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유진 2018. 8. 17. 16:09
<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contents4view.css?ver=1.1.114" type="text/css"/><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theme4view.css?ver=1.1.114" type="text/css"/>





 도심 미세먼지 문제가 해마다 심각하다. 이를 해결할 좋은 방안은 없을까?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낮출 뿐만 아니라 여름 한낮 기온을 낮춰 도시열섬 완화효과를 갖고 있음을 밝혀낸 바 있다. 미세먼지와 더위를 잡는 도시숲의 특별한 이야기를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연구센터 박찬열 박사에게 들어본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을 기준으로 전국 및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6㎍/㎥. WHO 권고기준인 10㎍/㎥는 물론 도쿄 13.8㎍/㎥, 런던 11㎍/㎥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미세먼지 저감책으로 도시숲의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도심에 비해 낮음을 확인했다.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를 25.6%, 초미세먼지를 40.9% 낮춘다. 그 이유는 나무의 생김새에 있다. 나뭇잎, 나뭇가지, 줄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복잡하고 미세한 구조를 갖고 있다. 잎의 털과 나뭇가지의 굴곡, 줄기의 홈 등이 트랩과도 같은 구조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숲에서는 미세먼지보다 초미세먼지가 더 잘 잡힌다. 


한편 숲은 폭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최근 연평균 폭염 환자 수는 약 15,000여 명으로 매년 평균 1,100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열화상카메라로 가로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섬 나무 그늘에서 평균 4.5℃, 가로수 나무 그늘에서 평균 2.3~2.7℃의 온도저감 효과를 보였다. 나무의 증산(蒸散, 식물이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을 식물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대기로 내보내는 과정)작용 덕분이다. 나무는 증산작용을 활발히 해 기온을 낮추고, 직사광선을 직접 차단한다. 더운 여름날, 물 한 바가지를 콘크리트 바닥에 뿌리면 증기가 되면서 주변이 시원해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게다가 한여름 나무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면 개운하다고 느끼는데, 이는 나무에서 나오는 알파피넨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다. 최근 지자체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차광막을 제공하는데, 이는 그늘을 준다는 점에서 나무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나무처럼 증산효과를 일으키거나 상쾌함을 주는 물질을 공급하지 못한다. 이러한 나무를 모아 큰 숲을 조성하면 미세먼지와 폭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올해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시화공단 완충숲 조성 후 주거단지의 초미세먼지가 산업단지 보다 17% 낮게 나타났다. 또한 작년에 발표한, 여의도숲 조성 전과 후의 표면온도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1996년 여의도숲이 조성되기 전의 광장은 주변보다 표면온도가 평균 2.5℃ 높았으나, 2015년 여의도숲이 조성된 후의 표면온도는 오히려 주변보다 평균 0.9℃ 낮았다. 이처럼 잘 조성된 대규모 도시숲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열섬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대책이다. 또한 도시숲은 생활권에서 미세먼지 체감농도를 줄여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도시숲의 나무 그늘은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천연에어컨 역할도 가능하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로수, 교통섬 등 더 많은 도시숲 조성이 필요하다. 가로수 밑에 관목이나 초본을 심는 것만으로도 맨땅보다는 나무그늘 효과를 몇 배 높일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가로숲 터널숲이나 2열·3열 가로수, 복층 가로수를 조성해 기존 가로수를 보완․확대하는 적극적인 도시숲 정책추진이 필요하겠다. 무엇보다 가로수가 도시계획의 부속물이 아니라, 미세먼지와 폭염의 피해를 줄이는 도시의 허파와 같은 기반시설이라는 인식 전환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도시숲


도시와 마을 등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에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서 자라는 숲 또는 공원녹지 등을 이르는 말이다. 길거리의 가로수나 공원의 나무들을 모두 포함한다.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를 거르고, 증산작용을 통해 도시열섬 현상을 친환경적으로 줄여준다.




※ 본 콘텐츠는 산림청 격월간지 '매거진 숲'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출처 :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
글쓴이 : 대한민국 산림청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