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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고모령DIY 2006. 9. 2. 16:15

1892. 7. 15 독일 베를린~1940. 9. 26 프랑스 포르부 근처.

독일의 문필가·미학자.

20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가장 중요한 독일의 문학비평가로 꼽힌다.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브라이스가우에 있는 프라이부르크·뮌헨·베른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20년 베를린에 정착해 문학비평가이자 번역가로 일했다. 학문적 성공에 별 뜻이 없으면서도 공부를 계속하던 중, 뛰어나긴 하지만 관습에 위배되는 박사학위 논문 〈독일 비극의 기원 Ursprung des deutschen Trauerspiels〉(1928)이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거절당하자 공부를 중단했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자 독일을 떠나 파리에 정착했다. 그곳에서도 계속 문학잡지에 수필과 평론을 썼으나 1940년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당하자 스페인을 거쳐 미국으로 탈출하려고 남쪽으로 도피했다. 그러나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지대에 있는 포르부라는 작은 마을의 경찰서장으로부터 자기가 게슈타포에게 넘겨질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자살하고 말았다.

다양한 그의 작품들이 사후에 출판되면서 20세기 후반 들어 큰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문학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평론들은 압축된 문체로 씌어져서 강한 시적 긴장을 담고 있다. 사회비평 및 언어분석과 결합된 역사에 대한 향수는 그 밑에 깔린 비애감과 염세주의를 전달하고 있다. 초기의 비평적 사고를 지배했던 형이상학적인 내용이 1930년대에 와서는 마르크스주의로 바뀌었다. 그의 뛰어난 지적 독립성과 독창성은 방대한 평론 〈괴테의 친화력 Goethes Wahlverwandtschaften〉(1924~25)과 평론집 〈계몽 Illuminationen〉(1961)에서 뚜렷이 입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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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고모령DIY 2006. 9. 2.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