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브라질 이야기

20년 전부터 브라질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튜브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한복 퍼레이드를 준비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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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야기

2022. 3. 10.

손정수

2022년 3월 15일

 

서론

이 기록은 지난 2021년 12월 10일에 있었던 제2회 한복 퍼레이드 준비 과정을 담았다. 어떤 준비 단계를 거쳤고 어떤 논의를 하였는지 기록으로 남겨 우리 한인 사회에서 준비하는 행사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곳에 적힌 기록은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시각으로 정리한 것이다. 행사를 혼자 준비한 것이 아니라 예술인 연합회 임원단과 공동으로 준비한 것이다.  아래 그림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아래 링크에서 크게 확대 확인할 수 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Dqprihbe7ACBUZHosUdREo_X4ZwVo9KQeF1UOJ9L8eI/edit?usp=sharing

 

 

 

행사 내역 

주최: 주상파울로 총영사관, 브라질한국무용협회

주관: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협력: 주브라질문화원

후원: 재외동포재단, 재브라질대한체육회

날짜: 12월 10일

시간: 오후 2:30~6시

장소: / Praça Corenel Fernando Prates

주요 행사:  한복 행렬 / 사물놀이 / 한국 전통 무용 / 달고나 뽑기 / 딱지치기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케이팝 댄스 / 어머니 합창단  

 

시작

1회 한복 행렬은 2021년 10월에 열렸다. 당시 크나큰 인기를 얻었고 주상파울로 총영사관의 요청으로 두 번째 행렬을 기획하게 됐다. 이 행사 기획에 내가 참여한 것은 이화영 제 4대 브라질 한인 예술인 연합회 회장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첫 회의

1차 행렬과 같은 형태의 행사를 준비했다. 날짜와 장소를 먼저 섭외해야 했다. 이를 위해 임원단을 소집하여 해당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였다. 회의 참가 인원은 여기서 따로 밝히지 않겠다.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행사 날짜는 원래 12월 두 번째 토요일로 준비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상파울루총영사관과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준비한 한인타운 외벽 전시가 10일(금)로 기획되어 같은 날에 행사하기로 결정됐다. 토요일에는 브라질 현지 VIP를 초청하기 어려움을 감안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요청을 반영했다. 이로서 관람객 및 참자가의 감소가 있었다. 

공연 장소는 문화원 행사가 열리는 K-Square 옥상이 처음 제시됐다. 문화원에서 준비하는 행사가 이어서 같은 장소를 사용하면 무대장치, 음향, 조명을 따로 예산 필요없이 공동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외부에서 오는 관객을 유치하기에는 협소한 공간과 전철역에서 떨어진 이유를 들어 따로 Praça Coronel Fernando Prates에서 열기로 했다.

한복 행진은 Rua Prates, Ribeiro de lima, Jose Paulino, silva pinto, Tres rios, 광장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케이팝 노래와 춤, 어머니 합창단, 밴드 등이 기획됐다. 아울러 당시 선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오징어 게임’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뽑기, 딱지치기도 기획됐다.

추가적으로 준비 과정을 3개로 섭외, 게임, 설치로 나눴다.    

 

장소 

K-Square에서 행사할 경우 예산이 따로 필요 없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식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따로 장소를 섭외했다. 넓은 공간, 주차 편리, 대중교통. 이 세 가지 사항을 충족하는 곳으로 찌라덴찌스 전철 역에서 나오는 Praça Coronel Fernando Prates 가 선정됐다. 광장 앞에 있는 Arquivo Histórico Municipal 와 협의하여 전기를 쓸 수 있게 해줬고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방을 사용하도록 허가 받았다. 추후 행사가 있을 경우 이곳에 후원을 약속했고 실제로 이행됐다.  

 

설치 

무대, 음향, 천막 등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이 필요했다. 총영사관이 전폭적이 지원 약속을 하여 예산을 받았다. 세 곳에서 견적을 받아본 결과 비용이 무척 높았다. 부담하려면 다른 비용을 줄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해결하기 위해 현 Nomura 시의원에게 요청하여 시에서 행사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좌관 김유나씨에게 부탁한 결과 행사 일주일 전에 전격 허가 받아 무대, 음향, 천막, 의자 등이 제공됐다.

 

한복

행사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한복은 따로 비용을 내고 빌린 것이 아니다. 한국무용협회에서 가지고 있는 한복을 사용한 것이다. 이 한복은 개인 것이며 타 단체가 필요할 경우 세탁비와 수선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행진 섭외

한복을 입고 행진하는 봉사자를 섭외하기 어려웠다. 대학생이 먼저 제시됐으나 당시 입시 시험 기간이라 많이 모집할 수 없었다. 또한 하루 봉사료로 150 헤알을 주기로 했으나 금액이 적다며 거부한 사람도 있었다. 물론, 브라질 사람은 이 금액에 봉사하는 것을 대환영했다. 또한 스피커, 깃발 등을 드는 건장한 사람도 따로 섭외했다.

