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해마다 진도농부에게 효도하는
귀요미 작물이여욤~
올해도 어김없이 씨고구마를 심었는데~
비닐을 덮어 따숩게 해주었더니
잘 크라는 고구마는 안크고 뭔 난리인지
풀들만 가득 돋아나서 깜짝놀라게 하네요~
이 어마무시한 풀들의 자태를 보십시요~
오 놀라워라~
그 풀들속에서 가끔보이는 고구마순들이
힐끔거리네요~
자~
그러면 엄두가 나지않지만
자리를 한번 펴고 풀들 소탕작전을 스타뜨해 봅니다~
아침에는 썰렁하더니
낮이되어 햇볕이 마구 쏟아져서 겉옷을 벗어버렸죠~
으메~
제 살껍딱 벗겨지것어요~
그래도 오구작 오구작~
호미질을 해봅니다~
드디어 고귀한 자태를 보이시며
고구마가 손을 흔들어줍니다~
하루종일
자색고구마순과 호박고구마순을 빛을 보게 하고나니
허리는 안펴져도 기분은 최고로 좋습니다.
요놈들이 자색고구마순이에요~
이쁘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쉬었다 갑니다.
4월의 마지막 주말 늦은 밤입니다.
보람있게 보내시고, 기쁨가득한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농자의 심란함을 함께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