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년산성 탐방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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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유적지

2020. 12. 27.

2020 경자년도 십여 일을 남겨두면서 연일 영하의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보다는 날이 풀리는 오후 무렵에 보은의 삼년산성에 가보기로 한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천명 이상이 발생되어 우려가 되고..

 

 

보은의 삼년산성은 주 출입구가 서문지 방향이지만 보은 농경문화관에서 출발한다.

이곳에는 고분군 역사테마공원이 있고 삼년산성의 북문지로 통하는 길이다.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선다.(14:22)

 

 

보은군 농경문화관은 보은읍 보청대로 1655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4,930㎡의 터에 908㎡ 규모로

건립하여 농업문화전시실, 광장, 전망시설 1동과 대장간 체험시설 1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유치원생과 초·중등 학생들이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의 전통 농경문화를 보고,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체험해보는 학습의 장으로 개관되었다.

 

 

농경문화관은 산성의 모습이고 입구에는 역사탐방로의 안내판이 있으며..

 

 

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는 1코스 3.5km, 2코스 8km, 3코스 14km가 있어

여건에 맞추어 대야리 고분군까지 역사탐방길을 이어갈 수 있다.

 

 

싸늘한 날씨에 탐방길에 들어서니 산림욕장과 삼년산성의 이정표가 보인다.

 

 

단풍나무 씨가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어미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고분군 역사테마공원이 오른쪽으로 자리하고 있어 들려 보기로 한다. 역사테마공원의 고분은

보은읍 대야리 소재 제3호, 제7호 고분을 원형으로 복원하였으며 오정산을 중심으로

보은읍 대야리, 풍취리, 길상리, 탄부면 평각리 일원에 흩어진 1644기의

고분을 찾았는데 중부지방 최대 규모의 신라 고분군이다.

 ( 충청북도 기념물 156호 )

 

 

고분 위에는 투명유리가 설치되어 있고 석실과 모형 유골이 보인다.

 

 

다시 길을 나서니 주변의 계곡수는 꽝꽝 얼어 있는 모습이다.

 

 

작은 계곡 위로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탐방로 주변에는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호위무사를 자처한다.

 

 

북문지로 오르는 입구에는 사적 235호인 삼년산성의 설명표지판이 보인다.

 

 

계단 옆으로 맑은 물의 샘터가 있어 물이 졸졸 흘러내리고 있다.

 

 

설치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삼년산성의 성벽이 바라보인다.

 

 

온전한 산성 옆에는 무너져 내린 산성의 흔적도 보이기도..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는 낙엽이 쌓인 계단을 미끄럼 주의하며 올라서니..

 

 

북문이 나타나며 삼년산성의 북문지는 성문 밖으로 차단벽이 설치되어 있어 북문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쉽게 방어 할수있는 독특한 구조의 성문 양식으로 보았으나 차단벽 시설은

후대에 축조된 치성이며 현재의 성문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북문지 치성에서 올려다 본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북동치성..

 

 

북문지 앞으로는 공간이 터지며 보은의 산이 조망된다.

 

 

돌계단을 따라 삼년산성 내에 들어가니 아래로는 보은사의 지붕이 보이고 이정표가 서있다.

삼년산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라의 석축산성으로 신라 자비왕 13년(470)

축성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성하여 삼년산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 성은 소지왕 8년(486)에 대규모로 개축되었다. (안내판)

 

 

삼년산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우틀하여 올라선다.

 

 

 

 

 

경사의 계단을 올라서며 뒤 돌아 북동치성 방향을 바라보고..

 

 

농경문화관에서 앞서 가던 가족들이 올라선 모습을 당겨본다.

 

 

북서치성에 올라서서 탐방로를 따라 서문방향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속리산과 구병산의 아들산이라는 보은의 금적산(652m)이 조망되기도..

 

 

탄부면 방향의 당진-영덕 고속도로(청주-상주)의 보정천교를 당겨보고..

 

 

 

 

 

내려서는 나무계단 아래에는 돌출된 치성이 내려다 보이고..

 

 

산뜻한 모습으로 보수를 마친 서문지와 남서치성도 바라보인다.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시켜 진압하기 용이하게 쌓은 성벽을 말한다.

 

 

서문치성에서 앞으로 보이는 보은읍의 풍경을 조망해 보는 시간을..

 

 

앞에는 25번 도로가 나있고 뒤로는 보은군청과 공설운동장이 보인다.

 

 

싸한 날씨지만 유난히 파란 하늘과 북서치성으로 오르는 계단을..

 

 

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과 왼쪽으로는 아미지라는 이름의 저수지가..

