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

劍聖 2013. 6. 8. 15:29

어느 개그우먼의 죽음은 본의 아니게 네티즌에게 낚시가 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고인의 이름이 영화배우 한효주와 비슷한 함효주인지라 언뜻 보면 한효주가 사망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개그우먼 함효주가 8일 오전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그런데 고인의 기사에는 상식 밖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은 나이 서른이 채 되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한 고인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선플이 많은 반면, 비뚤어진 심성을 가진 몇몇 네티즌은 고약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이런 글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몰살식한 댓글이다. 악플러의 비뚤어진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루도 채 안 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을 성적 대상으로 간주하는 몰상식한 댓글이 아니던가. 특히 고인이 악플러에게 무슨 대단한 잘못이리갈도 한 듯 “개 같은 것”이라며 고인을 비하하는 이러한 태도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처사가 아니겠는가.

 

최근 한 달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연예계는 악플의 홍역을 앓고 있던 중이었다. 고 최진실의 딸이 아프리카TV에 계정을 만들고 개인방송을 시작하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가족 사이의 불화로 홍역을 앓는 장윤정과 그의 가족에게는 악플이 잡초처럼 마구 번지고 있다.

 

윤상 역시 손호영을 비난하는 악플러를 향해 개인 트위터에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말 좀 함부로 하지 마시길”이라는 악플러를 향한 자중의 메시지를 담은 바 있다.

 

이러한 악플 세례가 진정되기도 전에 한 개그우먼의 죽음을 악플이 오염시키고 있는 중이다. 악플러의 과도한 자기 중심주의, 나르시시즘적 성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실명제를 한 번 쯤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무심코 던진 악플이 쌓이고 쌓인다면 최진실이나 유니의 사례를 악플러가 양산하지 않을까 참으로 우려된다.

 

(오마이스타/ 사진: 네이버&다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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