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들

최영철 2012. 9. 20. 12:14

  

도요 들어와 살면서 오랫동안 내통한 개잎갈나무가

지난 태풍에 쓰러졌다

나는 어찌할 도리를 몰라 나무 주위만 뱅뱅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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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으켜 세울수만 있다면

벌떡 일어난 흙 묻은 나무의

바지가랑이나 툭툭 털어줄 수 있다면

 

 

 

          쓰러진 나무를 눕혀둔채 

          가족극장 앞 공간에

          단원들이 새로운 쉼터를 만들었다

 

 

 

그래도 자꾸 쓰러진 나무에게 눈길이 간다

나뿐만 아니라

저 나무에 새들어 살던 그 많은 자식들은 다 어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