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블로그생활

쭈니 2012. 2. 21. 09:10

지난 2011년 2월 21일... 저는 간간히 해오던 Daum view에 대한 포스팅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습니다.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닌데 딱 1년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1년은 채운 후 이렇게 무너지네요. 

제가 1년 전의 약속을 깨면서까지 다시 Daum view에 대한 포스팅을 쓰고 있는 것은 그만큼 Daum view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보 블로그인 제게 영화 블로그로 자리매김을 할 수있게끔 도와준 것도 Daum view이고, 영화에 대한 결코 넓지 못한 제 좁은 사견에 BEST라는 빨간 딱지를 무려 121개나 붙여 줌으로서 의욕을 불태우게 한 것도 다름아닌 Daum view였으니까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모두들 Naver 블로그를 해야 유입 인원이 많다고 추천했지만 이상하게 Daum 블로그가 땡겼던 제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블로그를 시작한 지난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항상 느낀답니다.

 

 

Best글로 인하여 웃고 울었던 지난 날

 

하지만 Daum 블로그를 하며 항상 기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Daum 블로그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도 꽤 많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는 모두 Daum view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수익을 창출할 생각도 아니었고, 책을 내거나, 유명 영화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야망 또한 없었습니다. 그저 영화에 대한 일기같은 제 글을 쓰고 싶었고,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10년 전 사비로 포스팅비를 내면서 영화 개인 홈페이지를 오픈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고, 유입 인원이 많다는 Naver 블로그 대신 Daum 블로그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Daum view에서 제 블로그에 순위를 매기고, 제 글에 어느 글에는 Best라는 딱지를 붙여주고 어느 글에는 안붙여주면서 그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제게 자꾸만 순위를, Best 글을 신경쓰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애초의 초심은 잃고 어떻게 하면 Best 글이 되어 Daum view 순위를 높일 수 있을지 한때는 연구하게 되었고, 글 예약 발행, 인기 이슈 포스팅 등... 전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깨달았습니다. 이건 내가 원하던 블로그 생활이 아니잖아!!!

 

원칙 없는 Best 제도 없애면 안될까요?

 

그 중 제게 가장 스트레스를 심어준 것은 도대체 무슨 기준인지 내 머리로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Daum view Best 제도입니다. Daum view에서는 Best에 대한 문의가 올라올 때마다 열린편집자의 추천에 의한 것이라고 언제나 똑같은 답변을 하시는데 제발 웃기지좀 말아주세요. 

제 글 중 어떤 글은 추천수가 7개인데 Best가 되고, 어떤 글은 30개인데 Best가 안됩니다. 물론 두 글 모두 열린편집자의 추천은 있었고요... 그래서 글의 퀼리티로 정하나 싶었는데 항상 똑같은 포멧으로 쓰는 국내 박스오피스의 경우 어느 글을 Best고, 어느 글은 아니고... 솔직히 이거 Daum view 관계자의 맘대로 Best 선정하는거 맞잖아요. 

마치 신(神)과 같은 위치에 앉아 원하는대로 Daum view를 주물럭거리며 블로거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으시겠죠.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제 Daum view를 블로거들에게 돌려 주세요. 제발... 그깟 원칙도 없는 Best 가지고 장난하며, 블로거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지 마시고요.

 

도대체 순위를 공개하는 이유가 뭐죠?

 

Daum view 순위도 그렇습니다. 학교 다닐때 학교 성적에 따른 등수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까지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요? 도대체 Daum view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무슨 의도입니까?

Daum view 애드박스 수익금을 정산하기 위해서??? 단순히 그것만을 위한 것이라면 Daum view 관계자들만 아시면 되잖아요? 왜 그걸 공개해서 순위 싸움을 하게 만드는 거죠? 신경쓰고 싶지 않아도 누가 내 블로그 생활에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정하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인단 말입니다.

 

전 Daum view에 혜택을 많이 받은 블로그입니다.

 

네, 전 Daum view에 헤택을 많이 받은 블로거입니다. 부족한 제 글에 과분한 Best 딱지도 많이 붙어 있고요... 황금펜촉도 자랑스럽게 번쩍이고 있습니다. 영화 채널 순위도 어느덧 3위입니다. 압니다. 제게 이 모든 것이 과분한 것이란 사실을...

하지만 Best 딱지... 전 필요없습니다. 그거 아세요. Daum view에서 제 글을 Best 딱지로 분류하는 바람에 정성이 똑같이 담긴 제 글이 어떤 글은 잘 쓴글, 어떤 글은 못 쓴글로 분류되는 것 같아 오히려 가슴이 아픕니다.

황금펜촉... 원하신다면 가져가세요. 그거 받겠다고 열심히 글 쓴거 아닙니다. 영화 채널 순위? 마구 떨어뜨리세요. 저보다 영화에 대해서 해박한 블로거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저보다 영화를 많이 보시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리뷰를 남겨주시는 영화 블로거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영화 채널 순위가 3위나 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짬뽕이라는 것을 알 정도로 주제파악은 하고 있단 말입니다.

