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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밤은 짧고 검다. 그 말은 어둑해지기 무섭게 상점의 문은 닫히고 거리는 어둠에 휩싸인다는 의미다. 보통 8시-9시 사이면 아이들은 침대로 향한다. 좀더 긴 밤을 가져보려 떼를 써도 부모들은 내일을 위해 취침시간을 재촉한다. 하지만 어른들도 밤을 가지고 싶은 마음은 매 한가지..
안녕하세요? 파독 선원 노동자 김00시죠?” “뭐요? 노동자? 난 노동자가 아니라 기술인이요!” 어르신 김 씨는 버럭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노동자,라는 말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독일어로‘arbeiten'(일하다, 노동하다)는 그야말로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총칭한다. 독일에서 40년 이상을..
- 일 주일간의 파리 여행 -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중략)> 기욤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라는 시를 가슴 속에 절절히 담았던 여중생이 있었다. 어른이 되어 찾아간 파..
프로이센 왕궁 복원 베를린은 지금 프로이센 왕궁 복원이 한창이다. 구 동독 치하에 있던 왕궁을 동독 정부가 제국주의의 잔재라고 해서 무너뜨린 게 화근이었다. 통일이 되고나서 문화 = 경제라는 등식이 성립하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언제 끝날지도, 천문학적 숫자의 물자가 투자된다..
김나지움 7학년에 재학 중인 말린은 벌써부터 들떠 있습니다. 바로 3월 27일에 열릴 ‘걸스데이’(Girls day)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정규직 채용률이 줄어들고 미니잡이 많아지는 요즘, 그나마 민트업종의 취업률은 파란불입니다. 여전히 민트업종이 급여와 직업선택 면에서 비교적 우위를 ..
01. JAZZ.. 재즈 이십 여 년 전 겨울, 부서진 사랑의 꿈을 찾기 위해 홍대거리를 헤맨 적이 있다. 어슴프레 조명 가운데 재즈의 선율이 흐르고, 그 음악에 취해 와인을 마셨다. 나에게 있어 재즈는 우울한 공명 속에 하나의 추억처럼 살포시 내려앉는다. 베를린의 시린 겨울에 선전포고라도 ..
01 이제는 이민국가, 독일 독일은 이제 대내외적으로 이민국가다. 이는 외국인 등록 수치가 증명한다. 2013년 말 연방통계청은 외국 국적 소지자가 760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75%는 유럽 연합국 내 출신들이다. 하지만 비유럽연합국 내 외국인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
독일, 장벽붕괴 25주년 독일이 가장 부러운 건 분단이 되었다가 통일을 이룬 국가라는 점이다. 같은 입장에 있던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픈 꼴이 아니다. 순수하게, 진심으로 부러울 뿐이다. 엄연히 보면 같은 입장도 아니다. 그들은 전쟁의 가해국임에도 반세기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로 올..
책꽂이에 단편집이 보였다. 여러 단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제목, ‘나이팅게일과 장미’였다. 아마도 오래 전에 읽었을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첨에 나이팅게일을 ‘백의의 천사’라 착각했다가 무식함에 머리를 저었다. 바로 새의 이름이었다. 동성애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썼다니 ..
산다 사랑한다 쓴다 희망 하나를 더한다 베를린이 궁금하다(카톡 아이디: berlin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