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청벚꽃 왕벚꽃 탐방(20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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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유적지

2021. 5. 12.

서산 개심사의 겹벚꽃이 많이 올라와 이참에 겹벚꽃을 만끽하기 위해 훌쩍 떠나기로 한다.

개심사는 겹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건물의 구부러진 기둥을 먼저 보고 싶었다.

아침 7시 15분경에 출발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월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이 뜸할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는 차들로 가득하고 계속 들어온다.

주차관리인에게 물어 한적할 것 같은 포장로를 따라 개심사에 오르기로 한다.

개심사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지 큰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포장로를 따라 올라서니 커다란 소나무가 길 옆으로 도열하 듯 서있고..

 

 

가막살나무가 하얀꽃을 빵빵 터트리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포장로를 따라 가다보니 계곡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고 개심사로 들어선다.

 

 

개심사 입구에는 백제 계통의 직사각형 연못인 경지가 자리하고..

 

 

구불거리는 가지로 연못가에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를 당겨본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 나무라고도 하며 간지럼을 타서

간지럼나무라고도 하고 꽃은 양성화로 7~9월에 붉은 꽃이 핀다.

 

 

연못가에서 사찰 방향을 바라보니 개심사의 범종각이 앞에 자리하고..

 

 

왼쪽 통행로를 통하여 개심사 경내로 들어서니 많은 연등이 보인다.

 

 

상왕산 개심사의 현판이 있고 석가탄신일을 맞아 연등이 가득 달려있다.

 

 

 

범종각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기둥이 있다.

 

 

보물 제143호인 대웅보전은 기단이 백제 때의 것이며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성종 15)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보전 앞에 자리한 고려 중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5층 석탑..

 

 

대웅보전과 심검당, 요사채를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고..

개심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수덕사의 말사로 충남 4대 사찰(수덕사, 개심사, 마곡사, 무량사)의

하나로서 백제 의자왕 14년(654)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7인의 선지식

출연으로 개원사에서 개심사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단아한 모습의 심건당 (문화재자료 제358호)..

건립연대는 기록부재로 알 수 없지만 개심사의 건물을 중창할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에 다시 중창되었으며 원래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였으나

"ㄱ"자 방을 늘려지어 큰 요사채로 남아있다.

 

 

사찰에 들면 언제나 그러하듯 대웅보전 뒤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철판지붕에 황토로 벽을 바른 황토집이 있고 지게가 한켠에 세워져 있다.

 

 

다시 전면으로 나와 대웅보전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는다. 개심사 대웅보전은 백제시대 때

창건 당시의 기단 위에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으로 그 축조기법이

미려하여 건축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고..(안내판 참조)

 

 

대웅보전과 안양루가 남북으로 배치되었고 심검당과 무량수각이 동서방향에 있다.

명부전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탐방객들이 겹벚꽃을 즐기고 있다.

 

 

사진 찍느라 줄을 이었던 개심사의 구부러진 기둥을 담아본다.

 

 

유려한 곡선미의 절묘한 맛이 느껴지는 멋진 기둥이기도 하고..

 

 

규격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나타낸 멋진 예술작품이다.

 

 

안양루에서는 수석전시회가 열려 수석의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다.

 

 

대웅보전이 있는 마당을 빠져나가 겹벚꽃을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명부전 방향으로 가니 만발하게 핀 겹벚꽃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잠시 뜸한 틈을 타서 카메라에..

 

 

몽글몽글 목화송이 같기도 하고 방울같은 겹벚꽃이 눈길을 유혹한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자그마한 아가의 주먹 손같이 보이기도..

 

 

골담초는 뿌리로 뼈와 관련한 한약재로 쓰이며 풀이 아닌 나무이다.

 

 

철쭉, 골담초, 겹벚꽃과 함께 마치 꽃 속에 묻혀있는 개심사이다.

 

 

분홍빛 겹벚꽃과 노란 골담초 함께 당우를 배경으로 담아도 보고..

 

 

 

 

 

 

 

 

용트림하는 듯한 수령150년의 배롱나무는 목각 작품을 보는것 같고..

