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적 이슈

조띵 2010. 10. 10. 06:40

최근 한국채소가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배추같은 경우에는 엄청 가격이 상승하여 김장도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니, 아마도 SBS 뉴스의 인용이었던 것 같은데 일본의 채소가격도 4배이상 올랐다면서 보도한 걸 봤는데요. 솔직히 전 채소를 살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자세한 가격은 잘 모르지만 그다지 폭등했다고 못느꼈거든요. 그래서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일본의 자료는 도쿄 중앙 도매 시장 사이트의 가격을 기준으로 했고, 각월의 두번째주의 평균치입니다(http://www.shijou.metro.tokyo.jp/torihiki/03/yasai/yasai.html 참조). 그리고 한국은 가락시장 도매물가(http://www.garak.co.kr/ 참조)를 기준으로 했고, 각 월의 10일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각 품목은 "상중하의 중"에 속하는 품목입니다. 그리고 환율은 100엔당 1350원으로 상정했습니다.

 

비교를 엄밀하게 하려면 한국도 일본과 같이 한주의 평균을 구해야 하는데 노가다하기 귀찮아서 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것 양해바랍니다. 그래도 그냥 동네 마트에 가서 가격에 대해 포스팅한 것들보다는 신뢰성도 있을 것이고, 일반화 시키기도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표를 한번 보면서 설명을 해볼까요? 먼저 7월을 보죠. 등락폭은 6월기준입니다.

 

                               도쿄                    서울
           6월                  7     6월         7월
    kg/엔     kg/원     kg/     kg/    등락폭
 (6월기준)
    kg/원     kg/원    등락폭
 (6월기준)
                   
무우 124 1,673 84 1,134 -32% 729 760 4%
당근 172 2,325 189 2,552 10% 1,125 1,265 12%
배추 98 1,323 62 832 -37% 298 669 125%
양배추 101 1,361 76 1,021 -25% 1,206 866 -28%
시금치 475 6,413 620 8,370 31% 1,551 3,880 150%
407 5,500 328 4,423 -20% 1,673 1,215 -27%
양상추 218 2,948 97 1,304 -56% 883 875 -1%
가지 315 4,253        N.A        N.A          N.A 1,615 1,193 -26%
토마토 341 4,607 268 3,615 -22% 1,448 1,168 -19%
피망 527 7,110 247 3,330 -53% 1,196 3,340 179%
감자 236 3,189 175 2,363 -26% 903 596 -34%
양파 100 1,347 87 1,170 -13% 459 626 36%
상추               1,464   7,162 389%

 

절대적 가격은 일본이 비싼걸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물가의 차이는 아직 존재하는 것 같구요. 그리고 품목별로 함 보죠. 일본은 오른게 없고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네요. 역시 디플레이션의 영향일까요. 그런데 한국은 오른 품목이 꽤 보이네요. 배추는 125%, 시금치는 150%, 피망은 179%, 상추는 무려 389%나 올랐습니다. 커헉... 그럼 8월을 보죠.

 

참! N.A는 Not Available의 약자로서 데이터가 없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저 표에서는 데이터가 없다기 보다는 중간치를 산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란으로 놔두었습니다.

 

                                     8월
                도쿄             서울
    kg/엔     kg/원    등락폭
 (6월기준)
       kg/원    등락폭
 (6월기준)
               
무우 93 1,253 -25% 842 16%
당근 226 3,048 31% 1,470 31%
배추 76 1,024 -23% 405 36%
양배추 88 1,181 -13% 449 -63%
시금치 1,050 14,175 121% 4,577 195%
256 3,451 -37% 1,465 -12%
양상추 186 2,504 -15% 1,500 70%
가지 210 2,835 -33% 1,352 -16%
토마토 276 3,723 -19% 1,427 -1%
피망 420 5,670 -20% 1,226 3%
감자        N.A        N.A          N.A 868 -4%
양파 127 1,719 28% 755 64%
상추               4,556 211%

 

양쪽의 도시 둘다 시금치가 갑자기 많이 올랐네요. 서울은 7월보다는 가격이 조금 안정이 되어가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구요. 그런데 상추는 여전히 가격이 높은 수준입니다. 다음은 9월입니다.

