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상륙작전 참전했던 고(故) 황재중 선장의 충무무공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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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공훈장

2018. 11. 21.

 

고양자 씨(황재중 선장 외손녀)가25일 황재중 문산호 선장 충무무공훈장 전달식에서 무공훈장을 들고 해군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해군.2018.06.25

해군은 25일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했던 고(故) 황재중 문산호 선장에 대한 충무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공훈장 서훈식은 고인의 외손녀인 고양자 씨(63)가 살고있는 제주도에서 거행됐다. 제주에 주둔하는 해군 7전단의 세종대왕함에서 열린 무공훈장 서훈식은 7전단장 최성목 준장이 주관했다.

고인은 LST 문산호의 선장으로, 6.25전쟁 발발 당일부터 해군에 동원돼 해군작전에 참가했던 인물이다.

문산호의 선장으로 전쟁 중 여러 차례의 군 병력 수송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1950년 9월 14일부터는 육군 이명흠 대위가 지휘하는 상륙부대원(제1유격대대와 문산호 선원 등 772명)을 태우고 장사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고인은 풍랑으로 인해 해안에 좌초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장사상륙을 감행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북한군의 공격으로 고인을 비롯해 국군 130명이 전사하고 1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무공훈장 서훈식이 있기까지는 숨어있는 전공자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한 해군의 노력이 있었다.

해군은 당시 문산호 선원을 비롯한 숨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승리에 기여한 공이 컸지만, 동원 선원이라는 이유로 서훈이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군본부 역사기록관리단을 중심으로 당시 작전에 참전했던 생존자들의 증언과 문산호 관련 문헌을 찾아냈고, 이런 노력 끝에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무공훈장 수여가 최종 결정됐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의 축사를 대독한 최 준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공적을 기리는 것은 후손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며 "이 분들을 기억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것은 우리 장병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장사상륙작전에서 고인과 함께 전사한 선원 10명에 대한 공적 확인과 추천도 지속할 예정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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