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劍聖 2013. 8. 30. 14:53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은 데뷔 4년차 아이돌이지만 그동안의 3년 동안 이루어놓은 인지도가 비교도 알 될 정도의 인기를 최근 반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누리고 있다. <진짜 사나이>에서 먹는 것 좋아하고 어리버리한 콘셉트의 아기병사로 인기를 독차지한 그는 올해 들어서 본업인 가수 외에도 드라마와 예능도 부족했는지 이번에는 뮤지컬에 출사표를 던진다.

    

그간 박형식이 뮤지컬에서 주로 맡아온 역은 누나의 사심을 유발하는 역을 주로 맡아왔다.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고등학생 역할 같은 미소년 이미지만 맡던 그가 이번에는 마초 향기를 펄펄 풍기는 진짜 사나이 클라이드를 연기해야 하니 이번에는 제대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셈이다. 박형식은 마초적이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귀여움이 묻어나는 클라이드를 연기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언제 어느 곳이든 머리를 누울 곳만 있으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잘 잔다는 솔직한 답변을 남기는 박형식은 남자 시청자가 그를 만나면 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여자 시청자가 그를 만나면 잘 먹이고 싶은 ‘아기병사’ 아이콘이 되었다. 아기병사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형식의 무대 위 모습은 어떨까가 참으로 궁금하기만 하다.

 

인터뷰 다음날인 20일에 <진짜 사나이> 녹화를 위해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에 입대해야 하는 박형식을 공동인터뷰로 19일 청담동 엠큐브에서 만났다. 아래의 질문 및 답변은 공동인터뷰 중 필자가 박형식에게 직접 질문한 내용만 담고 있음을 밝힌다.

 

- 박형식에게 있어 <보니앤클라이드>는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처음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어리숙한 면이 없진 않았다. 첫 작품인 <늑대의 유혹> 때에도 영혼이 나갔다. 첫 번째를 거치고 나면 빨리 적응하는 편이다. 캐릭터 분석은 어렵지 않았다. 보다 나아진 게 있다면 <진짜 사나이>를 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나 할까.

 

출연하는 예능이 군대 생활이다 보니 뮤지컬 연습할 때 자신감이 붙었다. 옛날 같았으면 저만 들리게 (소심하게) 대사하고 노래도 흥얼거리는 수준으로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처럼 자신감이 붙었다.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다’고 평이 많아서 보다 열심히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 대본을 리딩할 때 클라이드(박형식이 연기하는 뮤지컬 속 캐릭터)의 어떤 면에 주안점을 두는가.

 

“사실 캐릭터 분석이라는 건 끝이 없다. 제가 바라보는 선에 있어서는 클라이드의 환경과 말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람의 말투와 행동은 환경에서 비롯된다. (극 중 캐릭터가) 어디에서 살았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를 환경을 통해 알 수 있다면 대사를 표현할 때와 행동할 때 편해진다.

 

자라난 환경이 부유한 집안이라면 ‘오냐 오냐’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로 자랄 수 있다. 반면에 클라이드는 자라온 환경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는 소작농인 데다가 다리 밑에서 자랐다. 다리 위에는 좋은 건물과 빌딩이 숲을 이루었다. 클라이드는 다리 밑에서 이러한 도회지적 환경을 바라보며 야망을 품었다. ‘언젠가는 다리 위에 올라서서 살겠다’는 야망을 품다 보니 거칠고 같은 말을 하더라도 툭툭 던지는 인물이다.”

    

- 올해가 다 지나기도 전에 드라마 <나인>을 비롯해서 예능 <진짜 사나이>, 뮤지컬이라는 다양한 네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평소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으며 <진짜 사나이>와 뮤지컬 일정은 어떻게 조율할 예정인가.

 

“<진짜 사나이> 녹화를 하면 이런 바쁜 일상 활동이 힘들지 않다. 힘든 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아서다. (서)경석이 형이 처음에 토크쇼 MC를 진행하면서 녹화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잘라(편집하라)’라는 주문을 한다. 그런데 훈련을 다녀오면 녹화장에서 이전과는 달리 ‘뭐 하는 거야, 힘내, 힘내’ 하고 먼저 기운을 북돋워준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 사람의 몸이라는 건 밥을 먹거나 잠을 자면 다시 살아난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지치면 아무 것도 못한다.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 행복하다.

 

<보니앤클라이드>를 위한 준비는 아무래도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이동하는 시간에 연습실 런 스루 동영상을 보며 뮤지컬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

 

- 같은 소속사인 쥬얼리의 박세미 누나가 뮤지컬 <미스터 온조>에서 공연 중이다.

 

“누나가 노래를 워낙 잘해서 걱정이 되지 않는다. 세미 누나는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똑 부러지게 하는 스타일이다. 잘 할 것 같다.”

 

- 드라마나 뮤지컬에서 선배들을 통해 얻은 수확 중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드라마 <나인>을 찍을 때 (이)진욱 형과 제가 과거의 박선우와 현재의 박선우를 연기했다. 1차부터 3차까지 오디션을 보았다. 3차 오디션 때 진욱이 형과 만나서 같이 대본 리딩을 했다. 진욱이 형이 선우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저보다 먼저 감 잡았다.

 

이런 형의 말투나 표정의 많은 부분을 따라 했다. 진욱이 형의 연기를 따라한 덕에 <나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도 있다. 선배들의 모든 점을 배우고 있다. 연기를 할 때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보고 배운다. 심지어는 선배 배우들이 감독님과 상의하는 것조차 ‘저렇게 상의하는 것이구나’ 하는 걸 보면서 배운다.”

 

(오마이스타)

담아가여~^^
좋은 포스팅~ 다른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