린처럼 두통을 고치는데 정평이 나있어 가정상비약으로 긴히 쓰였다. 손목에 묶어주면 말라리아(학질)를 예방한다고 한다

휘버휴의 약효는 살균제. 강장제, 진정제, 소화제 등으로 이용되는데 열병, 두통, 편두통, 부인병의
월경이상, 임신시의 고통, 유산, 치통, 위통, 벌레 쏘인데에 쓰이며 의사도 손을 드는 고질화된 편두
통이나 관절염에는 기적적인 효과가 있다. 특히 류마티스성 관절염에는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부작용이 전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식물에는 강한 약내음같은 향기와 쓴 맛이 있어서 꿀벌도 가까이 하지 않을 정도라 하는데 이것
을 이용하여 살충제 및 구충제로 향주머니에 넣어 옷장 서랍에 넣어 두면 효과가 좋다.
또한 목욕제로 사용하면 피로회복, 진통작용이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오일을 정제나 캡슐로 상품화하기도 하지만 가정에서 이용할 때는 매일 2-3장
만 먹으면 편두통, 두통, 관절염 등은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된다.

 

* 추가 또는 보충설명 *

 

딜(Dill)

딜은 신약성서에 나올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허브이다.
예부터 딜의 익은 열매를 말려 요리나 차에 이용하면 식욕 증진과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어린이의 소화기가 복부 팽만 치료에도 효과가 있고 말의 복통약으로도 쓰였다.
딜이 소화기관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달래다, 진정시키다" 라는 의미의 고대
스칸디나비아어"dilla" 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딜은 추의에 매우 강하지만 여름의 고온 건조에는 약하기 때문에 물을 줄때 주의해야 한다.
배수가 좋고 통풍이 잘 되는 양지바른 모래땅에서 잘 자라지만 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름이 필요하다.
대개 1미터 이상 자라기 때문에 화분보다는 정원에서 재배하는것이 적당하다.

쓰임새

딜은 캐러웨이처럼 산뜻한 향기가 나기 때문에 어떤 재료의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톡 쏘듯이 맵기 때문에 약간적은 듯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케이크나 쿠키를 만들대 종자를 넣기도 하고 분말을 만들어 피클이나 마리네이드(marinade)의 향을 내는데 쓰이기도 한다.
또 ,포테이토를 만들거나 파이 껍질의 빵 맛을낼때 소스나 야채 쥬스 등에 섞어 조미료를 사용한다.
특히 독특한 방향이 있는 잎의 정유가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선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대표적인 허브이다. 현재 독일의 병원에서느 신생아나 입원환자의 안정과 숙면을 위해 딜 성분이
함유된 음식물을 처방하고 있다. 딜에서 추출된 정유는 비누, 샴푸, 치약 등의 향료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라벤더(Lavender)


"향의 여왕또는 성처녀 마리아의 식물"로 불리는 라벤더는 수많은 허브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인기 품종이다. 리틴어로 "씻다 "라는 의미를 가진 라벤더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입욕제로 쓰였으며
중세에는 세탁물의 향을 내는 데도 사용되었다.
또 라벤더의 정유는 방향 요법에 진정제로 이용되었다. 방향유 성분이 잎과 꽃의 표면을 얇게 덮고
있어 빛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개화기 때는 그 화려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허브 중에서도 라벤더는 발아과 생육이 까다로운 편이어서 특히 신경을 써서 재배해야 한다.
여름의 습기와 더위를 싫어하고 비옥한 땅보다는 유기질이 적은 석회질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배수 와 통기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쓰임새

고품질의 라벤더는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특히, 꽃,잎,줄기 들 식물 전체에 방향이 있어 관상용은 물론 포푸리나 각종 미용재에 적합하다. 꽃봉오리는 포푸리, 목욕제,화장수,마사지 오일,등을 만드는데 쓰이고 꽃에서 추출한 정유는 향수나 화장품, 비누 등의 방향유로 사용된다.
또 정신안정과 진정작용뿐 아니라 살균과 방충효과가 있어서 약용으로도 쓰이며 밀원식물로는 가치가 매우 높다. 요즘에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라벤더 비니거를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마리네이드의 향미로 이용된다.


