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날의 청주 상당산성 (20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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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유적지

2021. 4. 4.

괴산 백마산에 산행하면서 하산할 때 카메라가 낙마하여 카메라와 렌즈가 고장이 생겨

서울에 있는 카메라 병원에 입원하여 며칠 동안 수리하여 다시 손에 들어왔다.

아직 시운전을 하지 못한 상태라 오늘 상당산성에서 시현을 해본다.

 

 

마침 상당산성에도 봄을 맞아 진달래와 개나리 등 만발한 봄꽃들이 피어났을 것 같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가세한 뿌연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은 비교적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어 더욱 기대를 준다.

 

 

늘 가는 곳이라 상당산성의 남문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리저리 발 가는 대로 가보기로..

누런 잔디광장에는 푸릇푸릇한 싹이 올라와 머지않아 푸른 잔디가 깔리겠지..

파노라마로 공남문(남문)을 비롯한 남쪽 성벽을 담아본다.

 

 

성문 밖 숲길을 따라 올라서자 나무 아래 웅크린 사자상이 나타나고..

 

 

산기슭에는 많은 진달래가 꽃을 활짝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자 성벽의 바깥으로 성벽의 일부를 덧대어 쌓은 치성이 바라보인다.

산성에는 치성이 남쪽 성벽 지역의 남문 좌측과 우측, 서남 암문의 3곳이 있다.

굴곡을 이룬 동, 서, 북쪽은 따로 치성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상당산성에는 동북암문과 서남암문의 두 암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서남암문으로

남화문이라고도 불렸던 곳으로 문짝을 닫고 빗장을 질러 문을 닫도록 하였고

위급할 때를 위해 문의 안쪽에 흙더미와 돌을 쌓아두기도 하였다.

 

 

서남암문에서 한남금북정맥 길이기도 하며 백두대간인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되어

충북의 북부를 동서로 가르며 안성의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한남금북정맥은 서북쪽의 김포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과 서남쪽으로는 태안반도

안흥까지 금북정맥으로 갈리어 남한강지역과 금강 북부의 생활권을 가름하였다.

한때 고구려와 백제의 국경이었고 현재는 중부와 남부의 경계라고..

 

 

성벽에서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이 바라보이며 우암산 자락에는 국립 청주박물관이 있고

어린이회관의 청주랜드와 청주 동물원이 소재하며 명암약수터가 있다.

 

 

왼쪽으로 산성 1, 2 터널이 자리하는 산성로가 있으며 파노라마로 전망을 잡아본다.

 

 

청주랜드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이 바라보이고..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라 하였는데 원경은 뿌옇기만 하다.

 

 

마침 개나리가 노란 꽃을 화사하게 피어 눈이 반짝이는 풍경을..

 

 

노란 개나리가 피고 철쭉꽃이 이어지면서 이쁜 꽃길을 만들어 준다.

 

 

하늘은 파란 하늘을 보여주어 마음이 청량해지고 시원하기만 하다.

 

 

 

 

 

뒤 돌아본 성벽 옆 소나무 숲에도 산길이 있어 숲길로 이용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우암산을 중심으로 청주의 서, 남, 북 방향을 파노라마로 잡아본다.

 

 

북쪽 방향의 오창지역과 미호천이 흐르는 기름진 미호 벌판이 바라보이고..

 

 

커다란 소나무가 자리하고 진달래가 곱게 핀 성벽길을 돌아가니..

 

 

상당산성의 서문(미호문)이 그림 같은 풍경으로 멋지게 다가온다.

 

 

카메라로 잡으면 이쁘게 들어오는 상당산성의 포토죤이기도 하다.

 

 

 

 

 

망루에는 미호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고 거대한 두 개의 무사석을 쌓아 장대석을 올렸다.

이문은 성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옹성의 형태를 취한 것이 특징이다.

 

 

미호문에서 공북정터, 동암문, 진동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성벽길이다.

 

 

청주시 북동 방향으로 율량동과 넓은 미호평야가 바라보이기도..

 

 

망루를 내려와 상당산성의 서문인 미호문 출입구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이곳 서문에서 백화산(247m)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있기도 하다.

 

 

오전이라 햇빛이 안 들어와 화사한 진달래와 서문을 담아 볼 수는 없네..

