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영원까지/통일사상

아담 2010. 1. 6. 17:05

(2) 양성(陽性)과 음성(陰性)


   1) 양성(陽性)과 음성(陰性)도 이성성상이다.


양성(陽性)과 음성(陰性)도 하나님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이다. 그러나 같은 이성성상인 성상과 형상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성상과 형상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속성이지만 양성과 음성은 하나님의 간접적인 속성이며, 직접적으로는 성상과 형상의 속성(屬性)이다. 즉 양성과 음성은 모두 성상(性相)의 속성인 동시에 형상(形狀)의 속성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성상(性相)(본성상(本性相))도 양성과 음성을 그 속성으로서 지니고 있고, 하나님의 형상(形狀)(본형상(本形狀))도 양성과 음성을 그 속성으로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양성과 음성도 이성성상과 마찬가지로 중화(中和)를 이루고 있다. 원리강론에 하나님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중화적주체로 계시다(1987, p. 35)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 사실을 뜻한다. 이 中和의 개념도 성상과 형상의 중화와 마찬가지로 조화(調和), 통일(統一)을 의미하며 창조가 구상되기 이전에는 하나의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이 하나가 창조에 있어서 양적속성(陽的屬性), 음적속성(陰的屬性)으로 분화(分化)되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동양철학인 역학(易學)의 태극생량의(太極生兩儀)(太極에서 음양이 생겨났다)는 맞는 말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양성 음성의 개념은 易學의 양(陽) 음(陰)의 개념과 비슷하나 반드시 一致하지는 않는다. 동양적인 개념으로는 陽은 빛(光), 밝음(明)을 뜻하며 陰은 그늘(蔭), 어두움(暗)을 뜻한다. 이 기본적인 개념(槪念)이 확대적용되어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즉 陽은太陽 ,山, 天, 낮, 경(硬; 단단함), 열(熱), 高 등의 뜻으로, 그리고 陰은 이에 대응하여月, 谷, 地, 밤, 연(軟; 연함), 냉(冷), 저(低) 등의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통일사상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은 모두 성상 형상의 속성이기 때문에 피조세계에 있어서 성상 형상은 개체(個體) 또는 실체(實體)를 이루고 있으며, 양성-음성(陽性-陰性)은 이 실체(피조물)의 속성으로 나타나 있다. 예컨대 태양과 밝음(明)에 있어서 태양(個體)은 성상 형상의 통일체(統一體); 實體)이며 태양빛의 밝음만이 陽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달(月) 그 자체는 개체(實體)이며 달의 반사광의 밝음의 희미함만이 陰인 것이다.


여기서 통일사상의 실체(實體)의 개념을 잠깐 다루고자 한다. 통일사상의 실체는 물론 통일원리의實體의 뜻에서 유래한다. 통일원리에는 실체기대(實體基臺), 실체헌제(實體獻祭), 실체성전(實體聖殿), 실체세계(實體世界), 실체상(實體相), 실체대상(實體對象), 실체노정(實體路程) 등 실체와 관련된 용어가 자주 쓰여지고 있는데, 여기의실체(實體)는 피조물, 개체, 육신을 쓴 인간, 물질적존재 등의 뜻을 지닌 용어이다.


그런데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은 성상 형상의 합성체(合性體; 통일체(統一體))이기 때문에,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피조물에 있어서 성상과 형상은 각각 개체(個體)의 구성부분이 되고 있어서, 성상이나 형상 그 자체도 또한 실체(피조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마치 자동차도 제작물(제작물(製作物); 實體)이며, 자동차의 구성부분인 부품(예:타이어, 트랜스미션 등)도 제작물(실체)인 것과 같다. 따라서 인간의 성상과 형상도 통일사상에 있어서는 각각 실체의 개념에 포함된다.


그런데 원상(原相)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을 각각 본양성-본음성(本陽性-本陰性)이라고 한다(원리강론 1987, p. 35). 원상의 본성상(本性相)과 본형상(本形狀) 및 본양성(本陽性)과 본음성(本陰性)을 닮아난 것이 인간의 성상-형상과 양성-음성이다. 그런데 피조세계에서는 상술한 바와 같이 성상도 형상도 모두 실체의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양성과 음성은 모두 실체로서의 성상-형상(또는 그 합성체(合性體)인 개체)의 속성이 되고 있다. 이것을 도표로 나타내면 그림 1-2와 같다.

 

따라서 원상에 있어서의 성상-형상과 양성-음성의 관계를 정확히 알려면, 인간에 있어서의 실체로서의 성상-형상과 그 속성으로서의 양성-음성의 관계를 알아보면 된다. 다음에 도표로써 인간의 경우의 성상-형상 및 양성-음성의 관계를 밝히면 그림 1-3과 같다.

 


이 도표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성상(性相)(마음)의 지(知) 정(情) 의(意)의 기능에도 각각 그 속성으로서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이 있다. 예컨대 지적(知的)기능에는 명석(明晳), 판명(判明) 등의 양적측면과 모호(模糊), 혼동(混同) 등의 음적측면이 있고, 의적(意的)기능에도 적극적, 창조적 등의 양적측면과 소극적, 보수적 등의 음적측면이 있다. 그리고 형상(形狀)(육신)에 양적측면(隆起部, 突出部 등)과 음적측면(陷沒部, 孔穴部 등)이 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서 밝혀두고자 하는 것은, 이 도표에서 열거(例擧)한 것은 인간의 경우일 뿐이며, 하나님의 경우는 이것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심정 중심한 원인적존재이시기 때문에 창조 전의 하나님의 성상(知情意)과 형상의 속성인 陽性-陰性은 다만 조화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만 존재하며, 일단 창조가 개시되면 그 가능성으로서의 양성-음성이 표면화되어서, 지정의(知情意)의 기능에 조화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형상에도 조화로운 변화를 가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