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국군간호사관학교장 신혜경 준장 여성 5호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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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병과 여성장군

2018. 12. 12.

 

 

 

신자 첫 여성 장군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신혜경 준장“책임감 갖고 군 발전에 기여할 것”
발행일 : 2010-01-31 [제2683호, 21면]

▲ 신혜경 준장건군 이래 가톨릭 신자 첫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제22대 국군간호사관 학교장 신혜경(루치아·51·성루카본당) 준장이 그 주인공. 여성 장군으로는 다섯 번째 장군이다.

“장군으로 진급한 기쁨은 발표될 때와 진급 신고할 때뿐인 것 같아요. 저를 비롯한 모든 장군 진급자들은 책임감과 장군으로서 군에 기여할 부분에 대해 고민이 적지 않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군 생활을 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물론 어려운 여건과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제가 선택한 길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며 “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즐겁고 신났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였다. 직업적으로 이사가 잦다보니 신앙생활도 늘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만 했다. 게다가 환경도 열악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마음만은 하느님과 함께 했다.

“환자들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성당에 못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성당 근처 일반 본당 레지오 단원들에게 요청해서 환자들을 방문하기도 하고 병원에 공소를 작게나마 만들었어요.”

“전방 야전 병원에서 병사 환자들과 신앙생활을 함께하던 때가 가장 보람있었고 겸손한 자세로 봉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 그는 “그동안 제가 받은 영광과 축복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으로서 국방 분야에 한 초석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정예 간호장교로서 군 의료분야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기를 당부한다”며 후배들에게 전하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신 준장은 1979년 간호사관 20기로 임관한 후, 국군강릉병원, 서울지구병원,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대장과 평가관리실장, 교수부장, 국군덕정병원, 국방부 건강증진담당, 육군본부 건강증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에 국군간호사관학교 학교장으로 임명됐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최초의 신자 여군 장성 신혜경 장군"

2010년은 군과 교회에서 모두 의미 있는 해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해이며, 여군 최초 천주교 신자 장군이 탄생한 해이기도 하다. 올해 1월 1일부로 준장에 진급한 85명 중 유일한 여군인 신혜경(루치아, 51,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준장은 지금까지 군이 배출한 여군 장성 중 다섯 번째다. 21일 신 준장을 만나 소감과 계획을 들었다.
 
 ▲첫 여군 신자 장군이 된 소감은.
 2001년 최초의 여성 장군인 양승숙 준장을 배출한 이래 다섯 번째다. 육군만 59명이 진급했는데 우리 군을 통틀어 현직 여성 장군은 내가 유일하다. 점차 증가하는 여군의 역할에 비해 보직이 한 개뿐이라는 것은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진급하는 것이 기쁜 것은 발표할 때와 진급 신고할 때인 것 같다. 모든 장군 진급자들은 책임감과 함께 군에 이바지할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다.

 ▲여성으로서 입대하게 된 계기는.
 해병대에 근무하신 군인 아버지의 교육방식이나 국가관, 가치관 등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고교시절 특별활동에서 양호반 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간호사관학교를 지원하게 됐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군 건강 지킴이인 정예 간호장교 양성을 목표로 국가와 군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더십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세계적 여성 지도자의 역량을 키우려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경쟁률이 30대 1을 넘고 있다.

 ▲올해 임관 31년째다. 대선배로서 간호장교들의 역할과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군의 존재 가치가 국가수호와 전쟁 억제에 있다. 국가관과 군인정신이 투철하고 유사시 자신보다 나라와 군을 우선순위에 두는 간호장교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장병들이 보다 건강한 심신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해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간호장교 역할이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정말 즐겁게 일했다. 군 특성상 1~3년마다 새 임지로 이동해야 했던 것은 늘 새로운 사람과 만날 수 있어 생활에 큰 활력이 됐다. 어려운 여건과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한 번도 군인의 길을 후회해본 적이 없다.

 ▲최근 여군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여군의 역할과 기대에 한마디 한다면.
 군에서 여성의 역할은 군 인력 보충이 아니라 여성의 섬세함과 성실함, 감성으로 꼼꼼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 군인의 강함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데 있다.
 요즘 여군들은 남성들 못지않은 강한 체력과 패기로 똘똘 뭉친 이들이 많아지면서 사기와 전투력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과학적ㆍ전문적인 교육훈련과 전투준비를 하는 우리 군의 많은 분야에 전문성과 유연함을 지닌 여군 진출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신앙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하느님 보시기에는 흡족한 신앙인은 못 되는 것 같다. 신자로서 부족함이 많았는데 하느님께서는 넉넉히 받아주시고 용서해주셔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간호장교들과 함께 신부님ㆍ수녀님이 없는 야전병원에서 병사 환자들에게 '엄마''누나'라고 불리며 신앙생활을 했던 시절이 가장 보람있었다. 집에서 김밥과 떡볶이를 만들어 병원에서 함께 나눠 먹곤 했다. 겸손한 자세로 봉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요즘에는 예비역 해군 대령인 남편(허종철 유스티노, 해사 34기), 두 딸과 함께 학교 인근 성 루카공소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이제는 그동안 받은 영광과 축복을 더 많은 이들에게 되돌려주는 신앙인이 되고 싶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신혜경 준장 취임
79년 간호사관 20기 출신…전임 박순화 장군 전역
 
국군간호사관학교 22대 학교장에 신혜경 준장이 취임했다.

신임 학교장 취임식은 17일 오후 2시 대연병장에서 역대 학교장, 간호병과장,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해 여성계 및 군내·외 귀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또한 21대 국군간호사관학교장으로 성공적 임무를 완수하고 33년 군생활을 마치는 박순화 장군 이임·전역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에 지휘권 이양과 전역하는 박순화 장군은 1978년 간호장교 소위로 임관해 35년간의 군 생활을 12월 31일자로 마무리하게 된다.

박순화 장군은 재임간 군 간호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인도장 금장을 수상해 군의 간호발전 향상과 위상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

지휘권을 이양 받는 신혜경 준장은 1979년 간호사관 20기로 임관 후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대장을 비롯해 교수부장, 육군본부 건강증진과장 등을 역임했다.

신혜경 학교장은 "선배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군진간호의 기초를 더 탄탄히 다지고, 선진강군의 초석이 될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육해공군 정예 간호장교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군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파나뉴스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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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09-12-17 오후 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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