 

 

 

 

 

대웅보전 등 중심 전각 옆에는 팔상전 등 부속 전각들이 자리한다.

 

 

배롱나무 옆 오른쪽에 명부전(문화재자료 제194호)은 공사 중에 있고..

 

 

이정표를 보니 전망대가 산신각 방향 700m에 있어 다녀오기로..

 

 

산신각으로 오르는 방향에는 가파른 경사에 돌계단이 이어지고..

 

 

빛바랜 단청이 고풍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산신각이 나타난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허연 수염의 산신령과 호위하는 호랑이가 있다.

 

 

아라메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서산의 바다, 산의 뜻을 가진 아라메길은 6구간으로

조성하여 완공되었으며 1구간인 유기방 가옥과 해미읍성의 길은 18km로

용현리 석불, 개심사 등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에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따라..

 

 

등로 주변에는 애기나리가 꽃을 피운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숲길을 따라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자..

 

 

노란색에서 붉은빛을 띠어 간다는 병꽃도 주변에 많이 보인다.

 

 

갈림길에는 팔각의 정자가 세워져 있고 커다란 지도판이 보인다.

 

 

삼거리에서 전망대 300m의 이정표를 보며 우틀하여 임도를 이어가니..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걷다 보니 전망대 100m의 이정표가 보이고..

 

 

조망에 대한 기대를 안고 정자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올라서자..

 

 

나무에 가려 시원한 조망은 아니나 가까스로 조망이 나온다.

 

 

나뭇가지를 피해 전망대에서 금북정맥의 마루금을 당겨보고..

 

 

다시 임도로 내려와 주변의 산세를 보니 가야산과 이어지기도..

 

 

하산길에는 배낭을 메고 올라서는 산객들도 많이 보이고..

 

 

다시 정자가 있는 갈림길로 내려와 좌틀하여 길을 잡는다.

 

 

 

 

 

거대한 뿌리에 소원을 담은 작은 돌을 올린 모습도 보이고..

 

 

다시 산신각을 지나 부속 전각이 바라보이는 개심사로 원위치..

 

 

꽃잎에 푸르른 색이 돌기에 청벚꽃이라고 했던가..

청벚꽃은 개심사에서만 유일하게 피어나고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한다.

 

 

벚꽃보다 늦게 만개하는 겹벚꽃을 왕벚꽃이라고도 불린다.

 

 

다시 개심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꽃을 즐기고 있다.

 

 

번잡함이 싫어 다른 길로 내려왔으나 이곳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여기도 지붕을 덮은 벚꽃과 함께 사진 찍는 포인트인가 보다.

 

 

모두들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멋진 포즈로 찰칵..

 

 

만발한 겹벚꽃을 보며 잠시 시름을 잊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연못의 중간에 외다리가 있어 세심(洗心)을 느끼며 건너보기도..

 

 

요즘 연한 녹색의 푸르름이 더욱 돋보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도로에서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며 특이한 나무가 있어 담아보기도..

 

 

길 옆 크지 않은 개심사의 작은 계곡에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커다란 소나무가 길 주변에서 자라는 풍경을 보며 하산하는 길에는..

 

 

팀을 이뤄 꽃구경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도 보이고..

 

 

일주문을 지나 입구 쪽에는 상인들이 산나물과 지역특산품을 팔고 있고

만차가 된 주차장에 도착하며 개심사 탐방을 마무리한다.

 

 

서산으로 훌쩍 떠난 여행에 마음을 연다는 개심사는 봄에는 겹벚꽃과 가을철 배롱나무 꽃이 그 역할을 한다.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귀한 청벚꽃, 왕벚꽃을 보기 위해 평일의 아침부터 주차장이 가득한가 보다.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만발한 겹벚꽃을 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한다.

호기심이 동하여 전망대 방향으로 소나무 숲길을 걸어보는 기회도 갖었고

겹벚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다음 목적지인 홍성으로.. 

 

 

산행코스 : 주차장-포장로-개심사-산신각-전망대-개심사-상가지역-주차장 ( 4.2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