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Review

劍聖 2013. 6. 18. 16:13

바른 말은 사실을 전달하기는 하지만 상대방이 바른 말에 대해 공감의 차원으로 들리지 않는다면 바른 말은 바른 말로 들리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정죄’로 들려 서운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여자는 바른 말보다 공감을 얻길 바랄 때가 많다.     

 

 

가령 남자에게 어떤 일을 하소연한다면 여자는 남자에게 해결책을 바란다기보다는 남자에게 공감을 얻길 바라는 차원에서 하소연하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의 하소연을 해결책을 바라는 것으로 착각하고 공감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려 듦으로 여자와의 공감은 어긋나기 시작할 때가 많다.

 

<땡큐>의 김성령-성경 자매가 그런 경우였다. 언니가 동생에게 혹은 동생이 언니에게 위로나 공감이 필요할 때 바른 말은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생이나 언니에게 공감이나 위로를 바라는 것이지 바른 말을 듣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그렇다. 그래서 이들 자매는 2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다.

 

그런데 사단이 났다. 언니와 2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다는 걸 동생 김성경이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터트리기에 이른다. 물론 당시 MC들의 분위기에 휘둘려 우발적으로 언니와의 불화를 노출했다고는 하지만 김성경의 발언은 매스컴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한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가족사에 대한 발언일 경우가 많다. 연예인의 가족사가 연예 뉴스의 머리기사가 되는 사례는 장윤정의 사례를 보아도 극명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은 해서는 안 된다는 걸 현장에서 교육받고 체험한 김성경의 우발적인 발언보다 언니를 서운하게 만든 건 방송 이후 이에 대한 해명을 동생으로부터 듣지 못한 점이다. 동생의 우발적인 발언이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방송된 다음에 언니에게 동생이 연락해서 해명이나 사과를 했다면 김성령의 서운함은 눈 녹듯 사라졌겠지만 동생은 그러지 않았다.

 

아마 <땡큐> 촬영이 아니었다면 이들 자매는 아직도 냉전 기류만 흐르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차인표가 멀리 떨어진 채 진행된 자매간의 솔직한 심정들이 이어졌다. 언니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동생의 돌출 발언 이후의 서운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동생은 발언 이후 파장이 그렇게나 커질 줄은 몰랐다고 언니에게 해명한다.

 

차인표가 투입되어 다른 이야기로 이야기가 흐르지만 두 자매 사이에서는 결정적인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중간에 어떤 대화들이 편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두 자매가 결정적으로 2년 동안 말을 섞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매간의 어색한 기류의 희석은 차인표가 다가 아니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이 수박을 들고 계곡에 등장했다. 작년 초 전태관은 신장암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 김종진은 수술을 받은 전태관에게 ‘함께 있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이는 낮에 계곡에서 근원적인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김성령-성경 자매에게 있어 반면교사가 되기에 충분했다. 함께 있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친형제 이상의 우정을 과시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멤버의 고백은, 비록 김종진-전태관 두 사람이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라 하더라도 함께 있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두 자매로 하여금 깨닫게 만들어주는 고백임에 분명했다.

 

방송은 양날의 칼이다. 어떤 방송은 가족의 불화에 기름을 붓는 방영을 내보내는가 하면 또 어떤 방송은 서운한 가족의 관계를 봉합하기 위해 애를 쓴다. 김성령-성경 자매로 하여금 불통이라는 루비콘의 강을 건너게 만드는 시청률에만 경도된 방송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방송은 2년 동안 루비콘의 강을 건넜으니 이제는 루비콘의 강에서 되돌아오라고 두 자매에게 손짓하는 방송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말로 두 자매에게 화해를 종용하는 것이 아니라 친형제 이상의 우정을 25년 동안 이어가는 게스트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만들어주고 있었다. 언니를 만나기 꺼림칙해서, 혹은 동생을 만나기가 쑥스러워하던 이들 두 자매는 김종진-전태관 두 사람과 맏언니, 어머니의 깜짝 방문을 통해 가족의 참된 의미를, 가족의 본질에 관해 깨닫고 있었다.

 

아니 가족의 의미를 새삼 되새긴 이는 비단 김성령-성경 자매만은 아니었으리라. 시청자 역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방송에서의 충동적인 발언으로 살얼음을 걷던 자매로 하여금 다시금 화해의 오솔길로 인도하는 건 25년이라는 우정의 힘이자 동시에 엄마라는 가족의 힘이었다. 가족 안에 있는 치유의 속성을 <땡큐>는 김종진-전태관과 두 자매의 어머니를 통해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오마이스타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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