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모닝뷰 2013. 12. 7. 14:20

 

테네시주는 겨울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고  비가 많이 온답니다.

화씨 32도(섭씨 0도) 이하도 떨어지는 날이 많지 않는데 비가 오는 날 화씨 30도 정도로

온도가 떨어지면 내린 비가 바로 결빙 되어서 눈보다 더 무서운 Ice Storm(결빙성 악천후)이 생긴답니다.

 

12월 6일, 이곳 테네시주에 Ice Storm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았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2~3일 전부터 Ice storm 을 대비해서 이곳 사람들은

물과 식료품 사재기에 들어갔답니다.

 

나무와 전신주에 내린 비가 바로 얼어붙어서 무거워진 나무와 전신주가

부러지고 넘어져서 정전 사태를 불러오기 때문이랍니다.

어제 저녁(5일) 월마트에 가서 물과 빵 등 여러 식료품을 사러 갔는데 이미 사재기에 들어간

사람들 때문에 빵 판매하는 곳이 거의 비어있네요.

월마트는 미국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물도 많이 빠져나간 상태네요.

저는 몇달 전 이곳으로 이사와서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는데 과거 뉴스를 검색해보니

한달간 전기 공급이 안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광경을 보고나니 저도 슬슬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비교적 한산했지만 오전엔 정말 쇼핑카트가 모자랄 정도로 붐볐다고 합니다.

이 겨울에 전기와 물이 끊기면 얼마나 힘들가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저렴한 가격에 나온 소형 히터도 필수 아이템이겠지요.

 

손전등과 충분한 배터리도 꼭 챙겨야 하구요.

 

저는 내복과 실내용 부츠도 준비했답니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캔제품도 재난시 요긴하게 쓰이겠지요.

 

초도 집안 곳곳에 두려고 여러개 사서 준비했답니다.

 

오늘( 6일) 오전 9시에 나간 전기가 오후 7시 무렵 들어왔는데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기에 단 하루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답니다.

하루종일 긴장하면서 보내고 나니 피로가 몰려오네요.

 

내일은 Ice Storm 으로 마비된 테네시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재기는 비슷하네요.
단 미국은 자연재해.. 한국은 북한땜시~ㅎ
그렇지요.ㅎㅎ 지진 걱정 없는 곳에 이사왔다고 생각했는데
또다른 자연재해가 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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