레몬밤(Lemon Balm)


"멜리사"라고도 불리는 레몬밤은 예로부터 밀원식물로도 유명하다.
산듯하고 달콤한 레몬향이 꿀벌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이래 중요하게 재배 되어 온 허브이다.
레몬밤의 윤기나는 녹색의 줄기는 1미터까지 자라며 스치기만해도 강한 레몬향을 맡을 수 있다.
줄기에 쌍으로 붙어 나는 잎은 둥근스름한 하트 모양인데 테두리가 톱니처럼 다소 털이 나 있다.
밝은 반 음지를 좋아하고 작물이 생장하는 노지나 흙이면 재배가 가능하다. 적당한 수분이 있고
유기질 성분의 비료분이 많은 토양을 좋아한다.

쓰임새

레몬밤은 샐러드나 수프, 소스, 오믈렛, 육류나 생선 요리등의 맛을 내는데 이용된다.
레몬을 사용해야 하는 요리에 강한 산미를 피하고 부드러운 풍미만을 즐기고 싶을때 레몬 대신 레몬밤의 생잎을 잘게 썰어 사용한다. 우유나 과일과도 잘 어울리므로 생과일 쥬스, 냉차, 셔벗 ,화채 등 여름용 음료수를 만드는데 넣으면 좋다.작고 생생한 녹생의 잎은 주요리의 장식에 이용되며 포푸리,베게, 염색등 다양하게 쓰인다. 질산칼륨과 함께 잎을 복용하면 독버섯 해독이나 복통에 좋고 소금과 함께 복용하면 궤양에도 효과가 있다. 통증에 약효가 있어 생리통을 억제해 주고 생리 촉진에도 효과가 있다.
레몬밤 오일을 린스로 쓰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고 목욕제로 쓰면 원기가 회복되어 몸이 따뜻해지며 피부의 세정효과도 높여준다. 차를 끓여 마시면 진정과 건위효과, 강장 작용이 있고 신경을 고양시켜 우울한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로즈메리(Rosemary)


라벤더와 함께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로즈메리는 기원전1세기부터 약초로 쓰였으며 요리는 물론 큰 행사가 있을때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많은 전설과 일화가 있는데 특히" 정절"을 상징하여 결혼식 행사에 쓰였다.
또 꽃말이 "좋은추억"이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추억의 상징으로 교회나 묘지앛에 심기도 한다.
좁고 가는 솔잎 모양의 잎은 가죽처럼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윤기가 나고 특유의 강한 방향이 있다.
땅을 시는 포복성 품종과 보통종이 있고 봄부터 여름에 갈쳐 흰색,분홍색,청색 등 입술 모양의 꽃이 핀다.
로즈메리는 생장력이 강하므로 초심자라도 손쉽게 재배 할수 있다. 배수가 좋고 양지바른 남향의
제방이나 암석원 등에 심으면 알맞고 마른듯 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이 좋다.

쓰임새

로즈메리는 예로부터 서양 전통 요리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고 있다.특리 열을 가해도 향이 보존되기 때문에 세이지, 타임과 함께 육식 요리에 많이 이용되며 방향이 강하므로 주요리의 풍미를 살리려면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니거나 올리브 오일에 2,3 개의 줄기를 넣어두면 드레싱으로 활용할수가 있으며 생잎그대로를 쓰기도 하고 꽃은 요리의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살균작용이 대단히 좋은 허브로 방향 주머니를 만들어 장롱이나 옷 서랍에 넣어두면 좀 등의 피해를 줄일수 있다. 강하며 상쾌한 향에는 두뇌를 명서하게 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며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 좋다.무기력이나 나른할때 가벼운 향수로도 사용한다.


마조람(Marjoram) 
 

그리스 로마시대 부터 잘 알려져 있는 마조람은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조람은 섬세하고 달콤한 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 쓴맛이 나고 오레가노보다는 온화하다.
매우 튼튼한 품종으로 배수가 잘 되고 양지바르며 건조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비료는 조금 넉넉하게 주는게 좋다.
추위와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추위막이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가을비나 서릿발, 눈 등이 녹아 내리면 뿌리가 썩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배수에 특히 주의 한다.
또 장마 뒤의 강한 햇볕은 토양을 건조하게 하여 뿌리를 상하게 하므로 적당히 물을 주어야 한다.

