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브라질 이야기

20년 전부터 브라질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호텔에서 열리는 한식 축제

댓글 6

브라질 이야기

2018. 10. 17.

호텔 힐튼 상파울로 모룸비에서 한국 3명의 셰프를 초청하여 일주일간 한식 축제를 열고 있다. 브라질 사람이 참 좋아하는 한식. 평소 한식을 알리는 운동도 하고 한식 교육도 준 경험을 살려 이번 개막식에 초대받아 다녀왔다. 먹는 것 좋아하지만 쌍둥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애들 고모한테 맡겨두고 다녀왔다.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온 강인섭, 전종환, 박희돈 이 세 분의 셰프가 요리를 담당했다. 오는 16일부터 20일간 영업하는데 일주일 전 도착하여 현재 재료에 맞게 맛을 연구하였다고 한다. 화려한 색감과 이곳에서는 처음 맛보는 음식들. 참석자 전원에게 새롭게 잊을 수 없는 참 맛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한국에서 온 김태열 바텐더의 화려한 기술로 만든 칵테일 네 종류는 앞으로 호텔에서 판매될 것이다. 


브라질 언론인과 블로거들도 많이 왔다. 사실 나도 초대받아 가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브라질 언론인과 손님에게 음식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음식 자료가 없어 아는 사람에게 설명하다 보니 주위에 한둘 모여 나중에는 아예 자리 잡고 설명했다. 어쩌다 보니 또 라디오 인터뷰까지 했다. 


맛은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산뜻한 해산물 겨자채, 담백한 삼계탕과 대하잡채. 떡갈비와 비빔밥 모양은 먹기 좋게 만들어 브라질 사람이 특히 좋아했다. 기자들도 잠시 취재는 미루고 맛있는 음식에 행복감을 느꼈다. 사실 음식 관련 기자들은 한식을 좋아하고 잘 안다. 이들이 모두 친한파다.


요리를 뜻하는 Culinaria 와 문화를 뜻하는 Cultura는 같은 어원에서 시작됐다. 이처럼 내가 하는 한식 홍보 운동은 결국 한국문화를 알리는 운동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맛은 항상 좋다. 계속해서 연구하고 계속 교류하고 계속 열면 브라질에 한국 문화가 멋지게 안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