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劍聖 2012. 1. 2. 11:31

한국영화의 흥행 가두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내줄 줄 모르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3주차에도 부동의 아성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2011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이었던 <마이웨이>가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에게 흥행 스코어에서 역전 당했다는 점이다.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은 개봉 첫 주 3위에 머물렀으나 흥행에 박차를 가해 2위로 점프했고 반면 <마이웨이>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흥행 손익분기점인 1000만 관객을 위해서라면 첫 주에 최소한 200만 관객이 관람해야 하는데 <마이웨이>는 개봉 2주차 들어 173만 관객에 머무르기에 1000만 관객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12월 30-1월 1일 3일 동안 1,013,66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5,386,797명을 기록,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은 주말 관객 448,287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1,432,109명을 기록했다. 반면 <마이웨이>는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에 밀려 주말 관객 416,64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735,608명을 기록하였다. 한국영화 최고 관객동원을 달성했던 봉준호의 <괴물>은 당시 개봉 6일 만에 371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마이웨이>는 개봉 2주차임에도 <괴물>의 첫 주 관객 동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퐁당퐁당 상영(교차상영) 논란에 시달리는 <퍼펙트 게임>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주말 관객 238,191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890,261명을 기록함으로 100만 관객 동원을 달성하지 못한다. 설 연휴 개봉예정작 라인업이 한국영화건 외화건 뚜렷한 대작 없이 고만고만한 작품들임을 염두에 둘 때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의 흥행을 설 연휴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전략은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자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