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브라질 이야기

20년 전부터 브라질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식품박람회] 한식과 한류의 만남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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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야기

2012. 6. 28.

상파울로에서 열리고 있는 식품 박람회에 갔다 왔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사는 도시이다 보니 각 국에서 많은 출시를 해 왔습니다.

평상시에 워낙 음식에 관심도 많고 해서 찾아 가봤습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당근 한국 전시관입니다. 

고추장,불고기 소시, 김도 있습니다.

한식 시식코너도 있는데 시간이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가 네임 밸류에 자주 사용되는 친근한 백세주도 있습니다.

현지인들에에게 이거 마시면 백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하면 굉장히 궁금해 합니다.

여기에 맥주 넣은 오십세주....소주 넣은 25세주 까지 해서 주면 뒤집에 집니다...ㅋㅋㅋ 

알로에 음료수도  보이는데 참고로 브라질에서 알로에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 전시관입니다.

맨 왼쪽 상단의 요리사가 버섯을 넣고 리조또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막 먹고 간 상태라 그냥 패스~

각종 토마토 소스와 안테 파스또가 많습니다.

고급 발사믹도 보이는군요.

이탈리아 요리는 브라질에서는 가장 많이 받아들이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스페인 전시관입니다.

따뜻한 분위기와 이글거리는 태양을 표현 했습니다.

나라가 요즘 어려워서 그런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이네요.

과일, 맥주 그리고 햄이 있네요..



프랑스 전시관입니다.

프랑스 요리는 어렵다고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포두주와 치즈는 빠질 수 없습니다.



미국 전시관은 조금 프리하게 했습니다.

인디오들을 강조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무슨 고기인지 버팔로 같은 육포를 먹는데 음...

확실한 것은 내 입맛은 아닙니다...

생선으로 만든 잼 종류도 있는데....이건 패스~

재미있는 것은 나쵸를 자동으로 판매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여긴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들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맥주를 잔뜩 출시한 독일

특이하게 빵을 전시한 우루과이

맥주를 출시한 폴랜드

떼낄라 원료인 아가베 시럽을 출시한 멕시코 

다들 재미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재미로 찍었 봤습니다.

과일로 장식품을 만들었는데 일본사람이더군요.

피자 포장지가 이쁘게 있습니다.

파스타를 만들어주는 기계...이탈리아 음식도 후다닥 만들어 먹습니다.

그리고 피자헉, 막돈넣고, 아휴빽 같은 체인점 식당에서 쓴다는 장비들입니다.

이런 장비를 쓰면 빨리 조리가 된다는군요...



아래는 한국 전시관과 달리 출시한 한인회사 OG 전시관입니다.

브라질 시장에 봉봉주스와 초코파이를 출시하는 회사입니다.

주스가 꽤나 인기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건 초코파이입니다.

 사람들이 시식 하려고 줄을 섭니다..



식품박람회 옆에서 커피 박람회도 열렸습니다.

모두가 알 듯 브라질은 커피가 유명합니다.

여러 종류 그리고 생산량도 방대합니다.

그런데 이곳 브라질에서 최고의 커피로 이탈리아산을 꼽습니다.

당연히 매일 같이 마시는 일반 커피는 브라질 것을 많이 마시지만 

엑스프레소 같은 고급 커피는 기계부터 전 제품이 이탈리아산입니다.

브라질에서 커피를 수입 가공후  이탈리아 브랜드로 다시 브라질로 오는 것이죠.

이게 국가 네임 밸류 입니다.



그리고 2300만명 이상의 이탈리아 후손들이 많이 찾는 피자와 파스타 종류도 똑 같습니다.

식당은 물론 재료들도 이탈리아 이름과 상표가 들어가야 최고로 칩니다.

밀가루도 브라질에 사는 이탈리아 후손이 생산한 것을 다시 이탈리아로 가져가 재가공한 후 브라질로 돌아오죠.



또 다른 국가 네임 밸류의 조건을 보면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전시호에서 제일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전체 부스를 합치면 어마어마 할 텐데 아마도 지방마다 자리를 나눈 것 같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콩,땅콩, 마늘, 오징어 같은 1차 농수산품입니다.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지만 들고나온 제품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평상시에 중국 불량식품 사고를 하도 접해서 그런지 다 불량식품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돌아보며 느낀 점은 역시 국가 네임 밸류가 얼마나 중요한가입니다.

이탈리아.프랑스 같은 나라는 최소한 음식에서는 파스타,치즈로 유명하다 보니

그런 제품을 내놓고 또 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 브라질 요즘 k-pop, 드라마, 한류가 많이 뜨는데 이를 음식과 연계했으면 하는게 소원입니다.

노래는 한 번 사서 듣고, 드라마는 한 번 보고 하지만...먹는 것은 계속해서 먹어야 하죠...


그렇지 않아도 한식에 대해서 문의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장점을 살릴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