 

                                    9월
                도쿄              서울
    kg/엔     kg/원    등락폭
 (6월기준)
     kg/원   등락폭
 (6월기준)
               
무우 116 1,559 -7% 987 35%
당근 179 2,410 4% 1,100 -2%
배추 99 1,342 1% 886 198%
양배추 76 1,021 -25% 1,205 0%
시금치 935 12,623 97% 6,374 311%
349 4,706 -14% 2,968 77%
양상추 174 2,353 -20% 1,773 101%
가지        N.A       N.A          N.A 3,000 86%
토마토 578 7,796 69% 2,990 106%
피망 367 4,950 -30% 4,087 242%
감자        N.A        N.A          N.A 1,012 12%
양파 121 1,630 21% 823 79%
상추               12,858 778%

 

도쿄는 시금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토마토가 조금 올랐네요. 그런데 서울을 보면 8월달에 안정을 보이던 배추가 다시 급등을 하는군요. 무려 198%입니다. 시금치는 311%구요. 피망도 242%, 그런데..... 상추는.... 허걱.... 778%..... 말이 안나오네요. 그럼 제일 최근을 보시죠.

 

                                  10월

                  도쿄               서울
    kg/엔     kg/원   등락폭
 (6월기준)
      kg/원   등락폭
 (6월기준)
               
무우 141 1,899 14% 2,265 211%
당근 179 2,410 4% 1,753 56%
배추 106 1,436 9% 1,189 299%
양배추 116 1,559 15% 1,181 -2%
시금치 820 11,070 73% 3,172 104%
500 6,747 23% 2,843 70%
양상추 401 5,415 84% 3,438 289%
가지        420      5,670          33% 2,376 47%
토마토 688 9,285 102% 2,997 107%
피망 547 7,380 4% 3,736 212%
감자        N.A        N.A          N.A 1,049 16%
양파 142 1,914 42% 777 69%
상추               3,675 151%
  

도쿄는 6월보다는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토마토가 102%이외에는 두배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울을 보면, 무우도 211%, 배추는 299%, 양상추는 289%, 피망이 212%, 상추는 151%로 정말 인상폭이 도쿄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SBS뉴스는 뭐라고 했죠? 일본도 4배이상 올랐다구요? 기가 찹니다.

 

일본도 7월, 8월 가뭄으로 그다지 작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2배이상 오르지 않았는데 한국은 뭔가요? 날씨탓으로만 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유통업자의 마진이 올해 갑자기 올라갔을리도 만무하고 그럼 다른 무슨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날씨탓을 한다고 하면 일본정도의 변화폭 이어야겠지요. 

 

들리는 얘기로는 땅파는 사업때문에 경작지가 적어져서 라는 말이 있는데, 경작지 면적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면 그에대한 분석도 해볼 수가 있을 것도 같네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라 뭐라 말은 못하지만요. ㅋ

 

어쨋건 채소가격이 빨리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방송사 뉴스는 제대로 된 팩트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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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보고 기절할것 같다는 195프로 와우~
시금치 먹자라고 하면은 마누라한테. 바로 싸대기 날라올듯..
그런데 참. 방송이랑 이렇게 틀리다라는것을 보여지니.
이제 공영방송 뉴스도 믿지 못하는 현실 아~
ㅋㅋㅋ
먹고 싶은 채소도 못먹는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죠...ㅠ.ㅠ
글 잘 봤습니다. 거기다가 덧붙이자면 국민 소득수준을 감안한다면 현재 한국 채소값은 그야말로 터무니 없습니다. 단순 비교도 저 정도인데.....
땅 파기도 크게 작용 한 건 사실인듯 합니다. 일례로 서울 근교에서 채소를 공급하던 팔당 인근 등 경기지역 채소작목지가 경인운하 뭐 그런저런 이유로 어마어마하게 갈려 엎어졌으니까요.
저도 땅파기가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되어져요.
날씨도 원인이겠지만 그것과 함께 땅파기로 인한
경작지 감소가 더해져서 큰 영향을 끼치는게 아닌
가 하는....
중국은 그나마 저렴해서.......^^
말많은 중국산....중국에서는 그래도 괜찮은데..수출품만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ㅋㅋ
결국 우리나라 수입업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싼 것만을 구입하려고 품질같은 것은 상관
하지도 않고, 그것이 문제화되니 중국산 전체의
품질 평가로 연결이 되는 거겠지요....
요즘처럼 상식이란 말이 회자되는 경우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각기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 것 같네요. 일본이 4배 물가가 올랐다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됬을 겁니다. 그리고 그걸 용인하고 일본 국민은 ㅂ ㅅ 이란 소리고 이건 조금만 생각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정도 물가가 폭등하는데 가만히 있는 국민이 어디 있습니까?

