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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聖 2012. 12. 1. 18:25

29일 오후 3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리지널 협력연출자 케이스 배튼과 국내협력연출 박칼린, 소냐와 차지연, 김준현과 최수형, 정선아와 안시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하이라이트 시연 가운데 특기할 점은 이전의 2005년과 2010년의 프레스콜에서는 전막으로 시연되지 않았던 넘버 “마이 스트롱기스트 수트(My Strongest suit)”가 풀 버전으로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김준현은 <아이다>를 일본 무대에서 선보인바 있다. 일본 관객과 한국 관객의 차이에 대해 “일본의 문화적 특성 때문인지 뮤지컬 <아이다>의 작품적 특색과는 맞지 않는 점이 있었다. <아이다>의 열정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뜨거운 무대와는 다른 느낌을 받아 아쉬웠던 부분을 이번 한국 무대에서 채워가는 중이다”며 한국 무대가 일본 무대에 비해 열정적이고 뜨거운 공연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어떤 아이다를 보여줄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소냐는 “제가 표현하려는 아이다의 모습은 진실 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다가 되고 싶다. 동양적인 외모가 아니다보니 나만의 장점을 살려 아이다를 연기하고 싶다. (미국인) 아버지의 느낌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겠다”고 자신만의 연기관을 밝혔다.

 

 

아이다 역을 맡은 더블캐스팅인 차지연은 “아이다만 돋보이는 공연이 아니라 모슨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공연이니 무대가 따뜻했으면 한다”며 여주인공 하나만 돋보이는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달려가는 따뜻한 공연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차지연은 “무대에서 노래자랑하고 싶지는 않다. 중점적인 건 노래보다 드라마에 중점을 두고 진실하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무대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해야 겠다”며 뮤지컬 넘버의 기량보다 연기에 방점을 두는 이야기를 했다.

 

소냐와 차지연 두 여주인공이 갖는 공통점인 어려움이 있었다. 그건 바로 고난이도의 넘버. 여주인공 아이다의 넘버는 소화하기 힘든 넘버가 곳곳에 숨어있다. 차지연은 “<아이다>를 맡기 전에는 넘버를 들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뮤지컬을 하기로) 계약을 맺고는 후회했다”며 넘버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소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차지연과 마찬가지로 “계약을 잘못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이다의 넘버가 혼자 부르는 솔로곡이면 음이라도 바꿔서 안전하게 가겠지만 누비아 백성과 같이 앙상블로 노래해야 하는 넘버도 있어서 구멍이 없다. 너무 긴장되어 손바닥에 땀이 밸 지경이다. 어떨 때는 첫 음을 잡지 못해 박칼린이 당황할 지경이었다”라고 고난이도의 넘버에 대한 중압감을 설명했다.

 

국내연출을 맡은 박칼린이 “몸매만 허락한다면 정선아가 맡은 배역인 암네리스 역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부러워한 암네리스 역의 정선아는 “원캐스팅 당시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재미가 넘쳤다. 누가 아프면 힘내서 ‘으쌰으쌰 하자’는 돌봄의 마음가짐이 있었다”며 “2005년 당시 (내가 암네리스가 아닌) 아이다로 오디션을 본 것이 잘못이었다”며 암네리스 배역이 정선아에게 ‘몸에 딱 맞는 옷’ 같은 배역임을 나타냈다.

 

 

이날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원캐스팅이 아닌 더블캐스팅으로 간 이유가 5개월의 장기 공연이라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아이다>의 지난 공연은 원캐스팅이었다.

 

이번 <아이다>는 이집트의 속국인 누비아 공주 아이다 역으로 소냐와 차지연이, 아이다를 사랑하는 이집트 장군 역의 라다메스 역에는 <에비타>와 <캣츠> 등으로 일본 무대에 서 본 김준현과 최수형이,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에는 정선아와 안시하가 맡는다.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오마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