 

 

서문지에 내려서니 삼년산성 안내도가 바라보인다. 신라시대의 산성인 삼년산성은 보은군 보은읍

성주 1길 104에 있으며 둘레 1.7km, 넓이 8~10m, 높이 13~20m 규모의 난공불락의 요새다.

백제 성왕을 공격한 신라의 관산성 전투부대가 이곳에 주둔했었고 태종 무열왕이

당나라 사신을 접견한 곳도, 고려 왕건이 패퇴해 물러간 곳도 이곳이다

 

 

드믄드믄 마스크를 쓰고 삼년산성을 찾은 사람들이 보인다.

 

 

바위에는 아미지(蛾眉池)의 글씨가 보이는데 이곳 주위의 암벽에는 옥필(玉筆),

유사암(有似巖)의 글씨체가 새겨져 있고 김생의 필체로 전한다.

 

 

삼년산성의 주 출입문으로 추정되는 서문지는 산성의 문지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성문이다,

성벽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고 계곡부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약간 비낀 지점의 북쪽

경사면이 있어 성 밖에서 문의 위치가 확실하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또한 서문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2개의 치성이 배치되어 있어

접근하는 적을 쉽게 공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남아 있는 물이 꽁꽁 얼어있는 아미지의 모습..

 

 

서문지에서 남문으로 오르면서 뒤 돌아보니 안내소가 바라보인다.

 

 

서문지와 서문치성의 풍경..

 

 

성벽에서 보은읍과 보은 평야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갈색과 회색의 황량한 풍경이지만 녹색의 계절에 다시 오고 싶은 곳..

 

 

남문지는 남쪽 성벽 서쪽 끝에 위치하며 성벽에는 반원형 치성이 설치되어 있어 남쪽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의 형식은 사다리를 이용해 오르내리는 현문식으로

두세 차례 개축하다가 결국에는 문 입구를 폐쇄하였다고 한다.

 

 

남문지에서 동문지 방향으로 성벽을 따라 길을 잡는다.

 

 

성벽 곳곳에는 부서진 흔적이 보이는데 동쪽과 서쪽의 성벽은 안으로 흙을 다져서 쌓았고,

바깥쪽은 돌로 쌓는 내탁외축(內托外築)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남쪽과 북쪽은

석재만을 이용하여 내외협축(內外夾築) 방법으로 축조하였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성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보은사를 당겨본다.

 

 

 

 

 

삼년산성의 가장 높은 곳이라는 남동치성은 데크를 설치하여 전망대로 사용하며

삼년산성의 가장 높은 곳으로 삼년산(325m) 또는 오정산이라 하였다.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멀리 보은 일반산업단지와 구병산(877m)이 바라보이고..

 

 

눈에 띄게 독특한 암산의 모습을 한 구병산을 당겨본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구불구불한 말티재가 아스라이 바라보여 당겨본다.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껏 즐기고 동문으로 내려서니 산책 나온 사람들이 보인다.

 

 

뒤 돌아본 성벽의 모습..

 

 

수구문이 있는 동문지 주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동문지는 산성에서 가장 긴 동쪽 성벽의 중앙에 있으며 이곳에는 성문을 관통하는 수구가 있다.

동문지의 원래 모습은 성벽의 안쪽 약 절반 정도가 다른 곳보다 북쪽으로 돌출되어

있고 'ㄹ' 자형으로 돌아야만 통행이 가능한 형태였다 

 

 

독특한 조형물이 있는 정크아트 작업장과 뒤로는 일반산업단지..

 

 

오봉산과 보은군 보은읍 성족리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이 있다.

 

 

동문에서 올라서니 북동치성의 전망대가 바라보여 올라보기로 한다.

 

 

북동치성의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파노라마로..

 

 

다시 오봉산 방향을..

 

 

전망데크에서 조망을 즐긴 후 웅장한 성벽을 따라 내려선다.

 

 

삼년산성의 모습을 보며 북문을 지나 농경문화관으로 하산길을..

 

 

북문을 나와 북문치성에서 올려다본 북동치성의 전망대..

 

 

 

 

 

잔설이 남아있는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탐방로를 내려서고..

 

 

농경문화관에 도착하며 삼년산성의 탐방을 마무리한다.(15:58)

 

 

12월의 세 번째 주말을 맞아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은의 삼년산성에 걸음 해보기로..

보은을 지나며 먼발치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어 가본다 하였지만 오늘에서야 걸음을..

얼마 전 안성의 죽주산성을 다녀왔지만 이곳 역시 누각이 없는 산성이다.

삼년산성은 녹음이 있는 계절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곳이기도..

이곳에 다시 오기로 기약을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탐방코스 : 농경문화관-고분군역사테마공원-북문-서문-남문-삼년산-동문-북문-산림욕장-농경문화관

( 1시간 36분 / 4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