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그저 신기한 뿔논병아리 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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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2020. 4. 17.







주말 이틀을 연속해 뿔논병아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달렸습니다.

해가 뜬 직후인지 도착한 수원의 저수지에는

짙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4월의 날씨임에도 서리가 내린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찌나 손이 시리고 춥던지....

늘 그렇듯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상황은 하루하루 달라지니

어제 찍어 상황을 예습하고 오늘은 나름 본촬영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저수지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한 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기로 합니다.


다행인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수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잔잔한 반영과 함께 뿔논병아리를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 곳에서 느낀 강풍의 세기가 남달랐네요.

일찍 다녀오길 잘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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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있으니 사진찍기엔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가 뜬 후니 시간이 흘러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며

그저 바람이 있다면 저수지 가장자리로 나와주기만 바래봅니다.







3형제 중 막내인듯 한마리가 여전히 등에 업혀있는 모습입니다.

일찍 태어난 위 형아들보다는 아직 물위가 낯설지도 모르겠네요.







등위에 업혀있지만 그래도 궁금한건 못참겠는지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바깥세상 구경에 한창입니다.






"우와~~ 엄마 저건 뭐에요? "







아침 물고기 사냥 중 민물새우를 잡아왔네요.

붉은 아침 햇살에 비친 모습이 따뜻해보입니다.
















뿔논병아리의 특이한 식성 중 소화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깃털을 먹곤 하지만

아직 어린 새끼는 솜털이라 어미가 직접 깃털을 뽑아 먹인다고 합니다.



"엄마, 이건 고기가 아닌데요? "






"이런것도 먹어야 한단다!"







새끼들이 깃털을 먹으려하지않자

어미는 물에 담갔다 다시 꺼내길 반복합니다.

아마도 새끼들에게 물고기인것처럼 살짝 속임수를 쓰는것처럼 보여집니다.







가끔은 먹성이 좋은 새끼가 물을 거칠게 가르며 달려와

먹이를 낚아채듯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뿔논병아리의 모습이 그저 신기하고

새끼들이 하도 커 등에 업히면 어미가 물에 가라앉을 정도로

이제는 버거워보이기도 합니다.







이웃 왜가리가 날며 소리를 내자 새끼들은 일제히 물속으로 잠수를 하고

어미는 깃을 부풀리며 잔뜩 경계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저 하루빨리 새끼들이 자라 부모가 맘놓고 지내길 바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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