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조아진 2020. 3. 14. 17:19

20191031일부터 113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 기록 세 번째 / 남해 독일마을의 남해파독전시관





지난 여수에 이은 세 번째 여행 기록

여러 장소를 둘러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고 남해 독일마을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달려가다 커다란 우체통이 보여 잠시 멈춰서 인증 사진을 찍었는데 주변이나 또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목 곳곳에 정크 아트 (junk art) 혹은 리싸이클 아트 (recycle art)라고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숨겨져 있었다.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웬 쓰레기가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멈춰서 자세히 보면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곳곳에 있으니 천천히 드라이브 하시길.


남해 독일마을에 도착하면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데 독일마을로 조성된 구역 자체가 넓지는 않다. 정면 입구와 안쪽의 광장 그리고 남해 파독 전시관과 주변의 맥주와 소시지 상점들이 다여서 처음엔 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보통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관심사가 아니면 별로 감흥도 없기 때문에 입장을 잘 안했었는데 지난 번 유럽여행 때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일단 여행지에 가면 그곳을 설명하는 기념관이나 탈 것, 먹을 것 등을 충분히 즐기는 게 더 좋다. 잘 모르니까 관심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모르니까 좀 알아보자, 경험해보자 이런 마음가짐이 훨씬 더 여행을 즐겁고 의미있게 만든다. 그런 이유로 남해 파독 전시관에 표를 결제하고 들어갔다.


남해 독일마을은 한국의 경제 발전에 헌신한 독일 교포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터전을 제공하고 이국적인 독일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으로 단출해 보이는 외관과 안내 데스크와 달리 실내 내부는 꽤 공을 들여 연출한 티가 났다. 특히 입구 동선이 지하로 내려가는 형식을 갖고 있어서 마치 탄광을 내려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안쪽으로는 당시 독일로 가셨던 분들의 편지, 의복,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까진 큰 감흥이 별로 없었으나 전시된 편지를 읽으며 뭔가 마음이 좀 뭉클해지는 것이 있었다.


1950년대 종전 이후 당시 서독은 전쟁의 여파로 젊은 광부와 환자들을 치료하고 간호할 간호사가 턱없이 부족했고 이미 당시 서독에서 일하고 있던 소수의 한국 노동자들은 높은 협동심과 생산성, 헌신성과 성실성으로 인정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에 주목한 서독의 브란트 총리가 한국에 경제원조와 함께 한국에 노동자 파견요청을 하게 된 것이었고 1960~70년대 남자들은 광부로 그리고 여자들은 간호사로 파견되게 이른다.


그때의 기록들 중 편지의 몇 구절들이 절절하게 마음에 다가왔고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니 오히려 지금이라서 다시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이 있어 소개한다.


지하 1,000미터 아래서 배웠다. 끝나지 않는 어둠은 없다는 것을” / 파독 광부 신병윤 님


그렇다. 모든 괴로움과 어려움에는 끝이 있다.


요즘 코로나 사태 때문에 나라는 개인뿐만 아니라 방문미술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선생님들과 지사장님들, 회원 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니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모두가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어쩌면 세계가 더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나라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이든 단합된 힘으로 이겨낸 인내의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끝나지 않는 어둠은 없다. 반드시 봄은 온다.


지금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높은 희생정신과 이타정신 그리고 인내심을 믿는다.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다시 이겨낼 것을 믿는다.



















































여행 팁 / 남해 독일마을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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