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삼불봉 산행 (20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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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21. 9. 27.

속리산 수정봉을 검색하다 수정봉은 속리산뿐만 아니고 계룡산, 지리산에도 소재하고 있다.

또 다른 수정봉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에는 계룡산에 가서 호기심을 충족하기로 하고,

애마는 세종시를 지나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갑사 주차장으로 향한다.

 

 

계룡사 갑사는 몇 번 다녀봤던 곳이라 애마를 타고 가는 길 주변이 익숙하게 눈에 들어온다.

갑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주차료(3,000원)를 내고 주차공간에 세운다.

오늘도 허리색에 얼음 물병을 넣고 스틱과 카메라를 챙긴다.(10:03)

 

 

하대천 다리를 건너 상가지역으로 들어가니 특산물 판매장을 펼친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몇 명의 탐방객과 산객들의 모습을 보며 커다란 가로수가 있는 포장로를 걷는다.

갑사로 가는 길에도 매표소가 있어 입장료(3,000원)를 결재하고..

 

 

일주문을 지나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나무들이 도열하 듯 서있고..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고 할 정도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갑사는 수백 년

묵은 아름드리 고목이 우거진 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오리(2㎞)나 되는

오솔길을 ‘오리 숲’이라고도 하였으며 시기가 일러 단풍은 아직..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며 폭포수를 이루는 하대천을 내려다본다.

 

 

사천왕문을 통과하며 눈을 부릅뜬 모습의 사천왕상이 바라보인다.

남방증장천왕, 서방광목천왕, 동방지국천왕, 북방다문천왕이 마음으로 객을 맞는다.

부처님이 계시는 수미산을 지키며 올바르게 인도하는 천왕들이다.

 

 

갑사를 지나며 하산하면서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고 지나치기로 한다.

 

 

절을 세울 때 한 마리의 소가 도와주고 죽은 그 공을 기리고자 세운 공우탑..

 

 

연천봉과 금잔디 고개로 갈리는 갈림길을 지나며 대성암을 들려본다.

 

 

계곡을 따르는 돌길에는 수량이 비교적 많아 작은 폭포도 많이 보인다.

 

 

갑사 구곡 중 팔곡인 용문폭포에 들려보니 폭포수의 소리가 우렁차다.

 

 

계단을 따라 경사를 오른 후 계곡과 함께 시원한 느낌으로 올라간다.

 

 

 

 

 

초록의 신선한 공기와 바위에 걸터앉아 자라는 나무도 눈길을 끌고..

 

 

물길을 건너기도 하며 계곡을 옆에 끼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니..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넓은 포장로로 올라서고 포장로를 따라가자..

 

 

신흥암이 바라보이면서 뒤로는 눈에 확 들어오는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신흥암 경내로 들어서자 천진보궁과 뒤로는 자연산 돌탑인 천진보탑이 바라보인다.

천하길지 명당인 신흥암은 1905년(광무 5)에 창건되었으며 천진보탑에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용한 경내를 사뿐히 걸어 산신각 옆으로 올라서며 천진보탑으로..

 

 

데크의 계단을 올라 천진보탑 주변에는 거대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천진보탑은 인도 마우리아 왕조 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자연석탑에 봉안을 하였는데

고구려의 아도가 이곳을 지나며 바위에서 빛이 나오는 모습을 보며 사리를

발견하면서 천진보탑이라 불렀으며 420년 갑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8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진보탑에서 발길을 따라 올라서니 구곡 수정봉의 빗돌이 보이고..

 

 

거대한 바위 아래 아늑하게 자리 잡은 스님들의 수행 장소인 듯..

 

 

길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니 바위로 올라서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직벽의 바위에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경외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바위에서 삐죽한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좀 더 바위를 올라타자 수행터가 보이고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든다.

 

 

직벽의 절벽 아래 소나무가 자라고 아래쪽 자리에는 수행터가 자리한다.

 

 

홀로 바위를 올라타기가 위험할 것 같아 바위를 내려서며 바위벽을 따라

가파른 경사지를 네발을 이용하여 올라서니 바위 정상에 도착..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옆 능선과 가야 할 수정봉을 조망한다.

 

 

거대한 암봉의 척박한 곳에는 멋진 분재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굳건히 자라는 모습을 하고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거대한 암봉은 기가 흐르고 가장 센 곳이라고..

 

 

 

 

 

바위 아래에는 오금이 저린 아찔한 절벽 구간이 내려다 보인다.

 

 

단단히 잡고 조심스럽게 올랐다가 내려서야 하는 바윗길이 있는 구간..

 

 

절벽의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꿋꿋이 자라는 소나무가 보이고..

 

 

건너편 바위에서 암봉을 담아보니 뒤로는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무한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이 만든 소중하고 멋진 작품이다.

 

 

아래로는 공주시 계룡면의 노란 벌판과 계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산길을 진행하기 전 다시 한번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을 당겨본다.

