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금적산 산행 (20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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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21. 7. 20.

요즘 장마기간이라 변화무쌍한 날씨에 기상청의 예보가 수시로 뒤바뀌는 일이 잦아진다.

이른 아침에 산행 준비를 하다 예보를 보게 되면 한낮에 소나기의 예보가 있어

산행을 포기하는데 결국 오후 늦게 소나기가 한 차례 퍼붓는다.

 

 

오늘도 한낮에 소나기의 예보가 있지만 산으로의 열정을 막지 못한다.

소서가 지나고 내일이 초복이라 뜨거운 한낮의 열기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될 정도..

배낭에 우비를 준비하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하며 산행에 나선다.

 

 

19번 도로를 달리며 바닥을 보니 소나기의 흔적으로 흥건히 젖어 있는 모습이다.

아침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렸지만 파란 하늘이 드믄드믄 보인다.

 

 

보은에 도착하며 우뚝한 금적산의 위용이 바라보이고 19번 도로에서 서원 2리로 들어선다.

도로변 입구에는 명품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자랑하며 객의 눈길을 끈다.

소나무는 수령 300년에 둘레 3.7m, 높이 6m의 보호수이다.

 

 

보은군 삼승면 서원 2리 마을 한쪽에 저수지가 있고 아래에는 넓은 공터가 자리한다.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 애마를 주차하고 스틱을 챙겨 산행에 나선다.(09:00)

가시덤불에 대비하여 긴 바지를 착용하였는데 더욱 무덥기만..

 

 

서원 2리 마을과 가야 할 금적산 능선의 위용이 앞으로 펼쳐진다.

 

 

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느티나무가 있는 공터를 뒤돌아보고..

 

 

진행하는 마을 도로에서 서원 2리의 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저수지를 지나자 갈림길이 나타나 그대로 직진으로 진행..

 

 

나무를 쌓아놓은 마을 주변의 풍경을 보면서 걸음을 옮긴다.

 

 

농경지에는 매 모양의 연이 새와 같이 날아가 듯 흔들리고 있다.

 

 

능선 왼쪽으로 정상인 송신탑의 모습이 아스라이 바라보이고..

 

 

마지막 집 부근에는 자두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 있다.

 

 

번식력이 좋은 미국자리공도 때가 되니 꽃을 피웠고..

 

 

뒤 돌아 삼승산과 그 옆으로 관모봉이 바라보이고..

 

 

삼승산을 당겨본다.

 

 

임도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서자 그늘이라 시원함이 느껴진다.

 

 

비포장의 임도 끝에는 운동기구와 육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육각정자에서부터 가파른 경사에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산수국..

 

 

많지는 않지만 물이 졸졸 흘러나오는 샘터도 나타나고..

 

 

샘터에서 흘러내린 물이 흥건하게 적신 나무계단의 모습..

 

 

닭의장풀..

 

 

고사목에 피어나는 버섯은 마치 다닥다닥 무리를 이루고 있다.

 

 

가파르게 치오르면서 숨이 가빠지고 땀이 비오 듯 쏟아진다.

 

 

가파른 경사를 이루었기에 산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고..

 

 

바위벽이 보이면서 보은 소방서의 낙석주의 리본도 많이 보인다.

 

 

까치수염이라고도 하는 까치수영이 몽그랗게 꽃을 피웠고..

 

 

고도를 높이면서 산길은 사면으로 이어지며 조금 편안해졌다.

 

 

사면 길에는 커다란 바위를 떠받치는 나무도 보이고..

 

 

무덥지만 숨을 고를 수 있는 편안한 길을 잠시 가다 보니..

 

 

산 능선에 도착하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제 걷기 좋은 능선의 길이 이어지면서 입 벌린 바위도 보이고..

 

 

바위 위에서 바위채송화도 노란색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길을 뒤엎은 무성하고 울창한 숲길 사이로 산길이 이어지고..

 

 

 

 

 

무성하게 자란 수풀을 헤치고 가다 보니 드러난 팔뚝에는 가시에 긁혀

생채기를 남기면서 앞에는 무인 산불감시탑이 바라보이고..

 

 

원추리..

 

 

하늘나리..

 

 

기린초..

 

 

짚신나물 등 노란 꽃들을 보면서 가다보니..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정상석과 함께한다.(10:20)

금적산은 보은군 삼승면과 옥천군 안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지아비 산을 속리산으로

지어미 산을 구병산으로 하는 아들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는 산으로 주변에 나무가 크게 자라 조망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고 정상에는 송신탑이 세워져 있다.

