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랑기/산행기

깍쟁이 2005. 6. 28. 13:42

산은 이기는자 없고 지는자 없어서 좋다.

산은 우열이 없고 산은 안아만 줄뿐이다.

앙알거림도 없이

밤이면 밤인채로, 낮이면 낮인채로, 그저 다가서면 미소로 맞아준다.

산에 오르면

친구생각은 날지언정

외롭고 고독한 비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친구가 없으면 친구가 되고 누나가 없으면 누나가 되어주는 산.

때로는 험한 애비가 되어 꾸짖어주기도 하지만은

그래서 산이 좋다.

언제라도 나를 폭 싸안아주는 산에게

나는 무엇을 기대하며 무엇을 남겨 주었는가?

변덕스러운것 같지만 변덕스럽지 않고, 변하지 않는것 같지만 변하고있는 산.

물이 모든것을 녹인다고는 하나 산만큼이야 하겠는가?

그래서 산을 德이라고 했나보다.

산에 오르면

친구생각이야 간절하지만

산이 있어 편하다.

왜 그럴까?

왜지?

나는 항상 산에게 받기만 한다.

마치....

어린아이마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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