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겉박스가 도착함으로써 엄마잡채가 상품으로 완성되었다. 짧지만 길었던 여정. 물건 하나 시장에 낸다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경험했다. 상품을 내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만 해도 한두가지가 아니다('상품개발 --> 인허가 --> 원재료 구입처 확보 --> 생산 시설 마련 --> 제품 용기 결정, 구입 --> 법령상 필요한 시험, 연구 --> 포장 디자인 --> 박스 인쇄'). 또한 각 단계마다 일 없이 수월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드물다. 어찌되었든 '엄마잡채'는 완성됐다.
돌이켜 보면 이번에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 편이다. '엄마잡채'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겨났던 것이 2월 초순 경이니 대략 2개월 조금 못되는 기간내에 상품으로 만들어 진 것. 그야말로 짫지만 길었던 과정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