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산행 (2021.9.18)

댓글 214

산행/100대 명산

2021. 9. 24.

며칠 전 수정봉을 타며 바라본 미답지의 애기업은바위봉을 탐방하고자 발걸음 하기로 한다.

목적지인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에 도착하여 진행하려니 가드레일이 쳐져있다.

대여섯 명의 마을 사람들이 길에서 도로를 막고 못 가게 하고 있다.

 

 

아마도 버섯이 나오는 가을 송이 철이라 마을에서 산으로의 입산을 금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버섯이 아니고 산행이 목적이라고 해도 주변의 다른 길로 산행하란다.

결국 되돌아 나와 찝찝한 마음에 화북 방향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산행 방향인 상주시 화북면으로 진행하니 주변에 입산금지 플래카드를 많이 볼 수 있다.

애기업은바위봉과 묘봉, 상학봉 대신 부득이하게 문장대로 산행지를 바꾼다.

주차비(5000원)를 내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이 가득 차 있다.

 

 

주차장 빈 공간에 살포시 애마를 주차하고 카메라와 스틱을 챙겨 산행에 나선다.(10:37)

선선한 가을 날씨이지만 벌써 한낮의 후끈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아 온다.

도로를 걸어 포장로 옆 기암을 보면서 인원 체크기를 통과한다.

 

 

경사를 올라가며 등로 옆 금강골에는 계곡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강열한 햇살은 숲에 가려 음습해 보이기도 한 풍경을 보여준다.

 

 

서서히 경사를 올려치며 거대한 바위와 돌계단이 이어지고..

 

 

산길 주변에는 회목나무의 빨간 열매가 씨를 터트리고 있다.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거친 계곡길에 나무계단이 나타나기도..

 

 

경사의 등로에는 석문 같은 거대한 바위들이 나타나 올라선다.

 

 

숨을 고를 수 있는 쉴바위에 도착하여 뒤쪽으로 다가가 보니..

 

 

바위틈 사이로 억척스레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돌로 이루어진 까칠한 산길에는 경사구간의 돌계단이 이어지고..

 

 

다시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갈 수 있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바위 절벽을 지나면서 조릿대와 드러난 뿌리가 보이는 길을..

 

 

주변을 둘러보니 물고기 머리 모양의 기암의 바위가 눈길을 끌고..

 

 

 

 

 

경사를 올라서면서 뒤편의 바위 전망대에서 칠형제봉 능선을 바라본다.

 

 

전방으로 보이는 청화산과 시루봉 능선이 연엽산으로 이어지기도..

 

 

올라서는 급한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계곡수가 흐르는 계곡을 건너..

 

 

 

 

 

조릿대가 무성한 산길 주변 사이로 난 나무계단을 올라선다.

 

 

 

 

 

하늘을 덮은 무성한 나뭇잎이 산길을 살며시 열여준 모습이다.

 

 

습한 계곡 방향이라 그런지 이끼로 옷을 입은 바위도 보이고..

 

 

문장대 아래 사거리 광장에 도착하여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기로..

 

 

자줏빛 벌개미취와 하얀색 구절초가 만발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바위로 이루어진 문장대 정상 주변에는 기암의 바위가 눈길을 끌고..

 

 

두 개의 크고 작은 정상석이 있는 아래에서 문장대로 가는 철계단으로..

 

 

철계단을 따라 문장대로 올라서며 대간 능선과 칠형제바위봉 능선을..

 

 

칠형제봉 능선의 멋진 바위 봉우리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기묘하게 생긴 새부리 모습의 바위도 눈길을 유혹하기도..

 

 

문장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산행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속리산 문장대는 원래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여 운장대라고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하고 있을 때 꿈속에서 어느 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 한 권이 있어 세조가 그 자리에서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 참조 : 안내판 )

 

 

문장대에서 속리산의 정상인 천왕봉과 그 뒤로 구병산이 바라보인다.