 

 

진행하며 안부에서 갈림길의 흔적에 질러갈 수 있는 우측 길을 따른다.

 

 

흔적을 따라 사면 길에 너덜겅이 나타나고 길의 흔적마저 없어진다.

 

 

너덜겅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직진으로 가지 않은게 후회된다.

 

 

거친 경사에서 길 좋은 능선에는 전기통신시설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어떠한 표식도 없고 소나무만이 자라는 수정봉 정상이 자리한다.

 

 

수정봉인 줄도 모르고 뒤돌아 나와 능선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뜬금없이 금잔디 고개가 나와 삼불봉으로 가는 직진의 길을 타기로..

 

 

조그만 밤이 많이 떨어져 있고 뿌리가 드러난 나무들이 보인다.

 

 

등로 옆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북서 방향의 수정봉과 구재능선을 바라보니

허연 바위 위가 수정봉 정상임을 이제서야 인식하게 된다.

 

 

한결 가까이 보이는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을 조망해본다.

 

 

다시 산길을 진행하다 보니 소나무가 있는 암봉에서 조망을 즐기기로..

 

 

바위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펼쳐지는 계룡저수지와 가을을 느끼게 하는 계룡면의 벌판을..

 

 

노랗게 물들어 가는 계룡면의 벌판과 계룡저수지를 당겨본다.

 

 

자연성릉 갈림길에서 바위전망대에 올라 삼불봉을 조망해 본다.

 

 

까마귀인지 새 한 마리가 창공을 나는 모습을 렌즈로 잡아보고..

 

 

황적봉, 치게봉..

 

 

허연 속살을 드러낸 암봉인 삼불봉을 담아보고 삼불봉으로 진행..

 

 

삼불봉을 지나온 사람들과 지나치며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고..

 

 

삼불봉을 오르면서 거대한 바위 사이로 쌀개봉과 천황봉 능선을..

 

 

계룡산의 정상인 천황봉에는 통신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통금 지역이다.

 

 

삼불봉 도착하며 양면에 새겨진 정상석을 담는데(12:47) 계룡산은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며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 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삼불봉에서 자연성릉과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조망..

 

 

도덕봉, 황적봉, 치게봉..

 

 

다시 한번 천황봉 능선과 자연성릉을 보며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내려서면서 북동 방향으로는 세종시와 멀리 청주시가 조망된다.

 

 

철계단에서 바위에 있는 소나무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담아보기도..

 

 

남매탑과 갑사의 갈림길에 도착하여 갑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금잔디고개를 지나 돌길로 이루어진 하산길에는 괴목이 눈길을 끌기도..

 

 

돌이 깔린 길을 밟고 내려서면서 거대한 돌무더기가 자리하고 있다.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 계곡의 합수부에서 계곡의 풍경을 담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를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신흥암에 도착하여 뒤편에 있는 허연 모습의 암봉을 올려다 보고..

 

 

신비한 느낌이 드는 암봉을 당겨본다.

 

 

계곡보다는 임도의 길을 따르는데 질러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산으로 올라가더라..

괜히 왔는가 뒤돌아 갈려했지만 어쩔 수 없이 걷는 비추의 길이다.

 

 

임도를 따르다 보니 지루하게 이어지고 바위 위의 나무가 눈길을 끈다.

 

 

새로이 지어진 두 채의 한옥으로 갑사의 템플스테이 하는 건물이다.

 

 

갑사에 들어서니 뒤로 멀리 울퉁불퉁한 문필봉이 바라보인다.

 

 

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산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 갑사, 갑사사, 계룡사라고도

하며 창건 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설, 556년(백제 위덕왕 3) 혜명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혜명대사가 중창했다는 설이 있다.(다음백과)

 

 

이끼가 끼어 있는 거대하고 우람한 나무가 있는 오리숲 사이를 지나..

 

 

1600년 수령의 중장리 당산나무를 보며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28)

1990년 태풍에 느티나무는 고사를 했지만 정월 초사흘날에 제사를 지내고

해마다 따뜻한 봄날에 괴목대신제가 열린다고 한다. 

 

 

속리산의 수정봉을 보고 계룡산에도 수정봉이 있음을 알고 삼불봉과 함께 답사에 나서기로 한다.

처음 희미한 산길의 흔적만 있는 곳이라 부담이 갔었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맘이 후련해지는 계룡산 산행으로 다시 한번 자연성릉을 걸어보고픈 유혹에

빠질 것 같다. 속리산 수정봉, 계룡산 수정봉, 지리산 수정봉을 탐사

했다는 의미를 두고 흡족한 마음으로 애마를 타고 집으로..

 

 

산행코스 : 주차장-갑사-신흥암-천진보탑-수정봉-금잔디고개-자연성릉 갈림길-삼불봉-

금잔디고개-신흥암-템플스테이-갑사-주차장 (4시간 25분 / 8.75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