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전투비행단 최초 여군 정비대대장 박연정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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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이야기

2018. 12. 27.

 

전투비행단 최초 장비정비대대장이 된 박연정(오른쪽) 소령이 지난 24일 열린 장비정비대대장 이·취임식에서 공군17전투비행단 조대원(대령) 항공정비전대장으로부터 대대기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심다빈 병장. 2018. 12. 27 

 

공군에 불어오는 여풍(女風)이 거세다. 공군 창군 이래 전투비행단 최초로 여군 정비대대장과 F-15K 여군 정비중대장이 탄생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공군17전투비행단 박연정 소령. 박 소령은 지난 24일 장비정비대대장에 취임했다. 사실 공군에서 여군이 정비대대장에 취임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하지만 기동작전 등 기타 임무가 아닌 실제 항공 전투 임무를 도맡는 전투비행단에서 여군이 정비대대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소령은 앞으로 항공탄약, 유도무기 등 전반적 정비 업무를 총괄하고 정밀타격과 항공기 무장 명중률 향상 등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군이 처음으로 여군 장교의 문을 연 지난 2001년 임관한 박 소령은 전투비행단과 군수사령부, 공군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정비 분야의 업무 역량과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박 소령은 2018년 한 해에만 참모총장 표창과 작전사령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박 소령은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비 임무를 도맡는 전투비행단 장비정비대대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이런 중책을 맡은 만큼 부대원들과 함께 합심하여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15K 최초 여군 정비중대장이 된 공군11전투비행단의 선지형(왼쪽) 대위와 박은아 대위가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안재경 원사

 


또 다른 주인공은 공군11전투비행단의 박은아 대위와 선지형 대위다. 두 사람은 평소 업무 수행 능력은 물론,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F-15K 도입 이래 최초 여군 정비중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들은 24일 부로 각각 122정비중대장과 102정비중대장으로 보직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항공기 정비중대장은 빈틈없는 작전지원 유지를 위해 항공기의 일일 정비와 무장지원을 감독하고 작전지원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첫 여군 학군사관후보생이었던 박은아 대위는 임관 당시 전체 후보생 중 3등으로 임관해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대위는 “처음이라는 타이틀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진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만큼 122대대 중대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열심히 그리고 안전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지형 대위는 지난 10월 미 알래스카 주(州) 아일슨(Eielson)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2018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에 군수팀원으로 참가해 탁월한 영어 실력과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선 대위는 “중요한 보직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과실 없는 최고의 102정비중대가 되어 완벽한 작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희 기자 lgiant61@dema.mil.kr

 

 

 


최승희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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