 

 

구병산을 당겨서..

 

 

남서쪽 방향의 상가지역과 숙박시설이 있는 속리산면이 내려다 보이고..

 

 

좌로 남산 우로 수정산이 있는 소재지인 사내리 방향을 당겨본다.

 

 

아늑한 곳에 자리 한 법주사가 내려다 보이고 옆으로 수정봉이 자리한다.

 

 

눈을 서쪽으로 돌려 속리산 관음봉의 서쪽 능선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충북 알프스 구간이기도 한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진 서쪽 능선..

 

관음봉과 병풍바위를 당겨보고..

 

 

병풍바위..

 

 

오늘 가고자 했었던 가운데 애기업은바위봉과 오른쪽 묘봉, 상학봉 능선..

 

 

북가치와 묘봉, 상학봉에서 토끼봉으로 이어진 바위능선을 당겨서..

 

 

북쪽 방향으로 백악산과 괴산의 산군들이 펼쳐지며 바라보이는데..

 

 

백악산 옆으로 백두대간인 조항산, 청화산과 오른쪽 능선에 시루봉이..

 

 

멀리 월악산이 바라보이고 우측 희양산이 하얀 속살을 보여준다.

 

 

가운데 백두대간 능선이 청화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에는 칠형제봉 능선이..

 

 

바위봉인 좌측 백두대간 능선과 우측 칠형제봉 능선을 당겨보고..

 

 

좀 더..

 

 

칠형제봉 능선의 다른 봉도 눈길을 유혹한다.

 

 

북에서 북동 방향 뒤쪽으로 군자산, 남군자산, 보배산, 칠보산, 대야산, 희양산 등등..

 

 

남으로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천왕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

 

 

사방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을 즐기다 보니 땀이 식어 차가워진다.

 

 

문장대에서 내려서 덩치 큰 바위에서 동물들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 하늘에는 파란색 바탕 화면에 솜사탕 같은 흰구름이 멋을 더한다.

 

 

정상석이 있는 아래쪽에 내려와 멋진 모습의 문장대를 담아보고..

 

 

사거리 광장에서 하산하기 아쉬워 바위에 올라 전방의 둥그런 기암을..

 

 

독특한 모양을 한 문장대도 당겨보고..

속리산 정상인 천왕봉은 높이가 1,058m이고 문장대는 1,054m로 4m 차이다..

 

 

 

당겨보기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바위군들을 보며 한동안 쉬었다가 내려서기로..

 

 

정상 가까운 곳에도 물이 흘러내리는 작은 지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새의 부리 모습을 한 거대한 바위 아래에는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철 난간대가 있는 곳에서 바위에 올라서서 나무에 가린 멋진 바위를..

 

 

다시 한번..

 

 

지루한 돌길을 내려오다 계곡수가 흐르는 계곡에서 발을 담근다.

 

 

물이 차가워 오랫동안 담글 수 없는 한계를 보여주는 계곡수이다.

 

 

인원체크기를 지나 성불사로 올라서는 길 옆에도 바위가 보인다.

 

 

 

 

 

오송폭포에 들려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의 모습을..

 

 

 

 

 

내려서면서 다리 위에서 물이 있는 계곡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바위틈 일엽초를 보면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4:35)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에서 속리산의 미답지인 애기업은바위봉에서 묘봉과 상학봉을 들러보려 하였는데

송이 철을 맞아 마을 사람들이 도로를 막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문장대로 발길을

돌리게 되어 다시 한번 상주시 화북면에서 오르기로 하는데 한낮의 열기가 강열하다.

좋은 날씨에 사방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이 산행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오늘도 속세를 떠난 속리산에서 선계의 기분을 느껴본 산행이다.

 

 

산행코스 : 화북탐방소주차장-성불사갈림길-쉴바위-사거리쉼터-문장대-오송폭포-주차장

( 3시간 58분 / 7.2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