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락yb동호회

지곡 (꽃바우) 2012. 3. 18. 21:49

 




고헌산을 찾아서! 2012. 02. 03

 

내일이면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건만,  동장군이 찾아와서 삼락 YB등산동우회 원들이

고헌산을 오르게 되는 데 걱정이 된다. 어제는 65년만의 추위라고 한다.

중부지역엔 영하 20도를 넘고, 울산도 영하 10도를  넘어 21년만의 추위라고 한다.

어제는 울산도  칼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더 차갑게 느껴져서

오늘도 이렇게 추우면 어쩌나 했는데  조금은 누그러진 것 같다.

산행코스 :  궁근정-소호가는 중간-고헌산 정상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고 

태백산맥의 남단에 솟아있는 산이다. 우리 일행은 궁근정을

지나 소호가는 중간  도로변에서 고헌산 정상을 오르는  이정표에 따라 올라 갔다. 

고헌산 종합 안내판

산에 오를수록 칼바람이 불어서 차갑게 느껴지고 계속 올라가야 하기에 숨이 차다.

 울산엔 올들어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고헌산을 오르는 오솔길에는 눈이 쌓여있어서 한발 한발 옮길 때면

"뽀드득, 뽀드득 " 소리도 나고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얀 민둥산처럼 보이지만 이제 머지않아서 봄의 전령사들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등산객들을 웃음으로 맞을 것이다. 

고헌산은 1,033m 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봉우리가 1,035m 이다.  여기가 최고봉인가?

고헌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로 이웃에 있는  쌀 바위가 있는  가지산 이다.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가지산은 영남의 알프스 맹주봉으로  높이는  1,240m 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가지산을 우리 동호인들이 정복하게 될 것이다.

저멀리 천황산과  재약산이며 심불산이 있는 영남의 알프스가 보인다.

2월 마지막 주엔 재약산에 오르게 될 것이다.

한 봉우리에서 다른 봉우리를 가는 산등성이에

자연회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오솔길이다.

가뭄이 들면 바로 이곳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기우제를 올리는 곳이기에 우리도 성스러운 맘으로 "찰각"

고헌산은 큰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도성이나 각고을에 진입하는 주산을 진산이라고 하는데,

울산시의 진산은 무룡산이고,  언양현의 鎭山이 바로 高獻山이라고 한다.

산정상에 와서야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고헌산 정상 전망대에서 6류주로 추위를 녹이면서 "건배"

 동남쪽을 바라보니 저멸리 언양, 구영, 그리고 울산도 가물 가물 보인다.

울산 근교에 이렇게 멋진산들이 있는 것은  울산에 살면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일이아닌가!

 하산 하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느껴지지만 모두가 넘어 질세라 조심조심 내려간다.

울산온천 옆 식당에 들려서 추위를 이기고 아무 탈없이 하산하였기에

하산주를 나누는 동호인들의 활기찬 모습만 보아도 자랑스럽게 느껴지며 ,

다음주엔 동대산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 회원님들 " 建陽多慶" 하시길 빕니다. 정승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