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 입맛이 없으시다구요?
에이~ 그르지마요~
봄에는 입맛당겨주는 봄나물이 있잖아요~~~
오늘은 쌉사름한 오가피나물을 해보았어요
저희 밭으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잡은 오가피 나무들입니다.
따뜻한 봄볕에 새순들이 많이도 자랐네요~
보들보들 마침 씹는 맛이 끝내주게 생기셨어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반찬하나 해볼까 싶은 마음에
새순을 뜯기 시작합니다.
금새 한주먹~
오예~ 한끼는 더 먹어야 할것 같아 여유있게 뜯었습니다.
두릅처럼 나무와 만나는 곳에 새순껍질이 있어요
그것을 다듬어 주어야 해요~
끓는물에 살짝데침을 한뒤에
찬물에 잠시 담궈두었습니다.
제가 먹어본봐로는 그냥 먹기에는 쓴맛이 좀 강합니다.
쓴맛을 좀 우려내어 보려고 담궈두기로 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물기를 쪼옥 짜주고 참기름,소금,깨소금으로 버무려줍니다.
우와 사진으로 보니 소금이 엄청 들어간것 같네요~
퍼트려서 뿌렸더니 ㅋㅋㅋ
뚝딱
금새 완성~^^
쌉사름한 맛이 다른반찬을 달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듯 하여요~
아이들은 쓰다고 안먹으려고 하네요
그래도 신랑이 잘 먹어주어서 위로가 됩니다.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선물세트로 열심히 준비해볼랍니다.ㅎㅎㅎ
잘 계시죠?
진도는 비가와요~
쌈으로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