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추모 영예의 전당 반드시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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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7. 10. 3.

 

박종길 무공수훈자회 회장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는 통일과 미래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 있다”며 안보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2015. 04. 26

국가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을 때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호국영웅들에게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무공훈장이 수여된다. 훈장 수여자들이 충성·봉사·단결을 위해 모여 지난 1989년 4월 25일 창립한 국가보훈처 산하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창립 26주년을 맞았다. 무공수훈자회는 2013년 현 박종길(73) 회장 취임 후 ‘예우를 받는 단체에서 국민을 위해 찾아서 봉사하고 섬기는 단체’로 탈바꿈했다. 국가유공자들이 자유민주주의 통일과 국가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하고 있다. 조직은 서울 본회를 비롯해 광역시·도 16개 지부와 각 시·군·구 231개 지회에 10만여 회원이 있다. 박종길 회장을 만나 올해 사업계획과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봉사하는 단체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별한 소감은.

 기다리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찾아서 일을 해 왔다.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안보 관련 행사와 회 자체 행사를 치르면서 지난 2년이 훌쩍 지났다. 주변에서는 이제 적당히 쉬어가며 하라는 말도 듣지만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는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의미가 큰 해라고 본다. 회원들과 똘똘 뭉쳐 안보 파수꾼, 국민 돌보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간 추진했던 사업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일은 장례단을 구성해 국가유공자와 애국지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정성껏 모신 것이다. 2013년 10월 14일 본부에 선양지원단을 발족시킨 이후 지금까지 200위에 달하는 무공수훈자회 회원과 국가유공자들을 엄숙한 장례절차와 의전 행사로 영예롭게 모셨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음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돼 온 국가유공자 묘소를 찾아내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합동이장·봉안행사이다. 2013년 11월 시작된 합동 봉안행사는 지금까지 60위에 달하는 유해를 수습해 엄숙하고 성대히 치러졌다. 또한, 국민통합 안보행사를 해당지부의 도지사, 시장, 지역 기관장과 호국·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연 2~3차례씩 전국대회 규모로 치러 내고 있다.

 -‘호국영웅 영예의 전당’ 건립 등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경과는.

 대한민국 전쟁영웅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추모하기 위한 ‘호국영웅 영예의 전당’ 건립은 후손들의 안보관 확립과 국민정신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영국의 넬슨 제독을 능가하는 이순신 장군 등 호국영웅들이 수없이 많다. 이들의 애국심을 기리고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영예의 전당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무공영예수당의 배우자 승계가 가능하도록 법으로 제정하는 것이다. 우리 무공수훈자 회원들은 지금의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주인공이다. 이들이 연로해 매년 세상을 뜨고 홀로 남겨진 배우자들은 생계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공영예수당 유족승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족보훈 명예수당 완전 지급을 위한 일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국 231개 지회 중 96개 지회의 유족들이 매월 2만~10만 원의 유족보훈 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2016년까지 남은 133개 지회까지 모두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있다.

 -올해 치르게 되는 주요 행사는. 

 ‘광복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는 우리 국민이 하나 돼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일과 미래로 가야만 하는 중대한 길목에 있다. 지난 3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렸던 ‘자유민주수호 호국안보결의 대회’를 비롯해 호국·보훈의 달에 즈음해 수도권 지역에서 ‘분단극복 국민통합 안보·통일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9월 전라남도 순천에서 전국 8도의 전쟁영웅들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정을 나누게 될 ‘국민통합 평화통일 기반구축 전국대회’가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10월, 세계적인 전쟁사로 손꼽히는 ‘장진호전투 희생 유엔군 추모행사’를 통해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일깨워 보려 한다.

 -직접 전쟁에 참전했던 무공수훈자이다. 전투를 통해 얻은 것은.

 해병대 소대장으로 베트남전에 2차례 참전했다. 생사의 고비를 여러번 넘기며 깨우친 것은 이순신 장군이 남긴 ‘죽으려하면 살고 살려고하면 죽는다’는 교훈이다. 나라에 빚진 자로 조국과 국민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 몸과 마음이 힘들 때면 천상병의 시 ‘귀천’의 마지막 구절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노라 말하리라’를 되내이며 힘을 얻곤 한다.

-국군장병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든든한 안보의 토대 위에 국가가 존재할 수 있고 국민도 생업에 전념할 수 있다.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국민과 무공수훈자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 유사시 무공수훈자회 전 회원은 장병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할 것이다.

사진 < 이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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