 

 

서장대를 보기로 하고 길을 잡으니 많은 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은 청심암터로 1592년 임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한 승군들이 의병과 청주성을 탈환하고

산성을 지키고 산성을 축성하고 수리하는 일에도 승려들이 몸과 마을을 보탰다.

성안에 구룡사와 남악사를 두어 승군들을 머물게 하였으며 이곳은

상당산성도에 청심암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라고..

 

 

길을 따라 올라서니 서장대로 제승당이란 현판이 보이며 동장대와 함께 군대의 점호와

지휘를 맡아보던 곳으로 아래쪽 넓은 터에서 군사를 훈련하던 곳이라고 한다.

1995년에 발굴조사에서 건물의 기초를 보존하다 2014년에 복원..

 

 

바닥에는 벽돌을 깔았고 막새기와로 지붕을 마무리하였는데 기와에는 병신(丙申)이라

새긴 것이 있어 1776 또는 1836년에 기와를 새로 올린 것이라 보인다.

 

 

넓은 광장에는 훈련하던 곳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휴식공간이 되는 올레쉼터이다.

 

 

서장대에서 마을로 길을 따라 내려오며 상당산성의 봉우리를 담아보기도..

 

 

새 봄을 맞아 생기를 머금은 연녹색의 새 잎도 돋아나는 모습이다.

 

 

길 옆으로 작은 주차장이 몇 개 보이고 원두막도 세워져 눈길을 끌기도..

 

 

마을에서 산성 안에 있는 저수지인 성내방죽을 파노라마로 잡아본다.

 

 

산성의 마을은 식당화 하여 많은 간판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마을을 지나 동문인 진동문이 바라보이는데 무사석을 5단으로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2개 올려놓아 안정감 있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햇살에 비치는 진달래가 많은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동문인 진동문에서 세워진 성벽을 따라 성벽 길이 길게 이어진다.

 

 

식당가인 마을에 한옥 건물이 많이 보이고 맞은편에는 서장대가 있다.

 

 

산성 밖의 풍경으로 농사 준비로 바쁜 모습이고 현암리 방향이 바라보인다.

 

 

동장대로 산성의 동쪽에서 서장대와 마주하고 있으며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모든 주민들의 화합된 의지를 지킨다는 의미로 보화정이라 하며 1992년에 복원..

 

 

동장대를 내려와 저수지 주변을 걸으며 상당산성의 산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또 다른 방향에서 산성마을과 상당산성의 정상인 산성산 방향을 바라본다.

 

 

저수지 옆에는 묵논이었는데 지금은 자연마당으로 조성되어 쉼의 공간이 된다. 

 

 

이곳에는 유채밭, 연꽃 군락지, 생태습지, 청보리밭, 수생식물 군락지 등이 만들어져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계단식의 생태공간에는 둑을 이용해 여유로이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생태학습의 장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자연마당에서 다녀보지 않은 길로 산성의 정문이기도 한 남문으로 올라선다.

 

 

남문은 공남문이라고도 하며 무사석을 다듬어 쌓았으며 안쪽에는 옹벽이 있고

이 문을 보호하기 위해 좌우에 치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남문(공남문)의 망루에서 내려다본 상당산성 앞에 있는 넓은 잔디 공터..

 

 

개체 종류가 다양한 종의 하나인 제비꽃이 성벽 아래에서 꽃을 피웠다.

 

 

상당산성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이름이 유래된 듯하며 둘레가 4.2km 내부 면적이

727,273m"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라고 한다.

 

 

무심천의 벚꽃은 만발한데 산성의 벚꽃은 몽우리를 맺고있는 상태이다.

 

 

화려한 벚꽃 대신 수려해 보이는 목련이 하얀 꽃을 피워 객을 반기는 중..

 

 

현재 상당산성은 동문(진동문), 서문(미호문). 남문(공남문)의 3개 문과 동암문, 서남암문의 2개 암문,

치성 3개소, 수구 4개소가 있으며 성내방죽도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든

것이며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 남문루와 진동문이 재건되었고

1992년에 동장대, 2014년에 서장대가 복원되었다.(팸플릿 참조)

 

 

상당산성은 청주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것대산에서 좌구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 이어지며 청주시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멋진 성벽길로 역사가 느껴지는 상당산성 5개의 문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운동과 휴식의 공간이 되는 상당산성에서 언제나 힐링의 시간이 된다.

오늘 시험해본 렌즈는 양호하나 카메라의 상태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