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무범주

깍쟁이 2009. 8. 12. 13:53

영혼이었다.

 

부적과 함께한 나의 능력

고작 수표 몇장 지폐 몇장일런지는 모르지만

나에게는 나의 가능성과

나의 미래와

나의 과거가 함께 실린 지갑이었으므로

그것은 나의 영혼이었다.

 

또다시 돌아 올 것만 같다.

아예 떠나가지도 않은 채로

아직은 가버리지 않은 채로

나의 곁을 맴돌고 있을 것 만 같다.

 

체념해야 하는가?

기어코

나의 영혼이 나를 버린채로 떠나가고야 말았는가보다.

 

하기사

인생살이

그보다 더한 커다란 상실이 어디 너 하나 뿐이더냐?

어차피 그날 그곳에는

날카로운 이빨의 백상어가 주위를 맴돌았었고

바닷물속의 유혹은 복중더위를 충분하게도 식혀줄것만 같았었고

넘친듯한 소줏발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도 받아 줄만하지 않았던가?

몇갑절이나

그보다 큰 상실과

체념으로 맞았을 수도 있었던 것!

 

나의 부적과

나의 복권과

나의 카드와

나의 지폐들....

나를 대신할 쯩 !

그리고 명함명함명함

 

나의 모든 것들이 함께했던 지갑을

비로소 비운 마음으로 보내드리려 한다.

 

그동안 고마웠다 나의 지갑

좀더 착하고 훌륭한 임자를 만나거라 !

 

애써 너를 백만원밖에라고 부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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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하시고 ..찾을 수 있겠지요...^^*
0.000000000000001%있어도....

이후에 조심조심 더조심하시면돼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