4대강+고환율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고환율에다 본격적으로 4대강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경작지가 감소하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거죠. 알게 모르게 외국산 농축 수산물 국산 둔갑하여 유통되는게 허다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폭동이라도 일으켜야 할까요? ㅋ
일본은 그래도 다른 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는 낮은 것 같아요. ^^
네 그런 것 같아요.
단, 과일은 꽤 비싸지만요~ ㅋ
계속 날씨탓이라고하는데
정확히 여름 되기전부터
채소값이 서서히 올랐어요
몇개월째 오른건데 요즘만 그런것처럼
일본도 날씨 안좋은걸로 아는데
일본은
소득도 높은데 반해
한국과 비슷한거면
한국이 심각한거네요.
계속 날씨탓을 하는데
글쎄요...
한국 여름 날씨가 원래 장마 폭염 태풍은
많이 왔었죠
요즘엔 날씨도 좋은데...
확실히 경작지가 준게 맞는거 같네요
요즘 날씨가 좋으니 유통업을 탓하는거 같은데
글쎄요. 유통업자들도 뻔히 아는데 배추가 만원짜리가
팔릴줄 알까요. 4천원이상이면 안팔린다고 알던데요.
저도 경작지가 줄어든 요인이 꽤 작용했을 거라
고 마음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단지 실증적
으로 보여주고 있는 결과가 없어서 가만히 있을
뿐이죠.... ㅋ
SBS 터무니 없는 보도를 해놓고 반성없는 방송사
한두번이 아니죠? 아마...
4대강 사업으로 농경작지 20% 또는 12% 이상 줄었다는 보고가 있더군요
그렇다면 경작지 감소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배경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겠네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비서 씨방새 말은 도통 믿음이 안가네요. 약장수 떠벌이는거 같아서..
김비서 씨방새...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
휴일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더러운 씨방새놈들
ㅋㅋㅋ
오랜만입니다~!
요즘 맹활약하시는 것 같군요! ^^

드뎌 다음도 구글 크롬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군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지부장님~ 건강하셨죠?
8월 9월 방학이라 조금 신경좀 썼는데
요즘 또 바빠져서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저도 빨리 채소가격 안정되서 마음껏 채소류를 먹고 싶어요! +_+
저도 빨리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시대가 어느때인데.. 저딴 거짓 기사를 쓸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말이죠....
일본이야 원래 채소값이 비쌌던 터라 한국에 와서는 야채값이 아주 아주 싸구나 라고 느끼려고 했는데.. 정말 비싸게 올랐더라구요.
어서 빨리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흠...경작지 면적이라는 변수가 있었군요. 사실 이렇게 자세히 알아볼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말이에요. 게다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뉴스에서..ㅠㅠ. 아쉽군요.
White Rain
경작지 면적의 데이터가 있으면 4대강과의 상관관계를
도출해낼수도 있을 겁니다...
정말 채소값 때문에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 죽는 소리 하시더라구요.
참 똑같은 돈 내고 밥 먹는 것도 웬지 미안해지고 그러더군요.
양이 줄은 식당을 볼 때면 씁쓸하기도 하구요. ㅜ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그럴 것 같아요. 반찬을 안줄수도 없고 말이죠...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 채식주의자인데... 너무 힘들어요 흑흑 ㅠㅠ아직 커밍아웃(?) 안 한 사람들 앞에서 채소값 비싸다고 하소연하면 '그럼 고기만 먹으면 되잖아' 이러는데 ㅋㅋㅋㅋ 허허 그냥 웃고 말지요 ..
아.... 채식주의자시면 정말 제대로 한방 드셨군요...
그냥 커밍아웃하시면 되지 않나요? 나쁜 짓하는
것도 아닌데... ㅋ
예전만큼 서울과 도쿄의 물가가 크지는 않은 듯 한데요.
그만큼 서울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채소값이 폭등하면
결국 채소를 원료로하는 2차 상품의 가격들까지 올라가니 일반 서민
들에게는 결국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물가차가 존재하긴 해도 서울과 도쿄의
물가차가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요즘 뉴스보니 배추가격이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김비서? 고상하게 무슨 김비서요?

궤벨스
개변소

문제는 저런 공중파방송이 일반국민들에게 먹힌다는겁니다
인터넷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게임이나하고 연예정보 등으로 날새우는자들이 대부분이고 이런정보 찾아보고 확인하는사람들은 얼마 안된다는점입니다

중국배추무관세로 급히 들여오고 작황이 나아지면서 안정세를 찾아가지만 예년에비해 여전히 높은 가격이고 경제나 서민생활은 이런 필수품목이 극과 극의 요동을 치면 그 영향이 극심하다는 점이지요
이미 김치관련한 산업이나 요식업등이 가격을 올렸고 배추값 안정되도 물가라는게 한번 오르면 내려가기 힘들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