 

연판장 발행 후 생긴 일들

 

지난 금요일 저는 어느 유명 야구 블로그와 상대적으로 약자인 음악 블로그의 법정 분쟁에 대한 Daum view의 공정한 관리를 원하는 연판장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Daum view가 어떤 공식 입장을 내는지 예의주시했습니다. 그런데 Daum view의 입장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Daum view는 또다시 하느님 놀이에 푹 빠지신 것 같네요.

연판장 발행 이후 제 영화글은 추천수가 이전 글들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Best에서 채택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연인가요? 그럴수도 있겠죠. 제 영화글이 이전 글보다 퀼리티가 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속이 시원합니다.

제 글이 그깟 베스트가 되지 않는 것도 딴지 안걸것이고, 연판장 이후 제 순위가 쭈루룩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신경 끄겠습니다. 대신, 연판장에 대한 Daum view의 공식 입장만큼은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매번 순위경쟁에 너무나도 지쳐있습니다...
그깟 베스트가 뭐라고 하루 안되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리고...
매번 학교에서 하는 순위싸움에도 지쳐있는데 여기서 까지...
괜히 순위로 서열이 나뉘는 기분입니다...
아마 그러한 순위 싸움에 지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순위를 왜 매겨 공개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 순위가 권력이 되고,
결국 제가 연판장에 참여한 사건도 따지고 보면 그러한 다음뷰 순위에 따른 권력 놀음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daum view에 가입조차 안했지요.
솔직히 그런게 별로 필요치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다른이들에게 평가도 받고싶고 못쓰는 글이지만
내생각을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런 비리가 있군요.. 비록 금전적인게 오고가는 것은 아니여도
일종의 권력 놀음같은것으로 비춰지니 마음이 씁쓸합니다.
저 역시 차라리 Daum view를 탈퇴할까 생각도 했지만...
사실 Daum view를 통한 블로그 유입과 새로운 이웃과의 공감등 장점도 많아 쉽게 포기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Daum view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자꾸 Daum view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게 되는지도...
이번에는 어떤 불이익을 당해도 끝까지 해볼려고요.
저처럼 잘 모르는 편이
아무런 기대도 없기에 차라리 나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의 영화 이야기는... 아이들과 보러 갈때도 많이 참고해요.
그러니... 다 털어버리시길...
다음뷰의 문제와는 별도로 영화글을 열심히 써야죠.
주리니님처럼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죽는 날까지 쓸 생각입니다. (^^)
하아~. 쭈니님, 바로 이거죠. 이런 강력한 목소리가 나와줘야 합니다. 감추지 말고 드러내서 공론화하고 잘못된 다음뷰를 거듭나게 해서 블로거에서 돌려주는 캠페인이 가열차게 일어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아주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쭈니님!!
격하게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연판장에 참여해주신 다른 분들 보다 제가 활동이 적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
회사일이 너무 바쁘고 영화글도 밀려 있어서(열심히 변명중)
아(!) 빨리 다음뷰가 이츠하크님의 글처럼 귀구녕을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저는 신경 안쓰고있는뎅.
전 사실 취미로 활동하는것이라서 자세하게 몰랐어요.
지금도 모르고 있고요. 그래서 맘이 편한가 봅니다.....ㅎㅎ
무관심이 편하긴 하죠.
하지만 체제를 올바르게 바꾸려면 관심을 갖고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다음뷰안에서 활동을 하려면 그런 관심이 필수적이라 저 역시 귀찮지만 이렇게 악바구니를 쓰고 있답니다. (^^)
힘들어도 소리 높여 열심히 외치세요.
연판장 이야기는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뷰에 대한 쭈니님의
생각을 조금은 알고 있기에....조용히 응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모르고 살면 맘편히 살 수도 있겠지만 팔딱 팔딱 뛰는 심장을 느끼면서
살아보는것도 괜찮을듯....그런 열정이 부럽습니다. (^^)
화이팅 쭈니님(~)(~)(~)(><)
아무리 외쳐도 다음뷰가 바꿀것 같지 않다는 절망감에 요즘 들어서 점점 빠지고 있는 중...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봐야죠. (^^)
심하게 공감합니다^^
아마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ㅋ.
그러겠죠(?)
그런데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블로거들이 동시에 다음뷰의 공식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있는 것인지...
그만큼 다음뷰에게 블로거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아닐지... 정말 씁쓸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인만큼...
많은 분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이번만큼은 어떤 식으로든 다음측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똥이 더럽다고 피하기 보다는...
치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래서 저도 이번 기회에 열심히 다음뷰의 문제점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치워야할 똥이 너무 거대해서 막막하긴 하네요. (^^)
정말 거~대한 똥덩어리입니다. ^^;;;
(ㅋ)(ㅋ)(ㅋ)
다음뷰는 스스로가 똥덩어리가 될때까지 뭘하고 있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제가 포스팅을 홍보하고 있는 유일한 메타블로그가 다음뷰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보다는 끝까지 우리들의 뜻이 관철될때 까지 목소리를 높여보고 싶습니다.
네, 언젠가는 다음뷰가 귓구녕을 열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