 

중요 경험  

뽑기는 매우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 한국에서 직수입한 달고나 키트는 이화영씨가 개인 부담했다. 불을 다루기 위한 가스렌지, 상, 냅킨, 접시, 젓가락 등 다양한 물품이 필요했다. 나눠 준비한 것도 있고 새로 산 것도 많다. 결국, 많이 남았다.

뽑기를 뽑는 것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한 개당 만드는데 4분 정도 걸렸다. 행사 장소가 좁아 불을 다루기에 위험하여 두 개의 가스렌지만 사용했다. 

봉사자가 돌아가며 뽑기를 만들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을 줄이기에는 정말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뽑기는 행사 때 무리하게 만들어 나눠주면 안 된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 자칫 위험할 수 있다. 다음에도 안 하는 것으로 결정

딱지치기 대회를 열었으나 아무도 제대로 맞히지 못해 의미없이 종료. 종이만 날렸다.

행사 시간 관계상 많은 딱지치기, 뽑기, 무궁화 게임을 많이 못했다. 준비한 상품은 모두 남아 주위 사람에게 나눠줬다.

 

결론  

준비 과정이 복잡했고 예산도 많이 쓰였다. 행사 결과는 대성공

시간 관계상 많은 행사를 한 번에 진행하지 못하였다. 

특히 중간에 하기로 한 게임은 한 번에 끝.

넓은 공간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행사 준비 

아래에는 행사를 준비하며 만든 일정표이다. 참고로 내가 만들었으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금액은 모두 없앴다. 참고로만 보았으면 한다.

 


 

제 2회 한복 행진

주최: 주상파울로 총영사관, 브라질한국무용협회

주관: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

협력: 주브라질문화원

후원: 재외동포재단, 재브라질대한체육회

날짜: 12월 10일

시간: 오후 2:30~6시

장소: / Praça Corenel Fernando Prates

주요 행사:  한복 행렬 / 사물놀이 / 한국 전통 무용 / 달고나 뽑기 / 딱지치기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케이팝 댄스 / 어머니 합창단  

 

주요 행사                              

 

 

시청 설치 허가서

1부 한복 행렬                              

 

 

동선

시간: 오후 14:30시 Arita 출발

 

 


게임

달고나 뽑기                              


 

배치도  

상 3개 준비

1개 운영 / 1개 체험 / 1개 뽑기

보조 인원 총 10명 

 

게임  

오후 1시, 분위기에 따라 추가 진행

현장에서 참가가 지목

6명 동시에 시간 안에 누가 먼저 끝내나

시간 초과 또는 파손 하면 탈락. 얼굴에 시원한 물총

시간 안에 성공 1~3위 선출

1위가 없으면 다음에 이어서 한 번 더

우승하면 선물로 1위 시계 + 책, 2위 독서대 + 책, 3위 뽑기 셋트 + 책

 

준비물  

마이크

종이 봉투에 넣은 복불복 뽑기 6개

바늘

우승자 선물

보조인원 10명

도장

장갑

보조인원 의상

 

사회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곧 오징어 게임의 하이라이트 달고나 뽑기 게임을 시작합니다. 목숨을 걸 이 중요한 게임에 도전하실 분은 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6명의 도전자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들은 복불복으로 뽑기를 합니다. 이를 정해진 시간 2분 이내에 성공하는 분에게는 상을 탈락하신 분에게는 도장을 찍어 드립니다.

법칙은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됩니다.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열띤 응원 바랍니다.

자 그럼 우승자는 누구입니다.  

안타깝게 모두 탈락입니다. 역시 어렵죠? 

어디에서 오신 누구이신가요? 간단히 소개. 선물 전하고 끝

다음은 ?? 시에 또 열릴 것입니다. 꼭 많은 참가 바랍니다.

아울러 뽑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은 옆 부스에서 준비중이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하실 분도 미리 예약하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달고나 뽑기  

봉사자와 계속 만들어 내기

체험자는 직접 모양 골라 누르기


딱지치기

 

 준비물                             

 

게임  

오후 2시, 현장 반응에 따라 추가 게임

자기가 직접 고른 종이로 딱지 만들기

현장에서 참가자 지목

토너먼트 게임

우승하면 선물로 1위 시계 + 책, 2위 독서대 + 책, 3위 뽑기 셋트 + 책

 

준비물  

마이크

딱지

우승자 선물

보조인원 10명

도장

장갑

보조인원 의상

 

사회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지상최고의 게임 딱지치기를 합니다. 

우승자에게는 푸짐한 부상이 있습니다. 딱지임!

자 그럼 이번에는 6명을 뽑겠습니다.

앞에 보이시는 통에서 숟갈을 고르십시오

그 숟갈에 표시된 번호에 따라 딱지가 결정 됩니다.

누가 먼저 시작하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선공 결정!

이기는 사람이 계속 남는 것이니 순서가 아주 중요합니다!

네 그럼 대망의 우승자는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준비물                              

 

 

게임  

오후 3시 

본무대에서 진행

영희 의상 입은 모델과 사회자 무대에서 시작

최종 생존자 1위 시계셋트 + 책, 2위 독서대 + 책, 3위 뽑기 셋트 + 책


 

12월 3일 최종 회의 결정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