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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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刻 원이 아버님께

편지를 받는 이인 '원이 아버님'은 고성 이씨 이응태(1556~1586)이며, 서른한 살에 요절했다. 부인은 이 편지와 병든 남편의 쾌유를 바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를 남편과 함께 묻었다. 이후 450년이 지나고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 택지개발지구가 지정되었다. 개발을 위해 주인 없는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안동대 박물관이 지표 조사를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안동 어느 문중에서 입향조의 무덤을 찾기 위해 무덤을 파다가 '철성 이씨(고성 이씨의 옛 이름)'라 적힌 무덤을 우연히 발견하고 고성 이씨 문중에 알렸다. 곧이어 고성 이씨 문중 입회 하에 발굴이 시작되었다. 부장물로는 편지와 미투리 말고도 원이가 입던 저고리, 원이 엄마의 치마, 형 이몽태가 아우에게 보내는 한시 '..

댓글 書刻 2021. 7. 23.

06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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