쓰임새

고상한 맛과 향기가 좋은 스위트마조람은 대부분 이탈리아의 요리에 사용된다. 특히 고기나 계란요리, 스프, 샐러드 등에 사용되고 색의 배합에도 사용된다. 건조한 잎과 분말의 마조람은 야채,치즈, 닭 요리나 각종 소시지 요리,수프나 소스들에 첨가되느데 식욕을 증진시키느 효과가 있고 살균 작용으로 산화를 방지하여 주는 역활도 한다. 잎을 갈아서 습포약으로 쓰면 류머티즘,신경통에 좋으며 차를 끓여 마시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몸을 이롭게 한다. 잎은 소화기 계통의 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 측진과 위장 기능의 증진에 효과가 있다.


민트(Mint)


민트는 생육이 가장 튼튼한 허브 가운데 하나이며 잎을 스치기만 해도 상쾌하고 청량감이 느껴 지는 향기가 난다. 민트종은 그 종류가 매우 많아서 교잡하기 쉽고 풍토에 따라 향기나 형이 변하기 때분에 씨를 뿌리거나 뿌리도 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양은 어디든 상관없지만 양지바른곳 보다는 오히려 약간의습기가 있는 반 음지를 좋아한다.
일조 시간이 적어도 잘 자라는 품종으로 저온 다습에 강해 월동도 가능하지만 고온 건조에는 약해서 한여름에는 잠시 생육을 멈춘다.
자라는 기세가 강하기 때문에 화분에 심을때에는 일년동안에도 여러번 분을 갈아주든가 줄기를 반이하로 나누어 심어 주는것이 효율적이다. 한달에 한번 거름을 주고 녹병 발생을 주의한다.

쓰임새

청량감이 특징인 민트류의 허브들은 특히 육류 요리의 소스를 만드는데 많이 쓰이며 산뜻한 맛과 향으로 야채와 과일 샐러드에 이용되기도 한다. 장식용 리스를 만들때 없어서는 안 될 소재인데 품종에 따라 다양한 향을 이용하며 대형 작품이면 긴 꽃봉오리를 쓴다.민트류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살균, 소화촉진, 건위작용, 구내 소취제, 치약, 위약 등의 원료로 쓰인다. 차를 끓여 마시면 식후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고 위통, 감기, 인플루엔자에도 약효가 있다.


보리지(Borage)

보리지는 양지 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유기질이 많은 보수성이 있는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배수를 잘하고 무성한 잎과 가지는 정리하여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한다.줄기가 휘어지면 썩기 쉬우므로 반드시 가위나 커터로 잘라낸다.
수국과 같이 별모양의 다섯게의 꽃잎은 약간 고개를 숙인 듯 청초하게 피어나나 흙의 산성도에 따라서 꽃색이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귀여운 별 모양의 꽃이 차례로 피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신선한 꽃을 이용할 수도 있다.

쓰임새

보리지는 잎의 독특한 향이 오이와 비슷해서 유럽에서는 긴 겨울 뒤의 봄향기를 이 보리지 에서 맡는다.
꽃잎은 와인에 띄우기도 하고 샐러드나 케이크, 펀치에 장식으로 이용할수 있다. 잎이나 종자로 만든 차는 산모의 젓을 내는데 매우 좋으며 발한과 이뇨에 도움을 준다. 또 입욕제로 이용하면 피부를 부드럽고 청결하게 하는것은 몰론 심신의 긴장까지 풀어준다. 최근에는 보리지 종자에서 기름을 짜내어 마사지오일, 화장용 크림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세이지(Sage)

세이지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만병통치약으로 이용되어 왔다. 학명은 "구원하다" 하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또 "영원히 살고 싶은 자는 5월에 세이지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라든가 " 세이지를 정원에 심어 놓은 집에서는 죽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초여름에 청색 ,흰색 , 분홍색 ,노란색 등의 다체로운 꽃이 피므로 허브 가든의 여왕으로 불린다 .
세이지는 양지바른 곳과 배수가 좋은 곳에 심어야 한다. 잎이나 줄기는 겨울에 마르는데 다음해 봄에 새싹이 나오면 줄기 밑동의 마른 잎을 베어낸다. 화분은 겨울이면 실내에 들여 놓아야 한다.초겨울부터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마때 습기가 많거나 잎이 너무 무성하여 마르는 경우가 있으니 배수에 유의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잎을 솎아 줘야 한다.

