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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聖 2012. 6. 30. 20:39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연습실이 27일 오후 1시 아리온홀에서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날 연습실 공개에는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배우 김우형과 강필석, 전미도와 최유하, 윤소호와 이재균,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 작곡가 윌 애런슨, 작사가 박천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50여 분 동안 진행되었다. 총 여덟 장면의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그대인가요”, “연애의 정석”, “선생, 님”, “내 잘못이 아냐”, “혹시, 들은 적 있니” 등의 넘버가 선을 보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다국적 연출’이다. 뮤지컬해븐 박용호 프로듀서와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연출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힘을 합쳐 연출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

 

<번지점프를 하다> 속 사랑을 바라봄에 있어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가는 “사랑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태희와 인우 사이의 사랑은 육체적으로 끌리는 사랑만이 아니다. 처음부터 깊은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이다. 캐릭터들이 자신의 (사랑하는) 감정을 헤아리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간 김우형은 마초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배우였다. 이런 그가 기존의 마초적인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인우라는 인물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대본에 이런 대사가 있다. ‘사람이 어떻게 쌀밥만 먹고 사느냐, 짜장면도 먹고 짬뽕도 먹어야 한다.’ 그동안 남성적인 역할만 맡았다. 그러다보니 변신을 시도하게 되었다. 쌀밥이 지겨워졌다. (김우형을 통해 이전과는 달리) 달달한 맛도 느껴보고 싶지 않겠느냐”며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김우형은 “(인우 역에) 필석이형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하나 나에게는 이 역할이 도전이다. 인우의 행동은 살면서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인우의 행동이) 본능적으로 나온다. 사람의 본능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다. 단지 ‘그 사람의 성격 때문에 본능이 나오지 않는 것이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인우 역할을)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인우를 만들겠다.”고 자신이 맡은 인우 역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연출을 시도함에 있어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의 경과를 보여주고자 한다. 세트와 소품을 통해서, 혹은 시대가 겹치며 오버랩으로 보여줄 때가 있다. 인우처럼 나이 든 남자에게는 과거가 공존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어떤 냄새를 맡으면 묻어놓은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 느낌을 (뮤지컬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이 때문에) 공연에서 보여주는 시간의 경과는 관객도 생각하며 보아야 할 게 많다.”는 견해를 밝힌다.

 

전미도는 영화의 아우라에 대하여 “영화와 똑같이 연기하는 걸 피하기 위해 영화는 십 년 전에 보고 보지 않았다. 영화보다는 생기 있고 에너지가 있을 것이다.”라고 영화와 비교하더라도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가는 “영화의 느낌을 (무대 위로) 가져가고 싶다. 하나 무대 위로 올릴 때는 변하는 것이 있다. 주제나 다른 요소들을 영화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도 이 공연을 보았을 때 영화를 접한 관객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경험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영화의 주제 및 아이디어, 감정을 조금이라도 더 이끌어내서 영화를 본 관객이라도 공연을 보고 충분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라고 영화와 비교하여 본 공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더블캐스팅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이다. 이병헌이 연기했던 인우 역은 배우 강필석과 김우형, 이은주가 연기했던 태희 역은 전미도와 최유하, 그리고 현빈은 윤소호와 이재균이 맡는다. 내달 7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