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과 제천에서 만나고 온 참산뱀눈나비, 금빛어리표범나비, 도시처녀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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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17. 5. 22.

 



영월과 제천 여행에서 만난 나비들입니다.  

 

 

 

충북 제천에서 만난 금빛어리표범나비입니다.

 경기도, 강원도, 경상 북도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귀한 나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일정지역에서만 볼 수있다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 되었던 나비중 하나로

다행히 그 개체를 만나 한동안 이녀석과 시간을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풀의 높이가 10센치가 조금 넘을까

그 끝에서 쉬고 있는 나비를 찍자니 땅바닥과 합체가 되듯

엎드려 찍을수 밖에 없네요. 

 

 

 

 

 

 

 

 

 

 늦은 오후 나비의 모습을 역광으로 담아보려 애를 써봅니다.

원하는 곳에 앉아주면 좋으련만 나비는 자신이 편한곳에 앉기 일쑤이니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제천에서 영월로 이동해 나비 서식지를 찾아가니 이른아침이어서인지

아직은 나비의 활동이 뜸합니다.

야트막한 산자락을 오르내리다 만난,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이름도 생소한 도시처녀나비입니다.

나비에게 왜 이런 이름이 붙여진건지는 알수 없으나

날개부분 동그란 무늬가 참 귀여워보입니다.

 

 

 

 

 

 

 

 

 

 나비를 찍기 위해 산자락을 돌아다니다 옷 앞자락에

큰멋쟁이나비가 앉아버렸네요.

순간 숨도 크게 못쉬고 그렇게 얼음땡이 되었습니다.

이번 나비탐사에 유난히 나비들이 제 손과 발, 그리고 옷자락에

날아드네요 ㅎㅎ

(땀냄새 때문이였을까요? 나비탐사할때는 최대한 향기나는 화장품을 배제하고,

향수조차 뿌리지않고 나간답니다.)


 


참산뱀눈나비

이 나비를 만나기 위해 영월로 이동했는데

이른 아침에는 그 개체가 한두마리밖에 보이지않더니

햇살이 퍼지고 따뜻해지자 점차 많은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나비를 쫓아 산을 오르내리며 이곳에서 4시간여를 보내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이 나비는 바닥에서 몸을 숨기듯 있어서

발견이 쉽지않았습니다.

산자락을 걸어가다 불쑥 날아올라 다시 나무밑에 낙엽처럼 보이기도 했답니다.

 

 

 

 

 

 

얼핏 보기에 나비의 모습이 예쁘장하지 않아

가급적 햇살을 이용해 예쁘게 담아보려 신경을 썼는데 그 바램도 모르고

자꾸만 땅바닥과 풀잎 속으로만 들어가버립니다.

 

 

 

 

 

 

이번에 경험으로 알게 된 사실은

나비가 처음에는 많은 경계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 자신에게 결코 해가 되지않는다고 느꼈는지

그때부터는 주위를 편하게 날아다니며 오히려 모델놀이를 해주는듯 보이더군요.

(저만의 착각일까요? ㅎㅎ)


 

몇마리의 나비중 친근하게 제 주위를 맴돌며 날던

이 나비도 한동안 이곳 저곳을 날아다니다 나뭇잎 위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설마하면서 나비가 앉은 풀잎에 손가락을 가까이 대고 있었더니

손가락위로 살짝쿵 올라오더니 한동안 저런 모습으로 앉아있더군요.

좀 떨어진 그를 불러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런것을 나비와의 교감이라고 한다더군요.

 

 저도 교감하고 왔습니다 ㅎ

 

 

 

이제 본격적으로 나비들이 활동하는 시기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나비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그를 위해

시간이 주어지는대로 함께 나비를 담아보려합니다.

 

나비를 만나려면 산을 오르내려야 하니 운동도 되고,

그러다보면 예쁜 나비도 보게 되니

일석이조라는건 이런 경우가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