쓰임새

많은 종류가 있고 어느 장소에서나 사용 가능하여 만능 허브로 알려져 있는 세이지는 특히 관상, 향료, 채취, 약, 요리, 염색 등에 이용된다. 세이지는 강장, 진정, 소화, 살균 효과 등이 있으며 고기나 생선의 지방분을 중화시켜 냄새를 제거 하므로 요리에 매우 긴요하게 쓰인다. 특히 육류 고기에 세이지를 넣으면 고상한 맛이 나며 기름이 많은 부분이라도 식후의 느끼함이 없다. 이것은 세이지에 포함한 방향 정유분이 고기나 내장류의 역겨움을 없에주고 지방분을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시이지 차는 기분을 맑게 하고 흥분을 진정시키며 구강염이나 잇몸의 출혈과 구뤼 방지에 효과가 있으나 효력이 강하므로 연속하여 마시는것은 피한다. 또 잎을 냉장고 안에 깔아서 고기를 보존하면 부패하지 않고 오래가며 건조한 잎을 화장실에 넣어두면 효과가 있다.



오레가노(Oregano)

별명이 "와일드마조람"인 오레가노는 그 이름처럼 병충해돠 추위에 잘 견디며 야생화의 강인함 이
단연 돋보이는 허브로 유럽과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오레가노는 줄기가 30-90센티미터이며 뿌리가 수평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어 줄기도 지면을 기는 것
처럼 핀다. 여름의 고온 다습과 겨울의 추위에 강하며 토질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오레가노를 배수가 좋고 햇빛이 잘 드는 토양이라면 그 어떤 야생초보다도 잘 살아난다. 건조한
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남쪽을 향한 제방들이 최적의 재배지이다. 그러나 아무리 비옥한 토양에서
번성한 가지라 할지라도 다습한 장마에 는 아래쪽 잎부터 썩을 수가 있으므로 통기와 배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특히 성장기 때의 원뿌리는 토양의 통기성에 주의해야 한다.

쓰임새

한창 성장할때의 싱그런 녹색 잎은 야생 식물의 강한 힘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대개 말린 것을
많이 쓰는데 그러면 생잎 특유의 풋내가 없어지고 은은한 향만 남게 되므로 요리의 맛을 제대로
살릴수 있다.하나의 가지에 무성하고 가지런히 피어 볼륨감이 있으므로 드라이 플라워에 이용하면
적합하다. 자극적인 오레가노의 차는 특히 남성들이 좋아하는데 오한을 없에고 소화를 도와
식욕을 증진시키며 배 멀리에도 효과가 있다.또 살균과 해독 작용이 있어 뱀이나 전갈 등에 물렸을때 해독제로도 유명하다.



차빌(Chervil)

차빌의 잎은 3회 깃꼴 겹잎이고 꽃에는 하얗고 작은 다섯개의 꽃잎이 있다.
파슬리 보다 섬세한 느낌의 향이 있어" 미식가의 파슬리" 라고 불린다.
특히 프랑스에서 애용되고 있다. 해가 짧은 겨울에도 일조시간이 적어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건조와 직사광선을 싫어 하므로 양지에서 반음지까지 조금 습하고 통풍이 좋은 곳이면 잘 자란다.
봄에 수확하지 않고 꽃눈을 따지 않으면 4월에 흰 레이스 모양의 꽃이 가득 피는데 화창한 빛을 흠뻑 받고 하얀 꽃이 살랑거리는 허브가든의 모습은 일품이다.

쓰임새

수확때 나오는 즙은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보존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이탈리안 파슬리와 같은
미묘한향으로 프랑스 요리에서 꼭 필요한 허브이다. 야채나 어패류의 스프 등 미세한 맛을 내는데
신선한 잎을 잘게 다져 스프에 띄우면 밝은 녹색으로 요리는 돋보이게 한다. 요리의 마지막에 장식과 귀여운 흰꽃을 샐러드의 채색으로 사용할수 있다. 벌레 물린데에 바르기도 하고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므로 거친 피부의 세정효과를 볼수 있다. 또 탈모방지나 주름살 방지에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