 

 

무인 산불감시탑과 송신탑 사이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금적산은 '가고 싶은 충북 산 50선'에 선정되어 있다.

 

 

원남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니..

번듯한 산길이 보여 안심이 되면서 진행을 이어간다.

 

 

능선을 따라 산길을 가다보니 바위더미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들 중 하나가 돌고래의 모습을 하고 있어 당겨보기도..

 

 

산초나무가 꽃을 피웠고 나뭇잎을 따 특유의 향을 맡아본다.

 

 

능선 곳곳에 돌출되어 튀어나온 바위가 많이 보이고..

 

 

이끼 낀 바위틈에서 노란 꽃을 피운 바위채송화..

 

 

바위 사이로 내려서야 할 까칠해 보이는 산길도 나타난다.

 

 

비가 내린 후라 아직 땅이 질척거려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선다.

 

 

바위와 나무에 이끼가 끼어있는 오지 산의 느낌을 보여주기도..

 

 

능선 한쪽에 있는 바위를 바라보며 하산길을 이어가는데..

 

 

내려서면서 다소 거칠고 까탈스러운 구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능선에는 낮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면서 이끼 낀 바위와..

 

 

붉은색 버섯도 보이고..

 

 

경사가 있는 하산 구간에는 밧줄 구간도 곳곳에 나타난다.

 

 

길은 희미해지고 동물 길도 곳곳에 나있어 헷갈리게 하기도..

 

 

희미해진 족적에 밧줄이 산길의 흔적을 보는 것 같아 반갑다.

 

 

넉줄고사리의 말린 뿌리를 골쇄보라고 하는데 약성이 있다고..

 

 

풀이 자라 산길이 보일 듯 말 듯한 울창한 수림의 산길을 찾아..

 

 

희미한 하산길을 두리번거리며 가다 보니 반가운 띠지가 보이고..

 

 

발톱같은 가시를 가지고 있는 며느리배꼽의 열매..

 

 

산길을 우측으로 유도하는데 아래에는 낡은 계단이 보인다.

전방으로도 희미한 족적이 보여 서원 2리로 복귀하는데 유용해 보이기도..

계곡에 도착하면서 다시 경작하지 않는 묵밭으로 올라선다.

 

 

묵밭에는 개망초와 가시가 있는 풀이 자라 진행을 어렵게 하기도..

 

 

마을에 도착하니 농가가 나타나고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11:34)

 

 

내려서면서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작은 소류지가 옆으로 보이고..

 

 

마을길로 무작정 내려오며 하산하였던 금적산을 뒤돌아 본다.

 

 

밭에서 일을 보시는 어르신에게 서원 2리로 가는 길을 물어보고...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한증막 같은 포장로를 걸어가며 금적산을..

 

 

원점 회귀하는 길에 과수원 사이로 삼승산이 바라보이고..

 

 

포장로 주변의 과수원에는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쿰쿰한 농촌의 냄새를 느끼게 하는 축사도 몇 군데 지나친다.

 

 

벽채에 과일즙을 판매한다는 가재골 농장의 건물도 보이고..

 

 

앞으로 보이는 삼승산을 바라보면서 낮은 고개를 넘어 걷다가도..

 

 

후덥지근한 날씨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금적산을 바라보며 걷기도..

 

 

어렵사리 한증막 같은 길을 걸어 서원 2리 공터에 도착한다.(12:00)

 

 

서원 2리를 나오며 다시 한번 명품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19번 도로 주변에서 잠시 구병산 능선과 삼승산을 조망해 보기도..

 

 

찜통 같은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옥천의 산을 갈 때 19번 도로에서 보았던 금적산을 타기로 한다.

미동산 수목원을 지날 때 도로가 흥건히 젖어 있어 급작스런 날씨의 변화를 느낀다.

정상에는 크게 자란 나무에 조망이 가렸고 무성한 수풀이 생채기를 남겨준다.

원남리에서 서원 2리로 가는 길은 한증막 같은 고난의 길이었다.

내일 복날을 맞아 더위 먹은 몸을 달래주어야겠다.

 

 

산행코스 : 서원2리 공터-저수지-정자-능선 이정표-정상-서원1리-과수원-저수지-공터

( 3시간 / 6.2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