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추억들

    하콩 2020. 11. 30. 00:12

    28일 토요일에 늦은 기상후 갑자기 떠난 노지 캠핑~

    원래 목적지 였던 매죽2교는 볼라드로 차량진입을 막아 놓았다....

    금새 어둠이 내릴텐데.... 빠르게 주변을 탐사하여 자리를 잡았다.

    차박 1팀이 있는 주차장 용도의 넓은 평지에 텐트를 쳤다.

    곧 어둠이 내리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텐트 치는데 많은 체력과 어설픔이 있었다.

    가이아 텐트에 야침으로 너어~업게 구성 해 본 이번 캠핑

    좁지 않아 좋았지만.... 동계용 작은 리빙쉘을 생각 해 봤다.

    최근에 애정탬인 에코팬을 빠뜨려서 이쁜 아내가 집에 다녀왔다.

    아내를 기다리며 고사목으로 불멍도 준비하고 마무리 셋팅까지 했다.

     

    야간운전으로 집에 다녀온 아내가 나를 위한 음식을 추가로 장 봐왔다.

    아내가 두 시간을 달려 가져온 에코팬을 간편분해하여 소음을 제거했다.

    야침에서의 취침은 처음인 아내... 목이 좀 불편해서 다음엔 텐트 바닥에서 자고 싶다고...

     

    불멍을 실컷 하고자 열심히 모으고 톱질등을 하여 준비한 나무들...

    벚나무 인지...원버너로, 휘발유로...나무를 태우는 과제를 수행한 밤...

    취중에 아내와 여러 대화를 나누고 포근한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04시 쯤 취침하여 10시 넘어 야침에서 기상했다.

    먼저 기상한 아내가 산책하며 찍은 우리집~

     

    노지여서 화장실 없는 불편함을 감수하려 했는데... 푸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감지덕지~

    하늘의 변화가 많았던 29일 일요일 이었다.

    텐트에 루프 플라이를 생략했더니 결로가 상당히 많았다.

    진눈깨비가 살짝 내리는 오후에 철수를 마무리하고 냇가를 산책했다.

     

     

     

    토요일 부터 이곳에는 백로가 참 아름답게 자유비행을 했다.

    추령천과 산등성을 따라 비행하는 백로의 풍광이 참 좋았다.

     

    철수길에 눈에 띄인 곳.... 곧 다리가 생길 현장의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산세와 물길이 정말 아름다운 동진강 추령천이다~

     

    귀갓길에 아내의 커피타임을 위해 찾아간 곳~

    테이크 아웃 하려다 아름다운 곳이어서 머무른 CAFE PALOMBINI

    우리 부부 외에 1명의 손님만 있어서 더욱 정취를 느꼈던 팔롬비니 였다.

    아내는 카푸치노를 마셨고 나는 따순 차를 마신후 주변을 둘러보았다.

    예쁜 고양이도 잠시 만나고 큰 백로도 또 보고...

    여자들이 감탄하는 여러 요소를 갖춘 팔롬비니...  화장실 마저~

    너무 맑고 큰 달이어서 귀갓길에 계속 따라온 11월의 달...

     

    팔복감자탕을 포장하여 집에서 맛나게 먹고 트리도 개봉한 일요일...

    갈까 말까 결정 못하다가 즉흥으로 떠난 1박 노지캠핑... 

    진작에 토요일 휴무를 맘 먹고 떠났다면 토요일 오후가 훨씬 여유롭고 텐트 숙달과 피칭도 더 좋았을 것이다...

    토요일 늦은 급 출발로 분주하여 허리가 엄청 뻐근하고 텐트 설치도 아쉬움이 남은 캠핑 이었다~

    나를 배려하려 많이 노력하는 고마운 아내...   생일날 어떻게 축하해 줘야는 겨?? ㅎㅎ

    혹시 정확한 위치 알수있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