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령부 정훈공보실장 정 원 주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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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이야기

2018. 3. 24.

 

2018. 03. 11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류의 미래세계이며,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달라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이자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하노버 메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오늘날의 세계는 빠른 속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가는 이 거대한 물결은 마치 쓰나미처럼 사회구조는 물론 인류 문명 전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인간은 매우 중요한 존재다. 아무리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인류가 하던 대부분의 일을 대체하게 될지라도, 그 첨단기술과 기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는 결국 인간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더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 교육은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춘 평생교육, 개성교육, 창의력 및 인성 중심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융합과 통합이 중점이 되고 있다.

이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군 정신전력 교육도 이제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발전을 시도해야 한다. 첨단과학과 기술력이 집약된 무력(武力)을 관리하는 주체인 군인에게는 일반 사회인보다 높은 수준의 가치관과 리더십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은 오늘날 교육분야에도 활발히 적용돼 혁신적인 교육 플랫폼들을 제시하고 있다. 군 정신전력 교육도 이런 기술들을 접목해 최적화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 역량과 시민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뇌과학에 기반을 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또한 직무훈련과 정신전력 교육을 별개로 시행하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전장과 유사한 가상공간에서 전투 임무를 숙달하며 군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을 체득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육체계 개발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대두하는 비인간화와 인간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성 및 정체성 확립 교육, 복합적인 역할 증대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 및 감성 교육, 창의성 교육 등 사회변화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정신전력 교육은 여전히 중요하다. 군인으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애국심, 창의적 리더십이 첨단 기술력과 결합할 때, 비로소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활짝 펼쳐질 것이다. 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도전을 우리는 어떠한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인가. 이제는 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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