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종주1 ( 2011.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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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11. 3. 8.

 

 

 

영남알프스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내린 등줄기가 경상남북의 경계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였다.

언제나 가볼까하는 마음만 품고 있다가 산악회에서 번개산행으로 가는곳이 있어 함께하게 되었다.

산행코스는 석굴사에서 들머리를 잡아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 사자봉, 재약산(수미봉)을 거쳐 하산하여 죽전마을에서 1박하고

청수골의 중앙능선에서 함박등,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대봉을 거쳐 배내고개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흔히 예전부터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라 불리우는 구간이고 약 50km가 넘는 거리이다.

여자3 남자 8명을 태운 두대의 승합차가 0시에 따뚜주차장을 출발한다.

 

 

 

 

차 한대를 숙박처인 죽전마을의 파래소 유스호스텔에 주차시킨 후 석굴사에 도착한다.

헤드랜턴을 머리에 달고 어둠이 가득한 석굴사의 등로를 출발 ( 05:25 )

처음에는 완만한 길을 가다 계곡을 건너 급경사가 기다린다.

그늘쪽이라 얼음으로 가득한 길을 조심스레 올려친다.

날이 훤해지며 상운암에 도착 ( 07:00 )

 

 

 

 

상운암은 이제는 고찰의 흔적은 없고 산골집같은 암자의 모습을 보인다.

얼음을 깨고 시원한 물 한바가지를 목으로 넘긴다.

 

 

 

 

잠시 후 능선을 타고 가는 주변의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역시 산은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멋진 빙화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운문산 정상 ( 07:30 )

이곳에서 일출을 볼려던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1시간이나 늦게 산행출발이 되어

기념사진 찍고 주변의 시원한 풍경을 눈에 넣고 출발..

 

 

 

 

고산인지라 상고대가 형성된 곳은 빛에 반짝인다.

 

 

 

 

 

 

 

  

 

 

 

 

 

 

아랫재에서 산정을 올려다 보고 지나친다. ( 08:14 )

아랫재는 오지였던 청도의 마을사람들이 버스를 타기위해 재를 넘어 밀양으로 장보러 다녔던 고개라고..

 

 

 

 

 

 

 

 

 

재약산능선을 바라보는 백운산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가는 산길에 있는 최고의 바위전망대..

단애가 수직절벽이라 아찔함을 보여주기도..

 

 

 

 

 

 

 

 

 

 

 

 

 

 

뒤 돌아본 운문산의 모습

 

 

 

 

멀리 재약산의 사자봉과 수미봉이 보이고 그너머로 신불산 간월산의 능선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저 능선들이 뒤집은 S자로 가야할 능선이다.

 

 

 

 

이곳 능선에서 상고대를 볼 수있어 눈이 호강한다.

 

 

 

 

 

 

 

 

 

 

 

 

 

 

 

 

 

 

 

 

 

 

 

 

 

 

 

 

 

바위절벽의 풍경

 

 

 

 

 

 

 

 

 

 

 

 

  

 

 

 

 

 

 

 

 

 

 

 

 

 

 

 

 

이른 점심을 먹고 상고대와 빙화의 절경에 취하며 힘든줄 모르고 가다보니 가지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아래의 움막에서 막초 한잔씩 한다.

시큼한 가지산 막걸리가 시원하게 목을 타고 내려간다.

일행의 한분과 TV에 출연한바 있는 눈썹그린 누렁이가 눈싸움을 하기도..ㅎ

 

 

 

 

걸어온 능선길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백미이자 최고봉으로 여러 준봉들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능동산, 중봉으로 길을 잡아 급경사의 미끄러운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선다.

기온이 오르는지 얼었던 땅이 녹아 진흙투성이로 만들어 놓았다.

하산하다 미끌어져 바지와 옷이 흙투성이가 되기도..

 

 

 

 

멋진 소나무

 

 

 

 

능동산 정상 ( 12:40 )

 

 

 

 

물이 떨어질 즈음 나타난 쇠점골 약수는 쌉싸레한 맛이 난다.

잠시후 내려서니 임도이다. 길이 넓고 좋으나 진흙투성이라 질퍽거리며 간다.

 

 

 

 

14:00 샘물산장 도착

이곳에서 김치두부를 안주삼아 막초 몇잔을 먹으며 정을 나누기도..

이 산악회와는 처음으로 함께 하는데 지인도 있지만 처음 함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치악산 종주대회에서 우승한 분들도 있어 준족을 자랑하는 산우들인데

서로 이끌어주며 산행하는 분위기가 정겨웁다.

 

 

 

 

사자봉 오르는 계단길 주변으로 상고대가 즐거움을 만끽시켜준다.

 

 

 

 

 

 

 

 

 

15:14  천황산이라 불리우는 재약산 사자봉..

정상의 바위덩어리가 멀리서 보면 사자처럼 보인다하여 사자봉이라고도 한다.

함께한 산우들과 정상석에서 힘을 외친다.

 

 

 

 

드넓은 벌판..

 

 

 

 

심심찮게 보이는 기암..

 

 

 

 

 

 

 

 

 

넓은 벌판사이로 재약산이 보이고..

 

 

 

 

안부에는 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샘물산장에서 얼큰하게 먹은지라 통과..

 

 

 

 

뒤 돌아 본 사자봉

 

 

 

 

16:24  재약산

수미봉이라 불리우며 정상에는 거대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다.

 

 

 

 

 

 

 

 

 

국내 최대의 억새밭인 사자평

 

 

 

 

표시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배내골로 향한다.

앞서간 몇명은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이곳은 지리가 애매하여 알바를 곧잘 하는 주의구간이다.

 

 

 

 

가을이 아니어도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사자평 중간에 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다고 하였는데 찾지 못하고 

결국 이곳까지 와서 능선을 타고 가다보니 죽전마을 내려서는 하산로가 보인다.

 

 

 

 

갈짓자의 급경사 하산로를 끝없이 내려서니 죽전마을 도로가 보인다. ( 18:26 )

석굴사에서 이곳 죽전마을까지 13시간의 산행이 끝나는 순간이다.

어두워지는 도로를 따라 숙소인 유스호스텔에 도착한다. 

 

알바로 도착되지 않은 일행을 기다리며 하루종일 땀에 절은 몸뚱이를 따뜻한 물로 샤워해주고

저녁거리를 준비하여 삼겹살로 저녁만찬을 약주와 함께 푸짐하게 먹는다.

 

소주 몇잔하니 핑그르 몸이 풀려오고 자리에 누우니 이내 꿈나라로 빠져든다..

내일은 함박등에서 배내봉구간 20여km의 산행이 기다린다

 

 

 

 

1일차 산행코스 : 석굴사-운문산-가지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 ( 13시간 / 32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